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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풍 골목길 거닐다 우연히 들른 카브에서 와인 골라 마시는 맛
1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정상의 교황의 성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2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입구의 라 바스티드 블루(La Bastide Bleue) 호텔 3 프로방스의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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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②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 세존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아닌 일언활인(一言活人)의 성인이었다. 한 마디 말로 사람을 살려낸 것이다. 일찍이 용수 보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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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성탄
예수는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목수 요셉의 아들로 베들레헴의 마구간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하층민으로 태어났지만 상류층으로 편입된 것도 아니다. 평생 하층민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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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슬픈 크리스마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광야의 양치기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탄생한 예수는 광야의 사람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은 뒤, 광야에서 악령의 유혹을 이겨낸다. 산과 들과 호숫가를 떠돌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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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인간 이병철 “신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왜 드러내지 않나”
잠자던 질문이 눈을 떴다. 무려 24년 만이다.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1910~87) 회장이 타계하기 한 달 전에 천주교 신부에게 내밀었던 종교적 물음이 언론에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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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과 히틀러 모두 ‘샤를마뉴의 왕관’ 탐냈다
샤를마뉴를 표현한 프랑스 물랭에 있는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영국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는 ‘샬러메인(Charlemagne)’이라는 고정란이 있다.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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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여행 다녀왔다는 12세 소년, “뱃 속에서 유산된 누나도…”
[사진=NBC 투데이쇼 캡쳐] [사진=`천국은 진짜 있네(Heaven Is for Real)` 책 표지]천국을 방문해 예수를 만났다는 12세 소년의 주장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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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 조실부모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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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병선 박사 유산 2억 인천가톨릭대 기부
고(故) 박병선 박사23일 프랑스에서 타계한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가 유산 2억원과 장서 9박스를 인천가톨릭대학교에 기부했다고 천주교 인천교구가 24일 밝혔다. 박 박사는 정신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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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유산 파괴 제재법 없지만...터키, 기독교 유적 고이 보존
성모마리아 (디시스 벽화의 일부분)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려고 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한 1453년은 서양에서도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해다. 비잔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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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회화 선구자 카라바조의 실체, 400년 전 경찰 기록서 찾다
A ‘세례자 요한’, 캔버스에 유채, 132x98.5㎝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로마, 복사본 B ‘세례자 요한’, 캔버스에 유채, 129x95㎝ 카피톨리네 미술관, 로마 여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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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서광계 복자 추대 … 교황, 중국과 화해한다
서광계(오른쪽)와 마테오 리치. [중앙포토] 로마 교황청이 400년 전 중국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복자(福者) 추대 작업에 나섰다. 주인공은 17세기 명나라 학자 서광계(徐光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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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팜므 파탈’ 유감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생일에 한 후배가 『팜므 파탈』이란 책을 선물했다. 건네면서 하는 말이 ‘팜므 파탈’이 되란다.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했던 살로메나, 적장의 목을 자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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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마르크스와 세상 바꾸기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2000여 년 전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나라’의 도래를 주장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이 아니라 신(神)에게 주권이 있는 이상적인 나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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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트 교회
중동 지역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이 다수지만 이슬람 시대 이전부터 있던 유대교도나 기독교도 역시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적지 않다. 특히 이집트는 중동에서 기독교도가 가장 많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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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30년
이솝 우화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은 본래 30년이었다. 하지만 동물 가운데 유독 인간만이 불만을 나타냈다. 제우스 신은 나귀에게서 18년, 개에게서 12년, 원숭이로부터 1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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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종교의 강에서 때를 밀 때
# 풍경 1 : 도마복음(예수의 가르침을 담았다는 영지주의 문헌으로 그리스도교 정경에는 포함되지 않음)의 한 대목입니다. 누군가 예수에게 물었죠. “주님, 천국이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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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길을 따라서 - 순례기에서 못 다한 이야기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신약성경은 모두 27권이다. 그 중 최초로 기록된 건 뭘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같은 4복음서일까. 아니다. 신약성경 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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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길을 따라서 바울의 생가에서 만난 바울
그리스도교에서 ‘바울(바오로)은 칼’로 통한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성령의 칼은 하나님(하느님)의 말씀이다”라고 말했다. [성 바오로 수도회 제공] 이달 1일 터키 남부의 해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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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길을 따라서 요한의 동굴과 초대 교회들
터키의 사르디스에 있는 아데미 신전의 유적. 왼쪽에 벽돌로 쌓은 사데 교회(초대 일곱 교회 중 하나)의 풍경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신전과 조촐한 교회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바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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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 데미언 허스트...‘정열의 투자’ 기다리는 걸작들
1 수만 송이 흰장미로 장식된 전시장 입구. 관련기사 “철저한 질 관리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보물급 예술품들이 모이는 곳, TEFAF“한마디로 묘한 기분이 드는데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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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순교는 죽음보다 신앙 어떻게 증거했나
기사 작성에 참조하기 위해 이력서를 요청하자 변우찬 신부는 “이력서라고 해야 3줄”이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변 신부는 한국교회사, 절두산 순교성지와 관련된 활동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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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만나러 가는 길 상상력 배우러 가는 길
다빈치의 노트를 바탕으로 만든 행글라이더.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의 관이 사후 491년 만에 열린다는 소식이 24일 영국 언론을 타고 알려졌다. 며칠 뒤엔 그의 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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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인물, 여인 마리아가 아닌 미소년 요한인 까닭
1. 패디파워의 광고 (2005) 부분.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최후의 만찬(사진 2)’은 아마도 패러디 광고가 가장 많이 나오는 그림 중 하나일 것이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