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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성공한 혁명, 곧 폭군 옷 입는다”
고정애 논설위원 언행일치도 어렵지만 언행을 정반대로 하기도 어렵다. 그 어려운 걸 민주화 세력 출신의 집권 엘리트가 해내고 있다. 민주화를 외친 이들이 집권했는데 오히려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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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한국 민주주의 아직 멀었다
배명복 중앙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이게 그가 말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냐고 울분을 토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하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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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독재’를 피하는 기술
민주주의-밀과 토크빌 민주주의-밀과 토크빌 서병훈 지음 아카넷 ‘다수의 지배’는 민주주의의 핵심 덕목이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다. 민주주의의 어두운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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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칼럼니스트의 눈] 네 탓, 야당 탓, 전 정권 탓…망국병 된 탓탓탓
━ 포퓰리즘을 쏘다 ②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경제는 이념으로 잘 안 된다. “경제 문제에서는 의지가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고 마르크스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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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폴리페서가 욕먹는 건 정의 아닌 권력의 도구가 됐기 때문
지식인과 정치의 관계는 이중적이다. 그 이중성을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존 스튜어트 밀(1806~1873)과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이다. 19세기 영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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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정치와 학문은 병행할 수 없을까
지식인과 정치의 관계는 이중적이다. 그 이중성을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존 스튜어트 밀(1806~1873)과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이다. 19세기 영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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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논리 따라 획일적으로 흐르기 일쑤… 다원화된 소통 이뤄져야 사회도 건강
5일 열린 ‘한국사회대논쟁’ 좌담회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임지봉 서강대 교수, 서병훈 숭실대 교수, 정용덕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 제성호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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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갈등 해결 모델로 … 세종시는 기회다”
정부가 세종시 신안(新案)을 발표한 11일 오전 충남 연기군의 세종시 건설 예정지 안 아파트 공사 현장이 어슴푸레 안개에 싸여 있다. [연기=연합뉴스] 2010년 1월 우리 앞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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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는 정당정치에 달렸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문제를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최장집(67) 고려대 명예교수. 4·19 혁명 50주년을 맞는 2010년 그가 던진 화두는 더욱 각별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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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민주주의 이란성 쌍둥이 : 포퓰리즘
포퓰리즘 서병훈 지음, 책세상,272쪽, 1만 2000원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행태를 흔히 ‘포퓰리즘(populism)’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권 등장 이래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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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논술의힘] 존 스튜어트 밀의 '여성의 종속'
『자유론』으로 유명한 영국 자유주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1806~73)은 『여성의 종속』을 통해 현대 페미니즘의 대표적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이 책에서 남녀불평등으로 인해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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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재정경제부 外
◆ 재정경제부▶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 권대영 ◆ 정보통신부▶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 민재석 ◆ 문화관광부▶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이학재▶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신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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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민주주의와 포퓰리즘' 세미나
1987년 국민항쟁 이래 민주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가는 가운데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랜 군사독재를 극복하면서 민주화 그 자체를 절대적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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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중 교수 '비평' 6호에 기고
한 자유주의 지식인이 ‘자유주의 제몫 찾기’에 나섰다.자유주의는 이념적으로 굴절되어왔으며 서구의 그것과는 동떨어졌던 것이 우리 현실이다. 자유주의가 반공의 이름으로 자신이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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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실업자군」 문제 심각/사회과학분야 2백80명 실태조사
◎시간강사로 지식 헐값판매… 한달평균 순수입 30만원/보통 2년 실업상태… 「줄」 없는 해외파 취업 더 어려워 □박사실업자의 수기 박사라는 이 꼬리표를 반납하고 싶다 그러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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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몰락 대안은 무엇인가-사회과학원 학술세미나
『제3의 길이란 어쩌면 個體主義가 아니겠는가,아니면 複數의 제3의 길을 인정하는데 있는 것은 아닌가.』 사회주의 붕괴후 유일하게 남은 자본주의의 모순에 찬 모습을 버거워하던 국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