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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③ 예수가 말한 '회개'는 그게 아니었다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동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자 광야가 나타났다. 첫 인상은 ‘삭막함’이었다. 산성화한 언덕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생명’은 느껴지지 않았다. 푸석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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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유 “회사 적자 나 경영 복귀, 사이비 종교 교주 아니다”
김강유 김영사 회장은 “이번 일로 국정감사에도 출석하고 공부를 많이 했다”며 “박은주 전 대표가 그동안 좋은 이미지를 잘 쌓아왔는데 왜 스스로 무너뜨리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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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하늘 아래 쓸모없는 건 없다
한 여름, 모시적삼 하얗게 입은 사람을 보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 옷의 사각거림은 달라붙지 않아 좋고, 환풍이 되어 좋다. 여름밤은 붙지 않는 모시적삼처럼 건넛방에 잠자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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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믿음]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한 여름, 모시적삼 하얗게 입은 사람을 보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 옷의 사각거림은 달라붙지 않아 좋고, 환풍이 되어 좋다. 여름밤은 붙지 않는 모시적삼처럼 건넛방에 잠자리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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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오른 9m 코브라 쓰다듬어 물리친 ‘아라한’도 온다
내로라하는 세계의 명상 고수가 한국에 온다. 7월 18~24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 ‘세계 7대 성자 명상대전’이 열린다. 세계 명상대전 조직위원장 각산(참불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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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마음을 비워요, 행복이 찹니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숲 냄새가 그리울때, 사람이 밉고 일이 싫어질 때, 산속 외진 사찰을 생각한다. 고즈넉한 절집에 짐을 풀고,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산에 올라 명상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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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안에 담은 금빛 우주 … 혼신 다하니 어금니도 빠져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은 솔직했다.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다. 박찬호로 치면 50대, 김연아로 치면 30대 나이가 됐다”고 했다. 그의 얼굴에 ‘법화경 견보탑품’ 복사본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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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화문 무차선 법회 … 갈등 녹이는 계기 삼아야
“차별 없는 빛이 사방을 덮고, 교화가 만방에 미친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정사에서 진제 스님(사진)을 만났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宗正·최고지도자)인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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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차기 대권무대는 춘추전국, 시대정신 만나면 뜰 수 있다
지도자의 조건은 ‘세 가지 액체론’에 있다. 피, 땀, 눈물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액체를 얼마나 많이 흘렸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크기가 커지고 그 영혼의 깊이가 깊어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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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괴로움 있어 세상 살 만 … 빗자루질 하니 번뇌까지 싹 ~
원철 스님은 크고 작은 일 앞에서 결단을 해야 할 때 농담처럼 이렇게 되뇐다.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사진 불광출판사]“우리가 외국에 나가있을 때도 집이 멀다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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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컴퓨터 없어 디지털 디톡스, 108배로 근력 강화…심심 단련에 딱
동대문구 부모커뮤티니연합 `동그랗게`의 회원 가족들이 양평 용문사 템플스테이에서 참선(명상)을 체험하는 모습. 명상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불안·우울 지수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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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본성 자제하고 다양한 사고한다면 당신은 ‘놀라운 사람’
책에 나오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 구르지예프는 정교회의 신비주의 전통,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Sufism)과 동양의 종교 철학을 융합한 체계를 선보였다. 사람은 신기하고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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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안내하는 여름 명상바캉스
부산 양정2동 여여선원장 정여스님(사진)이 14일 『정여스님의 명상산책-나를 찾아가는 명상 여행』(도서출판 맑은소리 맑은 나라)을 출간했다. 알쏭달쏭한 명상을 알기 쉬운 일상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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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자기 치유의 인문학'] 산책자의 명상, 걷기의 철학
불가에서는 걷기를 수행법으로 쓰기도 한다. 걷고 있는 자기 자신을 관찰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의식을 집중시키는 걷기 명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수행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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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에디슨, 거위알 품은 진짜 이유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피터 슈라이어.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입니다. 기아차를 ‘디자인 기아’로 바꾼 장본인입니다. 그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더군요. 어떤 노하우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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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당 유학승들이 신라에 차 소개 … 사찰 공양물로 자리 잡아
8세기 연기(緣起)법사의 발원문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엔 부처님에게 바치는 여섯 가지 공양물의 하나로 차가 나온다. 사진은 경주 신선사에 있는 비석. 차를 바치는 모습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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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연구 20년 … 이젠 칭찬 일색 벗어나야죠
한국불교 전문가인 서강대 서명원 교수. “화두 참선만을 최고로 여기는 경직성에서 벗어나야 한국 불교가 세계화될 수 있다”고 했다. [최승식 기자]서강대 종교학과 서명원(61)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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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중심인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주는 곳 ‘동방선도총본사’
신라 초기의 대 석학인 박제상 선생의 이라는 저서를 살펴보면 인간은 만물의 근본이며 인간을 중심으로 만물의 기운이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즉 우주만물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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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남은 삶 중 가장 젊은 날 … 자기를 킬링해야 힐링되는 법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비명상을 대중화한 마가 스님. [사진 불광출판사] 마곡사 템플스테이, 대중강연 등으로 유명한 조계종 마가(53) 스님이 새 산문집 『알고 보면 괜찮은』(불광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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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들끓는 아이, 마음 들여다보게 하죠
원불교 장형규 교무는 문제 청소년의 멘토이자 친구다. 아이들의 뇌파를 측정해 화 잘 내는 성격을 고치는 데 활용한다. 6일 장 교무가 열다섯 살 나규현 군의 뇌파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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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잠시 멈추어 앉다 책을 놓고 선에 취하다
혜민 스님이 미국대학 교수직을 잠시 접고 지난달 초 한국 선방에 들었다.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꼬박 한 달간 화두와 씨름했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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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선방 일기
[일러스트=강일구] 혜 민스님 새벽 3시, 도심의 사람들이 아직 잠에 빠져 있을 시간 봉암사 가을 안거에 참여해 정진 중인 선방 스님들은 새벽을 가르는 목탁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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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의 깨달음, 기독교 영성과 통하죠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루이스 랭커스터 명예교수(왼쪽)와 서강대 서명원 교수. “한국불교가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스스로의 가치부터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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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화, 그 습관의 고리 끊으려면 …
서울 방배동 주택가에서 제따와나 선원을 운영하는 일묵 스님. “화를 자주 내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에 불교수행을 통해 고치면 화를 내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권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