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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폴리머 전지의 강자 코캄의 홍지준 회장] “우리가 솔라임펄스2(지구 한 바퀴 돈 태양광 비행기) 비행의 숨은 공로자죠”
지난 7월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공항에 비행기 한 대가 내려앉았다. 양 날개의 길이가 72m에 이르는 이 비행기의 이름은 솔라임펄스2. 기름 한 방울 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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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0년 예상했던 성곽 공사를 2년 9개월 만에 끝낸 비결은
정조의 꿈과 이상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입니다. 들판 위 작은 고을에 불과했던 이곳에 정조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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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환상 편의점 #11. 마음 이어폰 (3)
여린은 패스트푸드점을 나와, 학교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터덜터덜 걸었다. 원래는 진석의 마음을 들어보고 싶어서 일찌감치 왔지만 아르바이트생의 횡포로 흥이 깨져버렸다. 그보다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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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최순실이가 시키드나
대통령이 꼭두각시로 희화화되는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은 분노를 넘어 모욕감을 느낄 지경입니다. 어쩌다 나라꼴이 이 모양이냐는 개탄이 도처에서 들립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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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에서 즐기는 런웨이 감각
| 눈길 끈 패션쇼장 주변 김윤지(22·수영선수). 보라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재킷의 컬러를 맞추고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치마를 짝지었다.2014년 봄, 서울패션위크가 DDP(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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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사라다칼국수·바지락팝콘·토마토짬뽕…이태원 신감각 분식집 ‘중심’
소스를 뿌리지 않은 상태로 상에 나오는 사라다칼국수. 칼국수가 보이지 않을 만큼 견과류를 많이 뿌렸다.칼국수 집을 찾아갔다. 소주·맥주·옥수수막걸리도 판다. 당연히 안주와 밥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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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나는 살해당했다 #11
침향을 피우는 냄새가 났다. 그러자 다시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도화의 방이다.도화가 작은 화로처럼 생긴 용기에 불을 붙인 침향 세 개를 꽂고 나를 돌아봤다. “당신 정말 아슬아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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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하나만 뚫고...한림대강남성심병원 단일공 자궁 절제술 성공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이용한 자궁절제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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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4. 파리의 하늘 밑
“현수 형 얘기... 듣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 아트는 기내 식사 중에 와인을 좀 과하게 마시더니 식사가 끝나갈 무렵 문득 생각난 듯 에프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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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리더의 자격, 이재용에게 묻는다
이정재논설위원오늘 삼성가의 세 번째 역사가 쓰여진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된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지 2년 반 만의 일이다. 등기이사가 된다는 것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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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2. 암시장 (1)
자경단원들이 상인과 손님들을 몰고 밖으로 나갔던 뒷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원진은 반대편 복도로 뛰어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치과가 있는 4층을 지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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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남자, 다시 클래식 슈트…신사는 ‘핏’으로 말한다
| 콜린 퍼스처럼 입어볼까…돌아온 클래식 슈트 완벽한 ‘슈트 핏’을 보여준 영화 ‘킹스맨’ 속 배우 콜린 퍼스. 몸에 잘 맞는 슈트가 남자를 얼마나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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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안전한 벌통 '허니팩토리'에서 꿀벌과 교감하세요
`꿀벌체험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허니팩토리` 내부에 있는 벌집을 들여다 보고 있다.실습교육에 앞서 참가자들이 꿀벌의 생태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양봉용 옷을 갖춰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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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베트남의 열대 과일
by 정서린·정서영한국에선 열대 과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어쩌다 마트에서 발견해도 국산 과일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곳 베트남에선 길거리에서 저렴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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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거실 바닥에 액자형 TV, 주방에 핑크빛 가스레인지 …
밋밋한 우리 집 거실·주방에 어떤 가전제품을 들여야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까.3~4인 가족, 신혼부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원과 공간에 따라 잘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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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알 수도 있는 사람 #12. 흔적 (2)
레이싱은 쉴 새 없이 진행되었다. 몇몇이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지만 대부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누군가는 캔 맥주를 터트렸고 누군가는 연신 담배를 빨아댔다. 달이 능선을 넘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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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바닥에 액자형 TV, 주방에 핑크빛 가스레인지…
1·2 독특한 모양의 다이슨 탁상용 공기청정 선풍기와 헤어드라이어. 3 원형의 LED 램프가 이색적인 라문 아물레또 스탠드. 4 가죽끈이 달려 있는 뱅앤올룹슨 무선 스피커 ‘베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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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3. 우연과 필연의 거리
화요일 아침 공항은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다. 원래 예정은 어제 출국이었지만 중요회의에다 당장 작업을 마무리 해줘야 할 일이 있었다.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왕복 비행시간과 시차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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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담배 냄새 ‘로봇 변호사’에게 상담했더니…
1992년 영국에서 발간되어 인기를 끈 메카니즈모 시리즈에 등장하는 드레드 판사는 체포·판결·집행까지 할 수 있는 로봇 판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1995년과 2012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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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Deja vu by system #11. 운명(運命)
경찰서에서 최초목격자 진술을 한 재성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들어오기 바로 직전 놀이터 수돗가에서 셔츠 깃과 소매 등에 묻은 핏자국과 각종 얼룩을 열심히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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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인터뷰] 철원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진행하는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관장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한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외동딸 김선정 큐레이터가 10년 만에 모친이 설립한 아트선재센터로 돌아왔다. 김선정 관장은 현실세계와 타협하지 않고 예술의 본령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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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환상 편의점 #10. 마음 이어폰 (2)
취한 사내를 보면서 이어폰을 낀 여린은 눈을 둥그렇게 떴다. 이어폰에서는 마음의 소리는커녕, 잡음 하나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다행히 돈을 내진 않았지만, 사기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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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기행] 사람과 가까운 오름, 사람이 빚은 숲길
| 제주오름기행 ⑭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제주도 서부 중산간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서부 중산간지역에는 저지오름보다 더 크고 우람한 오름도 여럿 있지만, 저지오름보다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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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나는 살해당했다 #10
모텔에서 나오니 맑았던 하늘이 뿌옇게 변해있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곧 한바탕 퍼부어댈 기세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 길이 막힐 게 분명하다. 처제를 태우고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