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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8월 수상작] 묵묵히 제자리 지킨 제주 돌담을 보다
━ 장원 돌담 김동균 얼기설기 올라앉아 서로를 꼭 잡는다 마을은 어우러진 노른자 흰자처럼 묵묵히 속을 품을 때 숨을 쉬는 돌담길 달걀만 한 돌 하나 틈에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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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적은 삼치와 돼지고기로 단백질 충전 [하루 한 끼, 혈당관리식]
[하루 한 끼, 혈당 관리식] 중앙일보 COOKING과 아주대병원 영양팀에서 8주 동안 매일매일, 쉽고 맛있는 혈당 관리식을 소개합니다. 하루 한 끼, 나를 위해 요리하며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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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사람 얼굴이 삼면에…1500년 전 이색 토기 나왔다
삼면 얼굴 토기. [사진 문화재청] 사람 얼굴이 삼면에 표현된 5세기 경 토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3일 화랑문화재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본격 발굴 조사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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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결 이민자 구금시설 보도에 "가짜 뉴스"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감사실의 남부 국경 이민자 구금시설 보고서에 대한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를 '과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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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싱크대 옆엔 콩나물, 창틀엔 당근 화분…직접 키워 바로 먹어볼까
'베란다 채소밭' 블로거인 장진주(맨 왼쪽)씨가 김수연(가운데)·정해린 학생기자에게 무순 싹이 난 화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린 핑거(green finger)’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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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제독' 이순신 장군, 자살설·도피설의 진실은
김환영의 책과 사람 (5) 《난중일기》의 역자 박종평 이순신 연구가 인터뷰 기자는 “서양엔 넬슨, 동양엔 이순신 … 해외서도 인식 확산 중”(중앙SUNDAY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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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 새 바람 일으켜주길 … ” 60년 옹기 장인의 바람
배영화 옹기 장인이 외고산 옹기마을 영화요업에서 찰흙으로 식초병을 만들고 있다. 작업에 온통 신경을 쏟아 미간에 절로 주름이 진다. 수제 옹기는 숨구멍이 있어 음식을 오래 보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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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 …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vs '사랑과 음악사이'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컷]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원제 Captain America:Civil War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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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축사지서 고려시대 청동시루 발굴
고려시대 불교 유물인 청동시루와 청동완·청동향로(사진) 등이 울산에서 발굴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청동시루는 원형으로 발견된 금속제 시루 중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학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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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토큰·회수권 쓰던 그 시절, 명절이면 차례음식 선물하던 손님도
정정진 기사는 35년 동안 매일 시민의 발이 돼 서울 시내를 달렸다. 이제는 운전대 앞이 집처럼 편하다.흔히 버스를 ‘시민의 발’이라 부른다. 1980년대에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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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종소리처럼 청아한 소리 나야 좋은 옹기랍니다
방춘웅 옹기장이 50L 항아리에 잿물을 치고 있다. 항아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골고루 잿물을 입히는 과정이다. 해마다 김장철이면 설레는 이가 있다. 딱히 대목이라 할 수도 없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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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체험학습 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온조역사문화체험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백제 시대 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성백제의 세발토기를 직접 만들어봅시다.” 19일 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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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우면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우면동 한성백제시기 지배층 주거지와 고분 중 유일하게 남은 횡혈식 석실고분. 근린체육공원 공사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해 접근금지 줄이 쳐져 있다. 우리나라 예술 메카인 예술의전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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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삭, 한가위 한과 … 명인들이 밝힌 비법
『삼국유사』에 과(菓)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하니 우리의 과자도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이를 서양과자와 구별하여 한과라 한다. 순우리말로는 ‘과줄’이라 한다. 그 종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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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살림꾼’ 효재가 만난 사람 ③ 오세훈 서울 시장
“에너지 절약하라고 100번 얘기하면 뭐합니까? 할 수 있게 해 주고 합시다 해야죠. 전기절약형 콘센트 개발하고 집도 에코 디자인으로 짓도록 하는 게 바로 녹색 경영 아닐까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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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단오, 제철 음식은
“그윽한 향과 신맛이 짐의 입맛을 돋우는구나. 대신들도 한번 맛보게나.”(동국세시기) 단옷날 조선의 왕과 신하의 정겨운 광경이다. 왕이 하사한 것은 ‘제왕의 음료’인 제호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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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떡국 이야기
설날의 대표 음식인 떡국. 언제부터인가 “떡국 몇 그릇 먹었느냐”가 나이를 묻는 질문으로 쓰일 만큼 정월에 꼭 먹는 음식이 됐지만 그 유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설날 떡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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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대대로 벽엔 30년 넘은 성주 …
김명호씨 집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생활재가 많다. 매년 입춘 때 갈아 붙이는 복조리와 입춘첩이 그 첫째다. 복조리는 큰사위가 마련했고, 입춘첩은 김씨 부부가 다니는 석교리 금당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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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떡 찌는 시간'
'떡 찌는 시간' - 고두현(1963~ ) 식구들 숫자만큼 모락모락 흰 쌀가루가 익는 동안 둥그런 시루 따라 밤새 술래잡기하다 시룻번 떼어 먹으려고 서로 다투던 이웃집 아이들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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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화장실 악취 제거 황토벽돌 개발
"황토는 숨쉬는 흙입니다. 사람에게 이로운 황토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5년 간의 연구 끝에 화장실 변기 정화용 황토벽돌을 발명한 배영환(裵永煥.55.충북 충주시)씨.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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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포로 가혹행위 인권문제로 번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군 포로들을 화물 컨테이너에 실어 수용소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질식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포로 처우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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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가족·이웃과 함께|추석음식
추석은 한해동안 농사를 지은 곡식을 거둬들여 조상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 가족·이웃들과 풍년의 기쁨을 나누는 한국의 전통 명절이다. 햅쌀로 정성 들여 빚은 조개모양의 송편과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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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 일깨우는 콩나물시루
손수 콩나물을 길러 먹기 시작한 지가 어언 14년째다. 공교롭게 중학 1년생인 큰 딸 나이와 같은 햇수여서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다 보면 요즘들어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딸에게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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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생선엔 마늘 쓰지 말도록|송편은 온수로 반죽해야 쫄 깃
22일은 음력으로 팔월대보름인 추석. 지난 1년간 땀흘려 지은 곡식으로 송편과 술을 빚어 조상께 차례를 지내던 추석은 오늘날에도 정월초하루와 함께 한극인의 가장 큰 전통명절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