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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향(40)|중앙일보 칼라의 눈(92)|절두산 순교기념관|22일인 병인교난 백주년
강변에 한적한 숲이 보인다. 잡목들이 자라고, 그 사이로 형해처럼 바위가 불거져 있다. 숲이 아니라, 나지막한 산등성이다. 가파른 벼랑을 수목들은 움켜주고 있다. 그 산정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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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책임제와 양당정치 - 홍종인
박 대통령은 야당의 윤보선 후보보다 백만표 이상의 득표차이로 선거에 승리를 거두어 앞으로 다시 4년간 집권케 되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헌법이 허락하는 한도내의 가장 긴 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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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과 통곡의 언덕
비극은 순식간에 났다. 불벼락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박살이 난 청구동 13통 5반·6반 일대는 박살난 비행기, 형체도 없어진 가옥, 알아 볼 수 없이 조각난 인체, 부슬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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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느 계층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그 객관적 평가 - 이선근
누구나 짐작하다시피 국내의 3·1운동은 역시 1918년 11월 이후부터 세계정세의 급격한 변동과 해외 독립운동 지사들의 비밀 연락을 받아 「민족의 지성」인 종교인·교육인 들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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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잇는 「다이얼」 우주통신 시대|「체신의 날」 후진성탈피에 큰 계기
4일은 「체신의 날」 우리 나라에 처음 우역제도가 실시되고부터 근 1천5백년이 지났고 청나라가 인천∼한양∼의주간에 전화서로전선을 가설한지도 81년이나 되었다. 마패를 차고 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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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영광안고 진의 내일로|중앙일보·동양라디오·동양텔레비젼·동양FM
「바르고 빠르고 밝은」새 신문이 만조처럼 부푼 희망을 안고 닻을 올린 지 1년-. 사옥건설의 요란한 망치소리 속에서 뜨끈뜨끈한 창간호를 받아 쥐던 그날부터, 수없이 점철된 촌각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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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까지겹쳐시체악취가득
더위에 썩는 시체의 악취는 아직도 무너진 잿더미속에서 코를 찌르며 사망자수집계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전파된 건물만도 3천동에 달하며 폐허가 되다시피한 재해지구의 여러곳에선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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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다.|일군의 만행과 장총통의 관용
그때 나는 학도병이란 강압적 명분 아래 민족의 해 끊는 울음소리를 들어가며 같은 운명의 벗들과 더불어 절망과 자포자기로 가자는 대로 끌려서 상해에 이르렀다. 거기서 소주·남경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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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 통신혁명
지난달30일밤흥분한5억관중은 영국에서벌어진 축구 「월드· 켜이 결숭전실황을 「텔리비져망 을등해구경했다.아마 인류사장이렇게많은 사랍이 같은 「프로」 를같은 시각에시청한일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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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11종류 3백9개에 백54명
바다위로 오고가는 배에 밝은 빛과 맑은 소리를 보내주어 뱃길의 안전을 돕기 위한 것. 바다의 눈이 되고 귀가되는 등대가 서있는 외로운 섬. 떨어진 언덕 배기에는 뭉게구름과 갈매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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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방송
신문의 방송「프로」를 보면 FM방송이란 것이 눈에 뛴다. 그러나 아무리 「다이얼」을 돌려봐도 보통「라디오」로는 이 방송을 들을 수가 없다. 호출부호HLCD의 이 방송은 89·1「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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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4·26 이 대통령하야성명」에 관하여
(승전)경무대의 관례에 따라 정식재가는 청서를 한 후에 받게되어 있는 까닭으로, 청서를 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대통령집무실에서 나왔다. 이때 밖에서는 10만여의 「데모」군중이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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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쳐 가게 차려
29일 상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주인 돈을 훔쳐 상점까지 차린 점원 이광희(19·북아현동1통8반)군을 구속했다. 이군은 4년 전에 삼우상회(북아현동1의18·주인 박규신·58) 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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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총통의 심고 또 하나 「인간 선전 자료」-이종인
북벌과 항일전서 명성을 떨치고 국부총통대리를 지낸 이종인이「아메리카 망명」16년을 청산하고 북평으로「귀순」하여 선전공세의 보따리를 풀었다. 대만이라는 망각의 고도에서 인생의 황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