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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진압군 얕본 이괄, 안산의 바람 방향 바뀌자 패퇴
━ 무악재 안산과 이괄의 난 김정탁 노장사상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할 수 있었던 건 위화도에서 회군해서다. 회군이 조선 건국에 있어 이처럼 중요한 전환점이었기에 건국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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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차라리 ‘유신’이 좋다고 하지
김진국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한다. 원수 같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손잡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선거법 때문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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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의 상왕 이순실, 안철수의 상왕 박순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김종인 전 의원을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에 빗대 이순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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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이현승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늙어가는 대한민국』 저자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수많은 명장면 중 ‘적벽대전’이 백미로 꼽히는 이유는 제갈량이 일으킨 ‘동남풍’ 덕분이다. 조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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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9번홀 ‘개미허리’ 페어웨이 … 파 세이브도 힘겨워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스가 열리는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의 북-서 코스(파72·6410야드)는 언뜻 보기에는 평온 그 자체다. 그러나 언제 변할지 모르는 다채로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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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 못 한 군주의 비극
아무리 좋은 정책도 주위의 뒷받침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광해군은 당시 명나라를 성리학적 관점이 아니라 현실적 관점으로 바라본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광해군의 이런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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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 못 한 군주의 비극
조선 후기 김후신(金厚臣)이 그린 양수투항도. 강홍립이 후금에 투항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충렬록(忠烈錄)』의 일부분이다. 사진가 권태균 임진왜란 이후 명 사신들의 태도는 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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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중국 철도
▲1909년 10월 2일 난커우(南口)에서 거행된 징장철도 개통식. 김명호 제공 민족철도 건설은 국가적인 사업이었다. 길을 내고, 쇳덩어리를 얹고, 침목을 깔고, 터널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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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 뇌물과 세도가 방해 뚫고 4년 만에 징장철도 완공
1909년 10월 2일 난커우(南口)에서 거행된 징장철도 개통식. 김명호 제공 민족철도 건설은 국가적인 사업이었다. 길을 내고, 쇳덩어리를 얹고, 침목을 깔고, 터널을 뚫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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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하교수의인문올림픽] (2) 중국 문화의 양대 코드‘불 & 물’
중국의 음식문화를 의식주 가운데 한 분야 정도로 대접한다면 그것은 패착이다. 식(食), 먹성이야말로 중국인의 오랜 사고 체계의 근저를 이루는, 필설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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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일본‘아쿠타가와상’첫 수상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의 제 139회 수상작으로 중국 출신의 여성작가 양이(楊逸·44)의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이 15일 선정됐다. 양이는 유학생 출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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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도 이곳에선 숨을 죽인다 … 제주 ‘더 클래식’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5월 개장할 예정인 더 클래식 골프장은 보석 같은 제주의 자연과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 천재 건축가 이타미 준의 공동 작품이다. 비원처럼 고요하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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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12월] 서해 낙조
▶ 이종구 작, 서해낙조, 43×73㎝, 종이에 파스텔, 2004. 또 한 해를 보내는 시간이다. 서해 선유도에 간다. 1951년 1월 군산 째보선창에서 두 폭 돛을 올린 일중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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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질풍노도 제4장 暗鬪
정년(鄭年). 『삼국사기』에는 다른 이름 정연(鄭連)으로 표기돼 있는 장보고의 분신. 태어난 시기는 서로 달랐지만 죽을 때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맹세하였던 의형제 정년. 우르릉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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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39)
장보고(張保皐).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 떠오른 인물은 장보고였다. 장보고, 그가 태어난 것은 불분명하지만 그가 죽은 것은 신라의 문성왕 8년이었던 846년이었다. 그러므로 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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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태국 짜토부 마을
태국 라후족 짜토마을 이웃의 짜토부 마을에 들어선 탐사팀은 입구에서 아이들이 굴렁쇠를 굴리며 놀고 있는 것을 구경한 뒤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마을 공기가 이상하다는 예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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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타령
「바람-」으로 시작되는 우리 말 어휘는 대략 40여 개가된다. 반대로『우리 말 역순(역순) 사전』을 보면「치맛바람」「하늬바람」등「-바람」으로 끝나는 어휘는 무려 80여 개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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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세밑
세밑이 다가 오면서 서북풍이 몰고 오는 계절이 추워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거기 덧붙여 세태와 인심의 추위는 한결 더 아픔과 설움을 몰아온다. 세밑에 느껴지는 것은 살갗의 추위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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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을 가다|한일 국교정상화 20년맞아 다시 찾아본 문명의 젖줄|상도의 영빈관터엔 비석만 외로이…
서일본 후꾸오까(복강)의 하까따(박다)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기따규우슈(북구주)쪽으로 10여분쯤 달리면 가시이(향추)란외딴역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택시로 20분쯤달려 해변에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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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산 한라산
83년 한햇동안 한라산을 오른 등산객은 모두13만7천3백명. 이들 등산객중 63%인 8만6천8백여명이 한라산등반 4개코스 (성판·관음사· 어승생·영실)중 어승생코스를 이용, 등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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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한방적에 불 인명피해는 없어
【대전=연합】13일 상오4시40분쯤 충남대덕군신탄진읍석봉이555 풍한방적(대표이사 김경우·40) 신탄진공장에서 불이나 공장건물 5동(연면적 4만4천6백34평방m을 모두 태우고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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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 제2TV『추적』(12일 밤7시50분)=「서북풍 3호사건」.어민을 가장하고 충무시 외곽해안으로 침투한 간첩 추영근이 생포됐다. 실장은 추영근을 통해 공작내용과 접선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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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연고 깊고 교통도 편리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아온 독립기념관 건립 후보지가 충남 부원군 목천면 신계리 흑성산 밑 남쪽 구릉지대 1백만평으로 굳혀졌다. 전두환 대통령이 문공부의 건의를 받아 20일 하오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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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의 이동
『여러 오염인자가 온 지구에 뿌려졌으며 오염현상은 발생지점으로부터 먼 곳에서도 나타난다』-. 1971년에 발표된 로마클럽 보고서의 경고다. 오염과는 도대체 거리가 먼 것 같은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