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만나고 김칫국을 마시다
아침에 일어나 원고를 쓰는 게 백만 년 만의 일처럼 느껴진다. 요즘 들어 그만큼 글을 쓰지 않는다는 얘기이며 한편으로는 영화를 보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그건 그렇기도 하고 꼭 그
-
[임혁백의 퍼스펙티브] 눈앞에 닥친 AI 로봇 확산, ‘노동의 위기’ 대책 마련해야
━ 4차 산업혁명과 노동의 미래 일본 도쿄의 한 카페에 도입된 바리스타 로봇 소여(Sawyer). 소여는 커피를 내리고 서빙하는 인력을 줄일 수 있다. [도쿄 AP=연합뉴
-
“중국, 경제는 발전해도 정치는 멈춰 선 절름발이 됐다”
“다행히도 역사는 인민이 쓰는 것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에 의해 숙청돼 생을 마감해야 했던 당시 중국의 2인자 류사오치가 외쳤던 말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인민에 의한
-
이종사촌 비리 겨눈 장징궈, 계모 쑹메이링이 말렸지만…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쑹메이링(앞줄 가운데)이 가는 곳에는 어디건 콩링칸(앞줄 왼쪽)이 있었다. 1943년 4월 4일 오후 3시, 미국 할리우드. [사
-
[이코노미스트] 기부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인생 굴곡 겪은 엔젤리나 졸리 기부와 나눔… 스스로의 힘으로 자산 모으고 기부하게 하는 유대인들 지난해 1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미국 영화배우 엔젤리나 졸리가 요르단 마프라크
-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사실상 청와대 대변인 활동한 조국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직후인 30일 새벽 1시께 페이스북에 “난고(難苦) 끝에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조정
-
美아이들 게임할 때 중국선 어플로 ‘시진핑사상 조기교육’
“미국에서 포트나이트(게임)를 즐길 때 중국 학생들은 사회주의에 뛰어들고 있다.” (CNN)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도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모바
-
[월간중앙 커버스토리 창간 특별 대담] 라종일 교수와 태영호 前 공사가 분석한 김정은의 내면
■ 수령을 신으로 받드는 나라에서 있어선 안 될 오류가 발생 ■ 북한의 불안은 안보·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체제 자체의 문제 ■ 트럼프는 처음부터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는 당근과
-
[톡톡에듀] 게임하면 성적오른다고?…보드게임의 마법
요즘 보드게임은 단순한 놀이도구가 아니다. 주요 학습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하다 보면 복잡한 한자 100여 개를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다. 낯선 영어단어로
-
[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세계 뒤흔든 혁명의 나라…이상은 달콤했으나 현실은 썼다
혁명은 달콤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지난 1월 1일 60주년을 맞은 쿠바 공산혁명, 2월 2일 20주년을 맞은 베네수엘라 차베스모(차베스주의) 혁명, 2월 12일
-
“문재인 정부가 더 민주적? 글쎄…”
━ [SPECIAL REPORT]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100년 - 최장집·박상훈 대담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왼쪽)와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최근 중앙SUNDA
-
[이주호의 퍼스펙티브]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 푸는 교육, 10년 내 사라진다
━ 학습혁명 올해 글로벌 교육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논문은 경제학 최고 학술지인 미국경제논집(American Economic Review)에 실린 카르틱무라리다란(Karth
-
[월간중앙 신년 원로 인터뷰(2)] “전문가 그룹 전면에 안 나서면 문재인 정권 위험해질 것”
━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직설(直說) ■ 문 정부,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부터 바로 세워야 ■ 법치주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을 여론몰이 식으로 흔들
-
악은 바이러스처럼 널리 퍼진다
━ 책 속으로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리처드 J 번스타인 지음 김선욱 옮김, 한길사 모든 사상가나 작가에 대한 관심은 부침을
-
"문재인 정부, 주택 공급확대 정공법 없이 우회로만 찾다간 노무현 정부처럼 또 실패한다"
━ [장세정의 직격 인터뷰] 변영진 전 서울시 주택국장·도시계획국장 변영진 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앞에서 중앙일보와
-
[월간중앙 현장이슈] 식탁 벗어난 GMO(유전자변형식품) 유해 논쟁
생산성 늘린 식량 혁명 찬사 뒤에 거대 자본에 의한 농업 황폐화 문제 심각…결론 못 내린 안전성 논란과 소비자의 선택권 요구에 정부는 뒷짐만 진 현실 ‘오늘 저녁엔 뭘 먹지?
-
[중앙시평] 장하성 실장, 마지막 폴리페서가 돼야
장훈 본사 칼럼니스트·중앙대 교수 깊은 지식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지만 배우 출신의 대통령 당선인은 이렇게 꿰뚫어 보고 있었다.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권력은 위험합니
-
[윤석만의 인간혁명]Dr 스트레인지와 아인슈타인의 시간여행
마블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스톤으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캡처] ■ SF(science fiction)? SF(social fiction)
-
[윤석만의 인간혁명]마블의 과학① 아이언맨의 아크 원자로
━ 『SF(science fiction)? SF(social fiction)!』 마블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는 아크 원자로를 가슴에 달고 아이언맨이 된다. [영화 아이언맨]
-
[영화로운 세계] "폭탄 드론, 네가 날렸지?" 갈라선 한집안의 막장극
“여긴 국경이 아니다. 강일 뿐이다. 스페인 놈들이 우리 땅에 와서 국경을 가르고 우릴 갈라놓았다. 하지만 우린 모두 아메리카의 아들들이다!” 약 200년 전 남미 대륙의 한
-
칼스버그 맥주 광고에는 왜 아인슈타인이 나올까?
위인이 그곳에 있었던 이유는 단지 맥주 때문이었다. -A. J. P. 테일러(1906~1990. 영국 역사학자) 아인슈타인 이미지를 활용한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광고
-
이문열·김훈·조남주는 왜 이 책들을 골랐나
명사 45명이 밝힌 '나는 이래서 이 책이 좋다' 예상대로 겹치는 책은 별로 없었다. 중앙일보 출판팀이 교보문고와 함께, 소설가·시인부터 정치학자, 정신과 전문의, 음악가,
-
[단독] “문재인 정부 시장 개입, 노무현 정부보다 훨씬 강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문재인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거 노무현 정부보다 훨씬 강하다”며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지배구조 등은 정부가 함부로 관여해선 안 된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