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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우리 애가 그럴 리 없어요”의 오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다. 전부터 아이들을 괴롭히고 말썽을 부리는 아이가 있었다. 처음엔 아이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사건 정도로 보던 선생님도 결국 교실 분위기가 너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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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
박 의원은 2002년 기자 시절 처음 본 정윤회씨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치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가 만일 비선 실세라면 차라리 공식 직함을 주고 청와대에서 일을 시키는 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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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뜰 안의 매화, 아세안에 활로 있다
[일러스트=강일구] 남정호국제선임기자 1990년 말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따라잡지 못하는 18가지 이유』란 당돌한 제목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한국에서 28년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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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2014년판 우상과 이성
1980년 『우상과 이성』 수정증보판을 내면서 리영희 선생은 이렇게 썼다. “나의 글들이 이 사회에서 하루속히, 읽힐 필요가 없는 구문이거나 넋두리가 되어버리면 싶은 마음 간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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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수요사장단회의, 삼성의 미래 가늠자
10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39층 회의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이 곧 시작될 강성춘 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기다리고 있다. 참석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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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헌책은 기억한다, 사랑·정의에 파닥이던 내 젊은 날
어느 시대건 청춘은 책에 이런저런 글귀를 남기곤 했습니다. 헌책에 남겨진 글귀들은 우리를 청춘의 때로 데려갑니다. 손 글씨를 눌러 쓰며 삶과 사랑을 고민하던 수많은 청춘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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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아가기] 광고기획자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진로 찾아가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직업 현장을 찾아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지, 또 그 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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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정규직 과보호 논란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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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3인, 15년간 우직하게 일한 직원일 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 오찬에서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잡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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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BH 목장의 결투, 그 이후
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뭐라고 해야 하나. 잘 만든 흥미로운 정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다. ‘BH 목장의 결투’라고 부를 만한 권력 내부 두 세력 간 다툼이 정국을 뒤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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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도자, 어리석은 지도자
일전에 아는 분이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오케스트라에 지휘자 없어도 되는 거 아니에요? 박자에 맞추어 손 흔드는 거 누구는 못해요?”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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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드웨어보다 아이디어 중시하는 교육 필요”
관련기사 반년 걸리는 공대 ‘졸작’ 세운상가·인터넷서 불법 해결 공대생들이 졸업 작품을 돈을 주고 사는 현실을 대부분의 공대 교수들도 알고 있다. 학생들의 도덕적 일탈일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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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유 않고 꿈꾸는 삶 자체가 예술
예술과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2006년 개관한 케 브랑리 국립미술관(Mus&e du quai Branly). 세계인의 눈이 모이는 에펠탑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미술관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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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고운지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1회용
와사라(wasara和皿)를 처음 본 순간 놀랐다. 미술관 오프닝 파티의 분위기를 확 바꿔버린 덕분이다. 케이터링 서비스의 요란한 장식 없이도 격조와 품위의 접대가 가능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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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했다 아니, 새 사람이 됐다 그곳을 다녀 왔기에
원월드아카데미 캠퍼스 전경. 건물 앞 정원은 남인도의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인도의 첸나이에 도착하고도 다시 2시간을 차로 달렸다. 몸은 이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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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할 수 없는 자연 그곳에 예술이 있었다
2 울루루에서 30km 거리에 있는 36개의 거대 바위군 카타추타의 ‘바람의 계곡’. 역시 가장 깊숙한 곳에 물웅덩이가 있다. 1 울루루 동굴벽화는 2만년 전 그려졌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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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비자금설' 밝혀져 재계 필독서 … 연예인 X파일로 된서리
찌라시라는 게 그렇다. 팩트와 루머 사이에 있다. 겉으론 그럴 듯하다. 하지만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어떤 경우엔 사람을 죽게 만들 정도로 치명적이다. 요즘엔 SN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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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 끝나는 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선 인사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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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은 나를 3인방의 수장으로 생각하고 있어"
정윤회씨“나는 그 친구들을 믿는다. 그러나 3인방도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비선(秘線) 실세’로 거명된 정윤회씨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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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세라는 건 싸구려 음모론 … 나라가 걱정"
정윤회씨가 지난해 7월 1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 스탠드에 앉아 딸이 출전한 마장마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겨레신문] 정윤회씨는 사석에서 “1997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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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자칭 보통사람 정명훈 “천재 못 따라가니 평생 노력”
정명훈씨가 프랑스 프로방스 자택 정원에서 셋째 아들 민씨(지휘자)와 지난 2월 태어난 손자 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식탁에는 풋고추와 어린 홍당무 등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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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방송인·제작자 ‘1인3역’ 윤종신 “TV서 깐족댄다고요? 음악 얘기할 땐 진지하잖아요”
TV에선 가벼운 모습의 윤종신이지만, 음악 연습실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의 모습은 진지하다. 요즘의 윤종신(45)은 ‘세 얼굴의 사나이’라 할 만하다. 그는 1989년 데뷔한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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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판 ‘북수단의 공주’
과 딸 에밀리가 미국 버지니아주 애빙던에서 가족이 디자인한 북수단 왕국의 국기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인 제러마이어 히튼은 지난 7월 아프리카 사막의 주인 없는 땅에 왕국을 세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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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EU 인권정책 얕잡아보면 대북 문제 탈난다
[일러스트=김회룡] 남정호국제선임기자 ‘유럽연합(EU)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의 11월은 구름 낀 하늘로 늘 우중충하다. 이 회색빛 고도 중심부에 난 ‘뤼 드 라 르와 (Rue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