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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몰며 SNS도 열심인 86세 청년, 픽셀 마술사 황규태
━ 예술가와 친구들 황규태의 ‘말레비치의 제전 Black Square’(2012). [사진 황규태] 1965년 늦가을, 조양상선 소속의 화물선이 부산항을 떠났다. 갑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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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욱, 조각 빚다 흙에서 새싹 난 작품 국전서 ‘대통령상’
━ 예술가와 친구들 조각가 박병욱(1939~2010). [사진 박병욱 유족] 조각가 박병욱(1939~2010)이 나서 자란 곳은 대구시 공평동 16번지다. 중앙초등학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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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미술 동시에 배운 김차섭, 판화작가로 이름 날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왼쪽부터 김구림, 윤범모, 한 사람 건너 백남준, 김차섭, 전수천. 뉴욕. [사진 김명희] 김차섭(1940~2022)은 일본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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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外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최시현 지음, 창비)=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여성들은 욕망에 눈먼 복부인이 아니다. 젠더 불평등 사회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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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내 그림재능 알아봐준, 무박3일 꼿꼿이 술먹던 맹갈이"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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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가수 김민기 “음대 형은 그림 그려야 해, 핫핫핫”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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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심문섭, 통영선 안 먹던 멍게·해삼 서울 와 즐겨
━ 예술가의 한끼 경남 통영 출신 조각가 심문섭. [사진 심문섭] 통영의 봄은 살이 막 여물어지기 시작하는 남해의 도다리와 해풍을 뚫고 고개를 내민 어린 쑥으로 만든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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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생 뛰어난 ‘회식 황제’ 이두식, 술 마신 뒤 물냉면 순례
━ 예술가의 한끼 호방한 성격의 이두식은 술자리에서 자신이 술값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사진 이두식 유족] 1962년 서울 정동 이화여고 4층에 세 들어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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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변화 vs 자연 그대로…안도·이타미 건축 통하다
━ [도시와 건축] 동영상·스틸사진 같은 건축물 안도 다다오가 2002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세운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중앙포토] 올해 두 편의 건축가 다큐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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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의 문화탐색] 흉물과 은물
최범 디자인 평론가 인삼 한 쌍이 사이좋게 좌대 위에 올라 있다. 수염 난 사내가 앞섶을 풀어헤치고 붉은 고추를 든 채 엄지 척을 하고 있다. 거대한 전복이 적나라한 나신을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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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독자
독자. 글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 설령 일기나 메모처럼 독자가 자신이라 해도 글에는 독자가 있기 마련이다. 만일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면 정기적으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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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조각에 시간을 압축 새로운 도전은 비누 건축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2013). 좌대 프로젝트용 비누 동상을 만들고 있는 신미경 작가. 관련기사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십니다 아시아 현대미술 발전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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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두툼하고 눈 째진 비너스 … 다시 물어본 ‘아름다움의 기준’
데비한, 미의 언어Ⅶ-01(2010). 두툼한 입술, 째진 눈 등 각 인종의 특성을 반영한 녹슨 청동 비너스 두상 시리즈 중 하나다. [성곡미술관]한 젊은 여성이 미대 입시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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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강림하다
비너스상에 농구공을 표현한 ‘Sports Venus ’(2008), lacquer and inlaid with mother-of-pearl on mixed compou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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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배병우, ‘소나무’ 30년…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2007년 경남 함양. 그는 여느 때처럼 컴컴한 새벽길을 나섰다. ‘제대로 찍어보리라’ 점찍어 둔 소나무를 향해서였다. 이번이 벌써 수십 번째. 매번 허탕을 치고 되돌아왔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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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롤모델에게서 듣는 진로 조언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부부
‘Two heads are better than one.(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디자이너 ‘스티브J & 요니P’의 서울 한남동 작업실 곳곳에서 눈에 띄는 문구다. 부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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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도와 경영 정상화 미술계 다시 돌아갈 것”
이서형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 집무실에서 자신의 3월 전시회 도록을 펼쳐보고 있다. 작은 사진은 미국 추상화가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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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박민규 “그것 참, 아무튼 감사합니다…석고 데생 같은 작품인데…”
박민규씨가 쓴 색안경은 프레임이 나무로 된 골동품이다. 그는 “남들이 알아보는 사람이 되는 게 두려워 대중을 만날 때만 쓴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올해 황순원문학상이 돌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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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디자인을 배우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디자인 교육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는 구동조 회장. 황정옥 기자ok76@joongang.co.kr 디자인을 배우면… 문제해결력·사고력을 높여줘요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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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충격파 던진 권명광 홍익대 총장
“2013년부터 홍익대 미대 입시에서 실기고사를 폐지하겠다.” 지난 11일 권명광(67ㆍ사진) 홍익대 총장의 ‘깜짝 발표’는 미대 입시시장 뿐 아니라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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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팍스 로마나’시대 연 촌뜨기 소년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앤서니 에버렛 지음, 조윤정 옮김 다른세상, 520쪽, 2만2000원 거듭되는 전쟁으로 쇠퇴와 붕괴의 위기에 놓인 로마를 구해내고, 유럽 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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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는 분명한 박수근 작품 “아버지만의 소박미 가득”
“빨래터 작품들은 부정적인 삶의 치욕에서 벗어나 밝고 뚜렷한 핑크빛 삶을 찾아 선하게 애쓰는 서민의 삶을 그린 것이다.” 고 박수근 화백의 장남 성남(61)씨가 11일 본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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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나리자 … 다빈치가 울다
권여현 ‘모나리자 - 다빈치’, 55 x 80㎝,사진 위에 혼합재료, 2004.인상파의 거장 반 고흐는 일하는 농민의 모습을 그려낸 밀레의 작품을 경외했다. 그의 그림 속에 농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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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이 뜬다] 1. 스위스 루카스 클리닉
'자연에서 건강을 찾는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병의 증가, 그리고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추구하는 웰빙 시대를 맞아 자연의학이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이미 세계는 자연의학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