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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조용히 해달랬더니 "왕 짜증난다"는 젊은 여성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4) 호주 멜버른의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35번 트램. 아들이 사는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2위에 자주 오른다. 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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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화기애애…미리 치르는 명절 모임의 좋은 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3)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주면 구정이다. 나이 드니 명절이 기다려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없었으면 싶을 만큼 부담스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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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약 타오려고 주사까지 대신 맞았다는 시골마을 그 동생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2) 빙판길로 변한 어느 주택가 골목길의 모습. 며칠 전 내린 눈길에 홀로살고 계시는 칠순 어르신이 미끄러져서 병원 신세를 지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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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서 작가로...'더,오래' 글 모아 전자책 출판한 송미옥씨
송미옥(60) 작가는 중앙일보 더오래팀이 꼽는 모범 사례다. 일반 독자에서 ‘더,오래’에 기고하는 필자로, 그 글을 모아 이번에 전자책까지 출판한 작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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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남편' 180도 변하게 만드는 손주 재롱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1) 지금 중앙일보에서는 '손주 바보' 그룹에 들어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가락 운동을 하며 손주 자랑하느라 난리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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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너무 냉정해, 어떻게 이모랑 그렇게 다를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0) 이모와 민애의 사진. 아이들의 이모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면서 대화를 하고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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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관장하느라 쩔쩔맨 그 날 달려온 고마운 천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9) 내가 근무하는 작은 도서관 옆에 위치한 큰 요양병원. 가끔 주말이면 중년의 남자분들이 책을 보러 오시길래 안동은 양반 도시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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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살 할머니와 여섯살 손주, 보기만 해도 행복
━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9)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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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수 여행, 매달 봉사…내년 이뤄질 나의 10대뉴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8)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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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알아요?" 산타에게 영어로 편지 쓴 손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7) 딸네가 가족을 만든 지 벌써 10년이란다. 오손도손 투덕투덕하며 사는 모습만으로도 부모 마음은 부자가 된다. [사진 송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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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혹시 치매?" 딸이 의심한 나의 이상한 행동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6) 요즘은 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하느라 일찍이 딸네 집으로 간다. 집에 들어서서 얼마 되지 않아 내 휴대폰이 울렸다. 받으니 책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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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소리치며 서로 소년원 가겠다고 싸우던 아이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5) 20년이 훨씬 지났으니까 옛날이야기가 되겠다. 시골에 살 땐 뒷산에 송이버섯이 많이 나서 송이 아줌마인 줄 알고 불러주었고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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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앞에선 "무조건 예스" 했던 남편의 전략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4) 유명 스님의 유튜브를 보던 중, 어머니께 농사를 그만 지으시라고 했더니 서운해하신다는 질문에 스님은 어머님의 전화를 노래 듣듯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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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건성 담갔는데… 그렇게 먹고싶은 '엄마표' 김치라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3) 아들 내외가 잠시 다녀가란다. 가까운 곳도 아닌 호주인데 마치 이웃집 사는 듯이 부른다. 긴 비행시간이 피곤하고 싫어서 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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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능 날 오토바이에 태우고 시험장까지 달렸던 남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2)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오늘 오전 대전 구봉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교문에서 선생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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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휴대폰에 뜬 발신자 '샛별', 누구냐고 물어보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1) 엊그제 만난 친구의 폰이 울리는데 화면에 ‘샛별’이란 단어가 이모티콘과 함께 반짝거린다. 누구냐고 물으니 남편이란다. 으아!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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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로 달아나는 네살 손자, 엉덩이 몇 대 때렸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0) 지난 여름, 마당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꼬마 세 녀석. 한여름날엔 물놀이가 최고로 즐겁다. [사진 송미옥] 지난 휴일엔 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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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없으면 불안증…남편들은 왜 소년으로 변하는 걸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9) 얼마 전에 방송대 출석 수업이 대구에서 있었다. 멀리서 온 한 동료와 숙박을 함께하며 즐겁게 지냈다. 수십 년을 벼르고 별러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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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바빠서… 딸에게 칭찬 한마디 못했던 그 시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8) 어느 날 장성한 자식과 가족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움의 증서를 선물한 자랑스러운 여동생. 자격증이 한 개씩 쌓일 때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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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불 내보낼 굴뚝 남겨두라는 의사의 '마음 처방'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7) 가까운 병원에 들러 많이 아프던 한쪽 무릎에 연골주사를 맞았다. 그곳의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참 편하고 재치 있게 해서 마음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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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맘껏 불태우는 젊음들, 난 왜 그렇게 못살았나 울컥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6) 가끔 구미 사는 동생이랑 부산을 여행한다. 거리도 가깝고 대구에서 만나 기차로 갈 수 있으니 여유롭고 참 좋다. 가장 간단하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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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이 남긴 추억, 그 어떤 명예·재산보다 소중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5) 인생이란 장거리 마라톤 경주란 말이 생각난다. 숨이 턱에 차도록 열심히 달렸어도 늘 어정쩡하던 인생살이…. 고갯길 비탈길 넘나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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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프리허그’한 예비 올케, 그때의 당혹감이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4) 올케는 우리 형제의 화합을 이루는 중심에 있다. 동생도 처가에서 일등사위라고 한다. 처가에서 눈 오는 날의 부부 망중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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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새댁이 주방 지하실서 몰래 먹던 추어탕의 추억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3) 퇴근하는데 예전에 같이 일하던 복지사 선생님이 저녁을 먹잔다. 나이는 열 살이나 아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고 마음이 잘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