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더오래]쓰레기 봉지에 든 귤 껍질, 그건 천국의 향기였다

    [더오래]쓰레기 봉지에 든 귤 껍질, 그건 천국의 향기였다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54)     (지난 53회에 이어)투명한 비닐봉지에 깨끗하게 쌓인 주황색 빛깔의 그 무엇. 내 손은 어느새 봉지를 주워들고 있

    중앙일보

    2021.06.20 07:00

  • 내가 왜 너희 집에 가니? 냉정했던 아버지의 속마음

    내가 왜 너희 집에 가니? 냉정했던 아버지의 속마음

     ━  [더,오래]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3)   삼십 대 초반부터 책을 만들기 시작해 편집자 생활 30여 년이 되어갈 무렵 막연히 시골로 가고 싶다는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

    중앙일보

    2019.03.06 09:00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닦는 새벽   못 박힌 부스러기 동강

    중앙일보

    2017.09.26 01:00

  • 9월 시조백일장

    9월 시조백일장

    중앙시조백일장 9월 수상작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중앙일보

    2017.09.25 11:44

  • [이달의 책] 소설, 시대의 거울

    [이달의 책] 소설, 시대의 거울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4월 주제는 ‘소설, 시대의 거울’입니다.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소설 세 편을 골랐습니다. 소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모순과 애환을

    중앙일보

    2017.04.01 01:00

  • [취재일기] 귀한 줄 몰랐던 것들, 달걀만이 아니었네

    [취재일기] 귀한 줄 몰랐던 것들, 달걀만이 아니었네

    박진석경제부 기자어린 시절 종이에 계란을 그릴 때면 늘 동그라미를 그린 뒤 내부는 비워뒀다. 계란은 흰 색이라는 게 상식이었던 시절이라, 칠해도 태가 나지 않는 흰 색 크레파스를

    중앙일보

    2017.01.16 01:00

  • 영혼을 향한 대화를 원한다면 키스하라!

    영혼을 향한 대화를 원한다면 키스하라!

    [월간중앙] 정여울, 그림을 읽다 / 키스, 닿을 수 없는 존재와의 만남 입을 맞추는 행위는 모든 사랑의 표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다. 작별의 순간에 연인은 키스를 통해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18 00:01

  • [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질투에 눈먼 마녀, 모든 사람을 엑스트라로 생각

    [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질투에 눈먼 마녀, 모든 사람을 엑스트라로 생각

    동화 ‘백설공주’를 판타지 액션물로 변형한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스노우 화이트 역, 샬리즈 시어런이 이블 퀸역(사진)을 맡았다.

    중앙선데이

    2015.02.22 21:32

  • 못된 왕비가 인생의 목표를 수정했더라면

    못된 왕비가 인생의 목표를 수정했더라면

    얼마 전 처음으로 ‘옷’에 대한 꿈을 꿨다. 꿈속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옷을 잔뜩 보내주었는데, 내 친구 K가 그 옷들이 정말 예쁘다며 칭찬을 해주었다. 내가 보기엔 그저 집에서나

    중앙일보

    2015.02.21 15:04

  • 김경미 시인, 다섯 번째 시집 '밤의 입국 심사' 출간

    “스물네 해째 가을은 더듬거리는 말소리로 찾아왔다.(…)코스모스 그 가는 허리를 안고 들어와 아이를 낳고 싶었다. 석류 속처럼 붉은 잇몸을 가진 아이.//끝내 아무 일도 없었던 스

    중앙일보

    2014.09.02 20:42

  • 세상은 천국이되 어딘가 아픈 곳, 소주의 ‘쓰레기 같은 힘’으로 잊어야 할 …

    세상은 천국이되 어딘가 아픈 곳, 소주의 ‘쓰레기 같은 힘’으로 잊어야 할 …

    이영광씨의 새 시집 『아픈 천국』에는 사회비판적 시가 많이 실려 있다. 정작 이씨는 “내 손을 통과하지 않은 뭔가가 보이는 작품이 좋다”고 했다.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끌린다는 것

    중앙일보

    2010.09.13 00:07

  • [행복한책읽기Review] 꽃들은 말한다 삶에도 향기가 있다고…

    [행복한책읽기Review] 꽃들은 말한다 삶에도 향기가 있다고…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에 늦가을 투명한 빗방울이 매달려 있다(서울). 작은 사진은 솜다리. 서양에서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직전인데, 설악산의 높은

    중앙일보

    2008.07.05 00:50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순간의 거울 7-상응'

    이가림(1943~ ) '순간의 거울 7-상응' 부분 내가 문득 보조개 이쁜 누이를 바라보듯 꽃 한 송이 바라보니 새하얀 빛깔로 웃는다. 가늘게 떠는 그 웃음소리에 놀라 잠깬 이슬들

    중앙일보

    2003.10.06 18:08

  • [책속으로]허동화著 '우리 규방문화'…전통 여성용품 미학적가치 평가

    전통자수 수집가이자 사전자수박물관장인 허동화 (72) 씨. 그는 '우리네 선인들이 오밀조밀하게 삶을 꾸려간 안방의 애틋하고 다소곳한 모습에서 우리 문화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난다'

    중앙일보

    1998.01.16 00:00

  • 남해 유자차

    경남 삼천포에서 남해 창선으로 가는 거룻배에 몸을 싣고 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의 절경에 몰입된 채 10여분쯤 물살을 가르노라면 이윽고 창선포구에 닿게된다. 예부터 이곳은 남쪽지방 특

    중앙일보

    1992.06.07 00:00

  • 강우식의 시 『파도조』

    이달의 시중에는 강우식씨의 『파도조』(현대문학)·김유신씨의 『농부』(한국문학)·김광림씨의 『운정역에서』(한국문학)·이유경씨의 『달을 보면서』(시집「초낙도」중) 등이 평론가들의 주목

    중앙일보

    1983.05.11 00:00

  • 너무 많은 퀴즈프로…전성시대 맞은 듯

    ○…지난 9월 27일은 KBS 제1TV 『뉴스파노라마』가 생긴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1주년 특집치고는 좀 의외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제 중심의『쌍동이 마을』을 다시 다루기

    중앙일보

    1981.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