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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시조 백일장-3월 수상작] 빼어난 말부림, 읽는 즐거움

    [중앙 시조 백일장-3월 수상작] 빼어난 말부림, 읽는 즐거움

     ━  장원   성산포 성산포에서 박숙경   간밤에 몰래 와서 수면 위 잠이 든 별 파도가 흔들기 전 나 먼저 깨워 볼까   간신히 귓불에 닿은 이명처럼 숨비 소리   막 썰어낸

    중앙일보

    2023.03.30 00:02

  • [중앙 시조 백일장-6월 수상작] 수박 고르는 과정, 상상적 변용 돋보여

    [중앙 시조 백일장-6월 수상작] 수박 고르는 과정, 상상적 변용 돋보여

     ━  장원   수박을 썰다 한명희   몇 번을 두드린다 네 문을 열기 전에   손가락 움켜쥐고 가만히 귀 기울여 쓰라린 햇살을 찢는 바람 든 숱한 날들   붉은 살에 까만 사리

    중앙일보

    2022.06.27 00:03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  [장원]   개기일식 -김수형    접시가 깨지자 소리들이 쏟아진다 접시를 단단하게 감싸던 소리가 쨍그랑 부서진 자리 부르르 떠는 꿈    그릇을 꽉 물고 버티는 작은 그

    중앙일보

    2019.03.29 00:05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홍시 -이상목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천상어귀   서투른 헤어짐은 없노라 장담하며   빚쟁이   스산한 바람 셈을 하는 동짓달     고요를 받쳐드는   농익은

    중앙일보

    2018.02.28 00:40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장원   문 밖의 문   -고윤석     커다란 입 여닫으며   길을 열고 길을 막는   스크린 그 너머로 또 다른 문이 있다   가려진   그늘 깊숙이   허기진 세상

    중앙일보

    2017.11.30 01:00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이 달의 심사평8월의 폭염 속에서도 시조 창작의 열기가 뜨거웠나 보다. 특히 정진희의 의욕적인 작품들은 절차탁마의 과정을 암시하듯 선자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다른 투고자의 작품들

    중앙일보

    2016.08.26 01:07

  • 3년째 참가 초등생, 기말시험 중 짬낸 고3…‘시조축제’ 주인공

    3년째 참가 초등생, 기말시험 중 짬낸 고3…‘시조축제’ 주인공

    “아이가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따라왔어요. 시조가 현대시보다 재미있고 잘 써진다고 하더라구요. 시조는 엄청 어려운 줄만 알고 있었는데 아이를 보고 시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중앙일보

    2016.07.11 01:18

  • 가족축제 된 903명 시심 경연 … 손에 땀 쥔 암송 대결

    가족축제 된 903명 시심 경연 … 손에 땀 쥔 암송 대결

    11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제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참가자들이 ‘최고의 한 편’을 쓰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 행사는 암송경연대회, 걸그룹 ‘베리굿’의 공연이 곁들여진 ‘시조 축제

    중앙일보

    2015.07.13 00:16

  • 21일 '시조의 날' 상 받는 박권숙 시인, 장경렬 교수

    21일 '시조의 날' 상 받는 박권숙 시인, 장경렬 교수

    21일은 ‘시조의 날’이다. 2006년 한국 현대시조 100주년을 맞아 제정했다. 시조의 앞날을 열어가자는 뜻에서다. 시조단은 이 날을 기념해 제1회 올해의 좋은 작품집상과 제2회

    중앙일보

    2013.07.19 00:29

  • [부고] 현대시조 거장, 101세 정소파 시인 별세

    [부고] 현대시조 거장, 101세 정소파 시인 별세

    한국 현대시조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소파(정현민·사진) 시인이 9일 별세했다. 101세.  191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송정공립보통학교와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30년

    중앙일보

    2013.07.11 00:16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상투성 벗어던진 성찰 신선하다 올해의 마지막 백일장이다. 이맘때면 생각도 몸도 지칠 법하건만 전혀 그런 기미가 없다. 식을 줄 모르는 투고 열기가 시조문학의 저변에

    중앙일보

    2009.11.28 01:36

  •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이달의 심사평

    눅눅했던 세간이 뽀송뽀송해지는가 싶더니 불볕 더위가 몰려오고 있다. 이 달에는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많은 작품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대부분 시조의 형식미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중앙일보

    2003.07.29 17:36

  • 월드컵의 감동 그려내려면 흥분보다 전략과 절제 필요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우리 민족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우수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사상 유례 없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으며, 그 모든

    중앙일보

    2002.06.27 00:00

  • 시류 타고 월드컵 소재 다수 장원작품 새로운 시각 돋보여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여파인지 이를 소재로 한 작품도 다수 응모되었다. 현실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룰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얼마만큼

    중앙일보

    2002.05.31 00:00

  • 중·고생까지 참여 열기 후끈 장원작품 빼어난 구절에 감탄

    새해 첫 달부터 응모작이 특별히 많았을 뿐만 아니라 수준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여간 반갑지가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선에 올랐을 김세연의 '강', 이복순의 '끈', 김희창의 '섣

    중앙일보

    2002.01.31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심사평

    -모호성을 피했으면 중앙일보 시조백일장이 회를 거듭할수록 독자의 반응과 응모자들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응모자의 나이.직업 등의 폭넓은 계층과 응모 편수로 단번에

    중앙일보

    2000.07.31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심사평

    시조백일장은 월말마다 독자들이 보내온 시조 중 우수작을 뽑아 지상에 발표합니다. 연말에는 우수작을 쓴 사람들의 신작을 받아 심사한 뒤 연말장원을 가려 수상하며 시조시인으로 등단할

    중앙일보

    2000.06.26 00:00

  • 월북 시인 조운 재조명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영광에선 월북(越北)시인 조운(曺雲)선생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지역 문화예술인과 재경 향우회원 등 1백여명은 지난 10일 '시조시인 조

    중앙일보

    2000.06.17 00:00

  • [중앙시조 백일장]8월. 심사평

    오늘날 우리는 생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의 하나로 일찍이 시인 김수영이 제기한 바 있는 '시심 (詩心) 회복' 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중앙시조백일

    중앙일보

    1999.08.28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심사평]

    응모된 1백여편의 작품 가운데 6편의 입상작을 고르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최종심에 오른 10여편의 작품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고른 수준이어서 점차 치열해가는 '중앙시

    중앙일보

    1997.08.26 00:00

  • 온겨레 시조짓기추진회 발기인대회

    …온겨레시조짓기추진회 발기인대회가 16일 오후3시 서울신사동사조신용금고 강당에서 열렸다.문학의 해를 맞아 7백여년 내려온민족의 시인 시조를 중흥시키고 국민 속에 보급하기 위한 이날

    중앙일보

    1996.03.17 00:00

  • 7월 심사평

    문학은 우리시대 삶의 모습과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시조의문맥 속에는 오늘의 삶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배어 있어야 하고,우리가 몸 비비고 사는 당대의 정서가 녹아 있어야 한다. 우

    중앙일보

    1995.07.24 00:00

  • 심사평

    한햇동안 중앙일보가 지상 백일장 등으로 씨뿌리고 가꿔온 시조의 가을걷이가 되는 중앙시조백일장이 14회를 맞았다.날로 더해가는 시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응모작품들 속에서 느낄수 있

    중앙일보

    1994.10.24 00:00

  • 조선시대 과거도 부정몸살-최근 답안지유출사건계기로 본 부정사례

    지금의 대학입시와 고려, 조선조의 관리등용 시험인 과거는 열기가 지나치고 부정이 횡행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데가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실력이 있더라도 출세가 거의 불가능하듯

    중앙일보

    1993.04.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