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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데자뷔 ‘수퍼 301조’의 위협
“이건 주술 경제학이다(It’s a voodoo economics).” 지난해 12월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방안을 집중 분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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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꿈과 모험으로 완성한 ‘라라랜드’
‘여기, 꿈꾸는 사람이 있어요. 아마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꿈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람, 그 꿈 때문에 인생마저 엉망이 된 사람.’그런 사람들을 위해 한 여자가 노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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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들어간 기업에 “돈 내놔라” …이상한 구조조정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결국 나섰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바다 위에 떠 있는 화물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지 6일 만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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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박근혜 앞에 멈춘 폭탄돌리기
전영기논설위원박지원(국민의당)·정진석(새누리당)·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세 사람이 시차를 두고 20대 국회 원내대표로 차례로 확정된 시점에서 우리는 개봉하고 싶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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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최경환·서청원 전면에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경북 경산*사진 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화성·갑) 나란히 당선됐다. [사진 송봉근 기자, 프리랜서 공정식], [뉴시스]4·13 총선을 통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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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안철수 “정치혁신 위해서라면 총선 불출마도 고려한다”
4·13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주역은 안철수(54) 의원이다. 그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양당제의 틀을 무너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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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노동개혁, 사후약방문 안 되려면
이관섭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최근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의 자금이 수혈되는 등 주요기업의 경영실적 악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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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내시균형이 필요한 새정치연합
정운찬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나는 1970년대 미국에서 유학할 때 캠퍼스에서 산책하던 존 내시(John F Nash)와 자주 마주쳤다. 그러나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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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한국 조선산업의 미래
기술력과 경쟁력 세계 1위 한국 조선의 침몰?... 컨테이너선·유조선·LNG선·해양플랜트 등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부동의 월드 베스트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대우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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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세를 새로운 70세로
[뉴스위크] 정밀의학·유전자 편집·줄기세포 요법·3D 바이오 프린팅으로 질병 치료와 장수를 추구한다 미국 텍사스주 할링겐에 사는 번 휠라이트(79)는 내일모레가 팔순이지만 60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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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닫은 지갑 경기회복 아직 미흡 … 윤리경영은 일깨워
세월호 참사는 경제에도 상당한 주름을 남겼다. 사고 후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다. 대형 금융회사나 유통업체들은 각종 행사나 판촉활동을 미루고 임직원에게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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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중앙은행끼리의 원조교제, 최선인가 탈선인가
제1차 세계대전 중 러시아와 연합한 일본이 시베리아(하바롭스크)에서 독일에 승리한 것을 선전하는 포스터. 유럽이 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수출을 통해 경제력이 급팽창한 일본은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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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이용한 항노화 치료, 세계 선점할 것"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본능적으로 젊음을 추구한다. 인종, 국경을 불문하고 젊음은 인류 최대 화두 중 하나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항노화 산업이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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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영 혁신(革新) ‘모병제’가 답인가?
1951년 창설된 논산 육군훈련소의 각개전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다. 군 폭력 등 병영 내 가혹행위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면서 한국 군의 근간을 이루는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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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상시스템 예측 생존율보다 20% 높은 병원 있다?
미국의 외상시스템 예측 생존율보다 20% 높은 병원이 있어 주목받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09년에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을 받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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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대학 창업 성공률 1%, 그 민망한 현실
이관행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공학한림원 회원 우리나라는 몇십 년째 창업 진흥을 통해 생산성이 높은 고품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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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맞설 63빌딩 높이 빙하 … 그 속에서 꺼낼 소주 한 잔 기다려진다
1 2006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19차 월동대원들이 설원 위에서 고기 파티를 열고 있다. 남극에 겨울이 오면 몇 개월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눈보라가 심해 며칠씩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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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창조적 혁신을 위한 네 가지 조건
김재홍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보기술(IT), 반도체, 조선, 자동차, 철강. 듣기만 해도 뿌듯한 단어들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분야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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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잃은 '원자재 블랙홀' … 호주·브라질 깊은 시름
러드 호주 총리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원자재를 팔아 경제를 지탱하는 자원강국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주와 브라질 등 자원강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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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리포트] DNA 반만 일치해도 … 재생불량성빈혈 치료 희망
공여자를 찾지 못해 애태우던 중증재생불량성빈혈 환자가 중학생 딸에게 조혈모 세포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찾았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클리닉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엄현석 실장은 “유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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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명단도 못 정한 한국, 공인구 훈련 시작한 일본
추신수(左), 서재응(右)한국과 일본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대표팀 예비명단 교체를 두고 아직도 고심 중인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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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버려진 일차 방정식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남산 꼭대기에서 돌을 던지면 김씨, 이씨, 최씨가 맞는다. 서초구 우면산 꼭대기에서 돌을 던지면 김박사, 이박사, 최박사가 맞는다. 박사가 밀집한 최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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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글로벌 ‘건설대전’ 나선다
건설시장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공발주 물량이 적은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예상보다 더하다.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대외 상황도 좋지 않다. 현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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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수출 막혔을 때 석 달 비상근무
2005년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995년(2601억원) 이후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컸다. 2015년까지 교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