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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만 싸우고 민생 챙겨라”
설 연휴 동안 정치인들이 지역구민들을 만나 들은 말은 한결같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다. 그것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왜 싸우느냐’는 것과 ‘중요한 건 민생이다’는 질책이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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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Sunday 공동 기획]11인 리더십의 새로운 발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섬김형 리더십 김문수 경기지사(한나라당)는 ‘섬김형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이름 붙일 수 있다. 스스로도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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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Sunday 공동 기획]11인 리더십의 새로운 발견
관련기사 지금의 그들을 만든 건 ‘시대정신'과 '실적' 해석학 기법 동원해 11인의 ‘말과 글’ 분석 섬김형 리더십김문수 경기지사(한나라당)는 ‘섬김형 리더십’(servant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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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보너스 질시 안 해” 180도 바뀐 오바마 왜?
월가의 천문학적 보너스에 독설을 퍼부어 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몸을 낮췄다. 그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가의 보너스를 “시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0일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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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앞세우는 ‘호민관’… 정부와 갈등도
11일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개최를 선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유독 활기가 없어 보였다. 전날 늦게 호주 출장에서 돌아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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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제 충분히 할 만큼 했다
1995년 민자당이 쪼개졌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해다. 그전 연말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 김종필(JP) 대표 축출설은 연초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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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봤던 아이젠하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49년 5월 어느 날, 중국 대륙을 장악한 마오쩌둥은 베이징 시산(西山)에 있는 솽칭(雙淸) 별장에서 김일성이 보낸 특사를 은밀히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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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복당하는 정동영 “나는 민주당에 빚을 많이 진 사람”
민주당 복당을 앞둔 정동영(사진) 의원이 7일 “나는 민주당에 빚을 많이 진 사람”이라며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도 이끌어 보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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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봤던 아이젠하워
1949년 5월 어느 날, 중국 대륙을 장악한 마오쩌둥은 베이징 시산(西山)에 있는 솽칭(雙淸) 별장에서 김일성이 보낸 특사를 은밀히 만났다. 김일성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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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표 당직 인선에는 ‘5가지 코드’가 있다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 임명식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사무총장, 정몽준 대표, 정미경 대변인, 정두언 지방선거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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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조의 화성 vs 노무현의 세종시
왕조 시대의 군주와 민주 시대의 대통령을 단순 비교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조 이산과 노무현 전 대통령 간에 상당한 유사점과 극명한 차이점을 동시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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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궤도와 괘도
요즘은 컴퓨터와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강의나 교육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 기기가 널리 쓰이기 전에는 종이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묶은 다음 받침대에 걸어놓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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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일자리] 고용 늘린 중소기업엔 세액공제 혜택 준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애플로부터 해고되었던 그 시기를 ‘내 인생에서 가장 창조적인 시기(it freed me to enter one of the most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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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모 상관없이 허용
정부·여당이 강남발 전세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보다 한나라당의 마음이 더 급한 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 중시를 표방한 마당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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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MB·박근혜 직접 만나서 풀어야”
“한 발씩 물러서라” “서로 소통하라” “서둘지 말라”. 우리 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원로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8년째로 접어든 세종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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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00만 실업시대 … 정부와 기업 손 맞잡아야
사실상의 ‘백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실업자는 88만9000명이지만, 주당 18시간 미만인 취업자와 취업 준비자, 그냥 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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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도 갈 곳이 없다
대통령도 갈 곳을 잃었다. 대통령궁뿐 아니라 사저(私邸)도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 이야기다. 강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전쟁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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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략에 휘둘리는 민생 법안
지난 금요일부터 며칠 동안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에서는 일대 해프닝이 벌어졌다. 교과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주말의 휴식조차 반납(?)한 채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에 대한 특별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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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미국 서민이 뿔난 이유는
싱글맘 엘레인 비버리는 맨해튼에 산다. 북동쪽 할렘 근처다. 낮엔 남동쪽 강 건너 브루클린에 있는 병원에서 일한다. 오후 5시 ‘땡’ 하면 맨해튼 북서쪽 링컨센터 내 편의점으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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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 새해 인터뷰
김완주(사진) 전북지사는 “2010년은 전라북도가 동북아경제중심지라는 항로를 향해 박차고 날아오르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만금 내부개발과 성장동력 육성,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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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庶民
우리나라는 가히 ‘서민(庶民)공화국’이라고 할 만하다. 여당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하고, 야당도 서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내세운다.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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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010년 정치, 경색과 지체에서 벗어나야
지난 섣달그믐 국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은 타협 없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되었다. 이보다 한 해 전의 ‘입법전쟁’에 비하면 폭력으로 얼룩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지만 여야 대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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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올해는 일자리 정부”
임기 3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분야 화두는 일자리다. 이 대통령은 4일 신년연설에서 “올해 우리 정부는 ‘일자리 정부’”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의 터널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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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00년 만의 폭설에 꽁꽁 얼어버린 재난시스템
어제 서울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37년 이래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사실상 100년 만의 폭설이라고 한다. 이번 ‘기습 폭설’로 새해 출근 첫날 수도권 교통은 온통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