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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황창규 시대를 논하다] 中. 이공계를 살리는 길
사회=두번째 주제인 '이공계 살리기'다. 두 분 모두 대표적인 이공계 출신이다. 먼저 이공계의 현실이 어떻다고 보는가. 황창규=서울대에 강의를 나갔을 때 일이다. 강의실 2백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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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황우석 시대를 논하다] 上. IT와 BT가 만나다
▶ 황우석 교수는(좌) 1952년 12월생으로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본격적인 복제연구를 시작해 99년 복제소 '영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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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권력 감시에 순발력과 끈기를
옴부즈맨 칼럼을 쓴 것이 오늘로 1년째다. 만 38년이 넘는 기자생활 중 가장 신문을 꼼꼼히 읽은 한 해였다. 타사 동료 언론인들로부터 "그렇게 내놓고 자기 신문 기사를 비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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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박원순 시대를 논하다] 下. 개혁에 공짜는 없다
▶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투명성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신영복 교수(右)와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이 시대의 사표로 새롭게 조명하고 싶은 인물을 묻자 申교수는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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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박원순 시대를 논하다] 中. 정치인은 가난 각오해야
▶ 역사박물관으로 변한 서대문형무소를 찾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左)와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종근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20년20일을 형옥에서 보냈다.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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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박원순 시대를 논하다] 上. 참여정부 점수는?
신영복 교수(右)와 박원순 변호사가 만추의 계절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삶의 태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신영복(申榮福) 성공회대 교수는 사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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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정성진 시대를 논하다] 下. 한국정치 새 살 돋게 하자
여야가 경쟁적으로 내놓는 정치 개혁안이 얼마나 성공하겠느냐는 다소 자조적인 질문에 정성진 총장은 “지금이 국가적 위기라는 인식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고,박관용 의장은 “현재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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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野 죽이기' 논란 없애려면
노무현 정부 들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드높다. 약자에는 강하고 강자에는 약하다는 눈총을 받던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 주변에 대해서도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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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사과하라" 발끈
열린우리당이 6일 "대선자금 수사는 총선 전략"이라고 발언한 박관용 국회의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朴의장은 6일자 중앙일보 '시대를 논하다' 대담에서 "대선자금 전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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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정성진 시대를 논하다] 中. 정치개혁 왕도는 없나
대담 개시 전 식탁에서 정성진 국민대 총장은 "의장님은 하실 말씀이 많지요"하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관용 의장은 "정치 경험이 많을수록 요즘은 할 얘기가 점점 없어져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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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정성진 시대를 논하다] 上. 수술대 위의 한국정치
10년 전 잘 나가던 대검 중수부장이 갑자기 검찰을 떠나야 했다.개혁 구호로 서슬이 퍼렇던 문민정부 출범 초기였다.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오직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그는 개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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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5. '삼국지'는 불멸의 역사
“민음사 박맹호 사장님의 권유로 삼국지를 붙들게 됐습니다. 등단 5년째인가 아주 젊고 바쁠 때인데, 나보고 삼국지를 번역해보라고 하더군요. 수호지는 황석영 선배한테, 금병매는 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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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대담 뒷얘기
이 시대 문단을 대표하는 황석영(60)과 이문열(55) 두 사람을 한자리에 초대하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이념적 지향점의 간극도 그렇지만 특히 황석영씨의 '삼국지'가 나온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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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4. 문학은 힘이 세다
"젊은 시절 나는 문학이 사회나 정치하고 무관한 가치체계라는 주장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나 자신도 그런 문학을 하며 늙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더군요." 이문열씨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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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3. 북한의 벽을 말한다
황석영씨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북한 체제는 두 가지 얼굴로 봐야 합니다. 먼저 감동적인 부분은 전쟁 때 석기시대로 돌아갔다고 할 만큼 철저히 파괴된 상태에서 북의 남녀노소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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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2. 좌우 대립각 허물기
▶ 사회통합은 싸워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사고의 틀을 미래를 위해 전향적으로 수평이동할 때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황석영(左).이문열씨. 대화를 나누는 표정이 진지하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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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이 시대를 논하다] 1. 경계인으로 산다는 것
진보 진영의 황석영, 보수 진영의 이문열-. 우리 시대 최고의 논객인 소설가 황석영(60)씨와 이문열(55)씨가 만났다. 갈기갈기 찢어진 이 시대를 그냥 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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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1. 경계인으로 산다는 것
진보 진영의 황석영, 보수 진영의 이문열-. 우리 시대 최고의 논객인 소설가 황석영(60)씨와 이문열(55)씨가 만났다. 갈기갈기 찢어진 이 시대를 그냥 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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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할머니' 될때까지 연기에 미쳐살자
'발랄한 언니' 윤석화(48)와 '차분한 동생' 추상미(30)가 만나니 아귀가 너무 잘 들어맞는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언니의 달변에 고개를 끄덕이던 동생은 자기 생각을 요령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