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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연대, 아름다운 위로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곽효환 지음 문학과지성사 어떤 위로도 소용없는 커다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울어주는 일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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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할 수 없는 슬픔, 그래도 함께 울어주자는 시인의 다독임[BOOK]
소리 없이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곽효환 지음 문학과지성사 어떤 위로도 소용없는 커다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울어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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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하고 더 건강해진다? 엄마도 속았다, 모유의 진실 유료 전용
■ 「 hello! Parents가 양육자의 문제 상황, 고민을 주제로 대신 책을 읽어드립니다. 이번 주제는 ‘육아에 정답이 있을까?’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양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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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거실이자 화장실이기도 한 빈민가 골목
━ [더,오래] 허호의 꿈을 찍는 사진관(27)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 작은 골목. 작은 아이가 스스럼없이 천연덕스럽게 골목에서 볼일을 보고 있다. 많은 집들이 다닥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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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다 간 사람, 사진작가 김영갑 15주기를 추모하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해 뜰 녘의 제주 중산간.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지미봉을 바라봤다. 김영갑이 '삽시간의 황홀'이라고 표현했던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중앙포토] 용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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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7. 벼락처럼 만나고 번개처럼 헤어지다 (3)
유희경이 돌아와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기 무섭게 아전이 찾아왔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그가 유희경을 데려갔다. 현감이 잠시 보자고 한다는데 전쟁 때문인 듯했다. 밤늦게 돌아온 그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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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르스 최전선' 을지대병원 수간호사 진료일기
을지대 병원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2주 동안 코호트 격리돼 중환자실을 지킨 수간호사 홍민정(40·여)씨의 진료 일기를 23일 공개했다. 홍씨는 1997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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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 이야기-제 1회 응씨배 결승전 ②
한국 바둑이 세계의 왕좌 자리에 오르는 과정은 ‘기적’이란 두 글자 외엔 설명이 안 된다. 기반도 없었고 실력도 없었다. 국력도 약했다. 반면 일본은 하늘 같은 고수였고 빛나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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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황병준 ‘자연 그대로의 소리’ 추구하는 레코딩 엔지니어
새벽 예불은 절집 의식 중 가장 경건하며 웅장하다. 목탁과 독송(讀訟)은 기본이요, 법고(法鼓)·범종(梵鐘)·목어(木魚)·운판(雲版) 등 이른바 불전사물(佛展四物)이 총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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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매미와 포도
여름의 명물은 매미가 아닌가 싶다. 그들 무리는 온종일 울어댄다. 한 번쯤 뚝 그칠 법도 하지만 쉼 없이 고집불통으로 운다. 그러나 매미가 우는 데에는 그들 나름의 질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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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희망찾기] 나를 일으킨 건 팔할이 사랑
인천에서 두부와 각종 부식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파는 김충근(46) 씨. 어린 시절 입양 사실을 알고 긴 세월 방황하다 노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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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영혼' 작가 공지영
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 공지영 신드롬!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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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1. '배삼룡'이 된 사연
올해 내 나이 여든. 희극 배우로 산 지도 60년째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바닥까지 추락도 해보았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상도 맛보았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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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9. 금강산에 울다 (上)
서해에서 남북이 불을 뿜던 날 나는 동해 뱃길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내 인생을 통째로 짓눌러온 분단, 꿈에서도 몸 떨리던 북한 땅을 조용히 가슴으로 밟아보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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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령사 … 벌레 울음소리의 사회학
가을 벌레가 운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가을의 문턱인 처서 (23일)가 왔다고 일깨워 주는 듯하다. 귀뚜라미는 가을의 전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