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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동양철학자 류승국 교수 별세
해방 후 1세대 한국철학자인 류승국(사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27일 오전 11시 타계했다. 88세. 1923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생을 한국철학사상 정립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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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획] 잠룡들의 배우자, 그들은 누구인가
내년 12월이면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정초부터 유력 대선 주자들의 발 빠른 행보로 정치권은 술렁인다. 이들 주자 지근거리에 배우자들이 있다. 권력은 정치인과 그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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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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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인류의 DNA 인문학적 뿌리 없으면 사회 흔들려”
민음사 사옥이 있었던 서울 관철동 거리를 박맹호 회장이 오랜만에 찾았다. 당시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여 문학과 현실을 토로하는 ‘문단 사랑방’의 흔적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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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혁명의 아들들’ 앞에서 그들 역사 가르친 김성복 교수
미국 뉴욕주립대(알바니) 역사학과 김성복(78) 석좌교수. 현지 학계에서 “미국 혁명사의 이면을 새롭게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교인 서울대에 석좌교수로 와 있는 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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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석희 전 중앙대 총장 外
이석희(사진) 전 중앙대 총장이 22일 낮 12시30분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고 교사, 중앙대 학생처장·문리대학장, 한국철학회장을 지냈다. 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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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세풍(稅風)’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연극인으로 새 인생
서슬퍼런 국세청에서 2인자인 ‘차장’ 감투까지 썼다. 누가 봐도 잘나가는 관료였지만 그도 ‘인생의 역풍’을 만났다. 1997년 대기업으로부터 한나라당 대선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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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두기 역사학을 계승한다는 것은 ‘따라하기’가 아니다”
“환난과 격변의 시절에, 좋은 스승과 똑똑한 제자들과 함께 서울대학에서 역사학 연구에 뜻을 두어, ‘특별한 감사와 남다른 자부와 무한한 경외’를 느낀다는 제자들의 인사치레 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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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출발점 ‘1960년 한국의 봄’…4월혁명은 아직도 진행형
“해마다 4월이 오면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처럼 민족의 꽃들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되살아 피어나리라”(서울 수유리 4·19혁명 기념탑) 정부 수립 12년 만인 1960년 오늘 ‘신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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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김용구 한림과학원장 용재학술상 상금 대학에 기탁
한림대 김용구 한림과학원장(73·사진)이 최근 수상한 용재학술상의 상금 전액 30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김 원장은 유럽 중심으로 이뤄진 외교사 연구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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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위기의 인문학 되살리기 … 학생·지도층·시민에 3부작 특강
서울대 인문대가 실용학문에 밀려 위기에 빠진 인문학의 부활에 나섰다. 학생은 물론 사회지도층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3부작(trilogy)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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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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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랑계의 살아있는 역사 , 갤러리현대 40년
운보 김기창의 ‘청산목가’(1979), 비단에 수묵채색, 68*138㎝ 1970년 4월 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현대화랑이 문을 열었다. 주인은 당시 스물일곱의 박명자씨.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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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이승기, 南의 이태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 방송사의 오락프로 ‘1박2일’에는 미남 가수 이승기가 출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에서도 다른 분야지만, 이승기만큼 유명했던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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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이승기, 南의 이태규
한 방송사의 오락프로 ‘1박2일’에는 미남 가수 이승기가 출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에서도 다른 분야지만, 이승기만큼 유명했던 ‘이승기’가 있었다. 6·25전쟁 당시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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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극찬 연세대 명예교수
원로 정치학자 이극찬(사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5세. 고인은 신의주 고등보통학교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60년 연세대 교수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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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통일문화대상 받는 민병천씨
“대학에 북한학과를 만들겠다고 하니까 다들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했어요. ‘학생들을 졸업시켜 북한에 취직시킬 거냐’라는 말도 하더군요.” 민병천(77·사진) 북한연구소 이사장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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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죽을 때까지 현역이고 싶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올 초 소설가 박완서(78,사진)씨를 인터뷰하러 찾아갔을 때였다.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꽃남(꽃보다 남자)’을 화제에 올렸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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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죽을 때까지 현역이고 싶다”
올 초 소설가 박완서(78,사진)씨를 인터뷰하러 찾아갔을 때였다.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꽃남(꽃보다 남자)’을 화제에 올렸다. 구준표(이민호 분), 윤지후(김현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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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삶 자체, 그 속에 고통도 있고 희열도 있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장천아트홀. 1, 2부에 걸쳐 두 시간여 진행된 음악회의 레퍼토리가 모두 끝난 직후 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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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삶 자체, 그 속에 고통도 있고 희열도 있어”
관련기사 김신환 교수의 노래 인생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장천아트홀. 1, 2부에 걸쳐 두 시간여 진행된 음악회의 레퍼토리가 모두 끝난 직후 한 노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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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주대 총장 이순자씨 外
◆경주대 총장 이순자씨 경주대 이순자(60·사진) 총장 직무대리가 15일 이 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총장은 경북여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이화여대에서 석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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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한 달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고의 바다를 만났습니다. 나물 바구니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사상을 깨달았고,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간직된 한국인의 욕망의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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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가난·외로움 이기게 해준 삶의 동반자”
정운찬 전 총장이 변화구 던지는 손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손가락이 짧아 잘 안 된다”며 웃었다. [김형수 기자] 정운찬(61· 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전 서울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