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NG] “동성애 아닙니다” 역사가 된 ‘형제의 키스’
로이터 사진으로 본 현대사 10장면 “동성애 아닙니다”ⓒ Stringer / Reuters / 1986.4.21구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1986년 4월 21일
-
[특별기획] 마키아벨리가 들여다본 2016년 한국정치 “최고통치자는 독존 아닌 공존의 운명 타고난 사람”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즘과는 전혀 다른 권력의 측면에 주목했다. 자유와 평등 상태에서 시민들의 연대와 헌신을 활성화시키는 이른바 ‘관계적 권력’이다. 지도자의 권력은 그를 지지하는
-
반쪽 된 통교협 …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협약 만들어야”
독일 통일 전 베를린을 동서로 가르는 장벽이 서 있던 포츠담광장에 ‘통일정자’가 들어섰다. 창덕궁 상량정을 재현한 정자는 광복 70주년과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
미술관이 된 나치 벙커·장벽 … 베를린, 비극을 예술로 바꾸다
오른쪽부터 단 보의 ‘숫자들(6)’(2011), ‘트리오’(2010),‘위 더 피플(detail)’(2011) “가난하지만 섹시하다.” ‘게이 시장’으로 유명했던 클라우스 보버라
-
“동독인들 선거로 공산당 심판… 통일은 민주절차 따라야”
“통일은 갑자기 시작된다. 짧게 찾아오는 기회의 틈을 놓치지 말라.” 요하네스 게르스터(74·사진) 전 독일 기독민주당(CDU·약칭 기민당) 최고위원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우리에
-
동독 정치국원 실언 한마디, 베를린 장벽 허물었다
“우리가 의도했던 바를 다 성취한 건 아니다. 지금 있는 곳에 이르기까지 인내해야 했다. 그래도 지금의 위치에 이르지 않았느냐. 세계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일이다.” 1990년
-
[삶과 추억] "항상 통일 생각하되 통일을 말하지 말라"
김영희국제 문제 대기자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에곤 바와의 첫 대면에서 그를 “독일의 키신저”라고 불렀다. 그러나 정책의 구상력과 비전에서는 바와 키신저가 동급일지 몰라도 협상
-
[백가쟁명:유주열]유라시아 횡단열차 탑승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대륙횡단 열차여행 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과 목표에서 KTX로 출발 서울에서 합류하여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으로 이동 유라시아를 횡단, 베를린에
-
오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은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서독과 공산주의 체제인 동독으로 분단됐다
-
센이 들은 유바바의 호통 소리 내 귓가에 울리는 듯 했죠
1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포르코 앞에서 포즈를 취한 노혜진·박지원양(왼쪽부터). 2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등장하는 유바바와 김혜선양. 유바바의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섬세하게 표
-
[Russia 포커스] "어떤 장벽도 반대 … 신냉전 진입 안될 말"
러시아 월드컵 로고 우주 발표 2014년 10월 29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러시아 우주인 막심 수라예프, 옐레나 세로바, 알렉산드르 사모쿠타예프(오른쪽부터)가 2018년
-
[삶의 향기] 카프카를 찾아서
이현우북 칼럼리스트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다녀왔다. 직항 편을 타지 않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했는데,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 여객기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할 때는
-
베를린 시장 "브란덴부르크 문 통째로 드리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밤(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테겔공항에 도착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2시47분(현지시간) 베를린 심장부 파리저 광장에
-
[현장 속으로] '화해의 상징' 베를린으로 가는 지도자들
독일 베를린은 소련의 전차와 미국·영국·프랑스의 탱크가 마주 보고 대립하던 냉전의 최전선이었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냉전시대는 종언을 고했고, 이제 그 자리엔
-
다른 앵글로 관찰한 진중권 - ④
정치를 한다고 하면 대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국회의원 300명 중 우리는 과연 몇 명이나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 진중권은 의원이나 위원장 같은 흔한 직함 하
-
프라하의 겨울, 스메타나 선율 함박눈 타고 흘렀다
지난 달 27일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2014 체코 음악의 해’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남아공 출신의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가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사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기의 연설 뒤에 숨겨진 이야기
전영선 기자“내겐 꿈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문장입니다. 미국의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의 1963년 8월 워싱턴 대행진 연설 핵심
-
[커버스토리] 베를린은 청춘이다
4일 오후 7시~10시까지 베를린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패션쇼 ‘언더그라운드 캣워크’가 열렸다. 알렉산더플라츠역~프랑크푸르터알레역 구간이 무대였다. [사진 페르난다 발디우티] 베를
-
[중앙시평] 정전 60주년: 한국과 세계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 자유대 초빙교수 1950년 6월부터 53년 7월까지 한국에선 냉전시대 세계 최대이자 근대 세계 6위에 해당되는 거대한 전쟁이 있었다. 발발 직후부터 세계의
-
‘통조림 음악’ 결사 반대 … 음반 취입 거부
1945년 베를린 필하모니와 리허설을 하는 첼리비다케. 베를린 필의 지휘봉은 1955년 카라얀에게 넘어갔다. [AP] 아마도 어릴 적 환상의 연장일 것이다. 기인에 대한 호기심이
-
동·서독 철의 장막 1393㎞, 독일 생명 띠로 … 한국도 통일 후 청사진 마련해야
6·25 전쟁의 포성이 멎고 한반도 허리에 비무장지대(DMZ)가 만들어진 지 올해로 60년. 얼어붙어 있는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DMZ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그린 데탕트(긴장
-
‘중립국 통일’ 유혹 내치고 번영 일군 현실론자
1963년 아데나워가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함께 서베를린을 방문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케네디는 당시 “나는 베를린 시민(Ich bin Berliner)”이라는 유명한 말
-
‘중립국 통일’ 유혹 내치고 번영 일군 현실론자
1963년 아데나워가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함께 서베를린을 방문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케네디는 당시 “나는 베를린 시민(Ich bin Berliner)”이라는 유명한
-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프랑스·독일의 화해, 한·일 관계 롤 모델로
1차 대전 프랑스 승전비 정식 명칭은 알자스-로렌 기념비(콩피에뉴 숲, 파리서 80?). 긴 칼(프랑스)이 독수리(독일)의 심장을 찔러 추락시킨 형상. ‘조국과 정의의 수호자,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