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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⑫ 천안시 직산읍下
직산을 두 번째 소개한다. 그만큼 다른 동네에 비해 알려줄 것이 많다. 다양한 역사를 머금은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 지역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한 위례문화원장 윤종일씨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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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끝없이 이어진 사구,밤이 되면 은하수가 손에 잡힐 듯
▲1낙타를 타고 사막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낙타는 대여섯 마리를 한 줄로 이어 마부가 끌고 간다. 떠도는 유목민의 삶, 네이멍구 달리던 마차가 멈췄다. 초원 한가운데였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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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끝없이 이어진 사구,밤이 되면 은하수가 손에 잡힐 듯
1 낙타를 타고 사막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낙타는 대여섯 마리를 한 줄로 이어 마부가 끌고 간다. 떠도는 유목민의 삶, 네이멍구 달리던 마차가 멈췄다. 초원 한가운데였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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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⑧ 백석동
천안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백석동. 여느 시골동네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 30년 전만해도 아산 음봉에서 넘어오는 비포장 길이 마을과 천안 시내를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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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리투아니아 여인 1-1
“눈에 익은 별난 필체가 보낸 이를 퍼뜩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짐작이 다시 오래 잊고 있었던 어떤 목소리를 떠올리게 했다. 눈앞에 떠오른 목소리의 임자는 30년의 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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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달맞이 … 삼척·당진서 줄다리기 잔치 한마당
28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충청·강원지역에서는 주민 간 결속을 다지고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전 비룡동에서는 27일 오후 7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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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구한말 ‘돌싸움’에 끼어들어 살인 저지른 미국인
돌싸움. 1880년대 이 ‘놀이’를 본 알렌은 “군인들이 보았다면,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는 주민들이 아주 훌륭한 군사훈련을 한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기록했다. (『사진으로 보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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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백두대간에 기대 사는 사람들 그들이 풀어놓는 얘기 보따리
백두대간 민속기행 1, 2 최상일 지음, MBC프로덕션 536· 512쪽, 각권 1만 8000원 2002년의 화제영화 ‘집으로’ 가 기억나시는지. 뜻밖에 여기서 그 주인공 김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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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공직 마감하는 한국전통문화학교 이종철 총장
그만큼 지독한 공무원을 찾기도 어려울 게다. 기록도 많이 세우고 전후좌우 돈독한 선후배 인맥이 그물코같다. 퇴임을 앞둔 한국전통문화학교 이종철 총장은 “저술 틈틈이 사교춤이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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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달래 마늘의 향기 ①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들은 어미 닭을 좇아서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우리도 그랬다. 한국인의 삶은 노란 햇병아리들처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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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제 3회 서울 재즈페스티벌 外
◆재즈팬들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 3회 서울 재즈페스티벌’이다. 라틴 재즈의 거장 오마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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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공죄각’
집 안이든 마을이든 어딘가에 으스스한 장소가 하나쯤은 있었다. 적어도 옛날에는 그랬다. 으스스한 공포를 안기는 동시에 왠지 사람을 경건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일상적으로 누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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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의 강원도 기행 ⑩-정선 ‘아라리촌’
정선의 옛 가옥의 모습이 한자리에~ 강원도 정선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백두대간의 호위를 받는 탓이다. 지형과 생활이 분리될 수 없는 법. 정선의 이러한 자연환경은 정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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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구하는 자여! 그대 ‘몸의 왕국’의 왕이 되라
기독교 박해에 열심이던 유대교도 사울이 다메섹(Damascus)으로 가는 도중에 특별한 계시를 받고 개종하게 된 사도행전 9장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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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통문화 체험 즐기세요
강릉에 전통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형 관광문화 콘텐츠가 잇따라 개발됐다. 강릉문화원은 10월부터 고려시대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나 사신들이 묵던 시설인 객사를 복원한 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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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괴담이 더 공포스러운걸-신태라의 ‘검은 집’
나는 지금 원주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기거하고 있다. 새소리에 잠이 깨고 풀벌레 소리에 잠이 드는 한적한 이곳에서 사소한 사건이란 없다. 근처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는 중학생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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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당·솟대 … 한국인 닮은 얼굴들 반가워-울란우데
철길 주변의 풍경들 Ulan-Ude 울란우데20일 오전 하바롭스크에서 울란우데까지 2300㎞를 쉬지 않고 달리는 긴 여행이 시작됐다. 기관차를 바꿔 달거나 기관사를 교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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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평원은 끝나지 않고…-울란바
테렐지 국립 공원의 초원 풍경 Ulaanbaatar 울란바토르22일 오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벗어나 몽골 횡단철도로 접어들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 가는 길이다. 시베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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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은 유럽에, 다른 발은 아시아에-예카테린부르크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일가가 처형된 장소에 세워진 ‘피 위의 성당’ 내부 Yekaterinburg 예카테린부르크시베리아 횡단을 시작한 지 열이틀째인 29일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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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씻고 새옷 입는 봄의 공원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3동 계남근린공원. 넘치는 발길에 패일 대로 패인 산책로 한켠에 작업인부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드러난 흙을 다지고 풀들이 다시 그 위에 덧씌워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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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윤기자의고갯마루얘기마루] 동해 원방재
백두대간 상의 원방재(해발 720m)를 넘기 위해 강원도 동해시 신흥동 관촌마을에 당도했을 때 등산복 차림의 기자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은 마을 할머니였다. 허리가 한참 굽은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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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온달과 단양 영춘면 성산
길이 800m의 온달동굴온달장군 기마상 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바보였다. 고구려 사람 온달(溫達, ?~590) 말이다. 이 저명한 바보가 살았던 동시대엔 그와 맞먹을 울보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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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소주·막걸리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
자장면, 길거리 응원,소주와 막걸리 등이 우리 민족의 문화를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 상징'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가 26일 선정.발표한 100대 상징에는 한민족의 성산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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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피서객에 철책 연다
▶ 올해 처음 해수욕장으로 개장하는 속초시 외옹치 마을 앞 해변 전경. 속초=홍창업 기자 관광 어항으로 유명한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 인근에 있는 외옹치 마을 앞 해변이 8일부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