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 스프·함박스테이크·사라다 … 다시 펼쳐진 추억의 메뉴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간드러진 여가수의 목소리.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일하면서 켜둔 라디오에서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는 노래다. 메뉴로는 반
-
토요일 밤마다 '번개'하는 남편, 아내 의심에
이석우 대표가 주말 모임의 아지트로 삼는 서울 청담동 ‘55도 와인앤다인’. 맛과 향이 전해지지 않는 사진 촬영이었지만 가장 좋아한다는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을 엄선했다. [박종근
-
외국인이 반한 한국 호주인 호텔리어 대런 모리시의 코엑스
세 살 난 아들과 자주 찾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해저 동물을 보며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들을 보면 절로 흐뭇한 마음이 든다. 2011년 8월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건
-
잠실여고 앞 7년 운영한 김밥집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백화점이 ‘삼고초려’ 끝에 입점시킨 맛집 15곳을 꼽았다. 3대째 손만두를 빚는 곳, 여고 앞에서 7년동안 장사한 김밥집 등 다양한 골목 맛집이 백화점 안으로 들
-
쇼호스트 유난희의 강남 쇼핑 트렌드 슬로&멀티 쇼핑
커피를 마시다 의자를 주문하고, 헤어 펌을 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이런 복합공간이 강남 지역에 속속 문을 열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인기 쇼호스트 유난희
-
주부들이 평일 낮 보정동 카페거리 찾는 이유
어썸의 팬케이크 브런치(위쪽)와 아임홈의 생모짜렐라 샌드위치&샐러드. 주부들의 아침은 정신 없기 마련이다. 남편아침 먹여 출근 시키고 아이들도 이것저것 챙겨 학교에 보내고 나면 시
-
우리 입맛 불가리아식당 ‘젤렌’ … 진짜 이탈리아 맛 ‘소르티노스’
이태원의 자유로움과 에너지를 먹고 사는 여행작가 이동미.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이태원을 들락날락거린 그녀가 소개하는 핫 플레이스를 공개한다.내가 생각하는 이태원 핫 플레이
-
요즘 편의점에서는
편의점은 이제 더 이상 음료수나 간식만 사먹는 곳이 아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갓 구운 쿠키와 빵을 맛볼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꽃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방 택배
-
당신이 꿈꾸던 꿈의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바로 이 곳!! 하와이 '카할라 호텔'
하와이는 북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하와이 제도(별칭 샌드위치 제도)로 구성된 군도로,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50번째 주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하와이
-
[food&] 싱글벙글, 당당하게 홀로 먹기
창 밖 거리 풍경을 벗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식사는 여유롭고 편안하다. 서울 상수동의 ‘엠퓨스’에는 통유리 옆에 1인용 테이블이 있다. 02-322-7696.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
[food&] 요리 먹고 조리 배우고, 맛있는 수다공간 ‘쿠킹 스튜디오’
레스토랑의 주방이 열렸다. 맛의 비법을 꽁꽁 숨겨두는 건 옛날 얘기다. 식당에서 직접 요리를 가르친다. ‘쿠킹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수업 공간도 따로 둔다. 주인인 요리 연구가나
-
[써 봤습니다] 삼성 휴대전화 ‘T*옴니아2’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폰 ‘T*옴니아2’가 출시 20일만에 2만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제공]스마트폰은 ‘손안의 PC’로 불리는 고성능 휴대전화다. 그러나 어려운 설정
-
먹고 놀까 놀다 먹을까 별난 야식집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배고픔까지 찾아온다면…. 이건 못 할 짓이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야식을 할 수밖에 없을 때, 찾아가는 소문난 동네 야식집들이 있다. 새
-
상상력 더하고 거품은 빼고 … 요즘 미술관 옆 레스토랑
레1스토랑 ‘하이드 파크’는 작은 연못 옆에 붙어 있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전면이 통유리라 햇살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미술관 옆 레스토랑,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다. 하
-
[e칼럼] 멸치야 미안해, 네 진가를 몰랐어
멸치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살만 발라 소금에 절인 후 올리브유에 보관한 것(앤초비,anchovy)을 굵게 다져 파스타, 피자,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
“우리는 300전 301기 오뚝이들”
자활공동체 ‘맛만사’를 운영하는 네 명의 아줌마 가장. 창업 8년 만에 서울 성산2동에 마련한 맛만사 조리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옥·신경숙·박봉순·유춘개씨. [사진=
-
[week&쉼] 대충 한 끼 ? 멋진 한 끼 ! 샌드위치
채 썬 양배추에 계란을 얹은 길거리표 샌드위치. 감자나 계란을 삶아 으깨고 마요네즈를 버무려 넣은 엄마표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다. 간편하게 한끼 때
-
한여름밤, 가로수길을걷다
1년 전만 해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저녁 약속을 잡는 사람은 없었다. 일찍 문을 닫는 옷가게나 상점들로 거리가 황량해 보이곤 했으니까. 또 식사 후 차 마실 만한 곳도 숍 인 숍
-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맛집
혼자라서, 바빠서, 피할수 없는 맞선 자리….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이다. 서울 시내엔 이들을 위해 연휴에도 문을 닫지 않는 맛집들이 있다. 하지만 추석 당일(10월6일) 오전에는
-
[week&In&out맛] 도시남녀의 맛난 새 아지트 바로 저기! 도산공원
호텔리어 엄소민(임피리얼 팰리스호텔 근무.사진(右))씨는 요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주변을 자주 찾는다. 후배에게 밥을 사줄 때도, 친구랑 차를 마실 때도 간다. 업무상
-
[Family리빙] 음악마을·맛동네 서초 예술의전당
탁트인 주방과 회의용 테이블처럼 길다랗게 생긴 바(bar)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한데 어울리는 ‘더 바 도포’예술의전당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카페 모차르트’.서민적인 음식으로 공연
-
[week&In&out맛] "꿈을 지지고 볶아요"
‘서울이란 도시는 참 맛있는 도시다. 서울을 맛있게 먹고 즐겨 보자.’ 그래서 서울의 대학생들이 뭉쳤다. ‘이왕이면 수능 점수로 갈리는 대학의 차별도 없애자.’ 그랬더니 서울에
-
[week& In&Out 맛] 와플, 간단하고 든든하고
점심 메뉴, 정하셨어요?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걸 찾는다고 하셨죠. 달콤하고 따끈한 와플은 어떨까요. 손에 들고 먹는 길거리 간식 아니냐고요? 모르시는
-
[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소설가 공지영, 짜고 쓰고 달고…인생도 똑같더군요
옅게 깔린 구름마저 파랗게 녹아들 듯한 가을 하늘이다. 반쯤 감은 눈으로 나무 꼭대기부터 조랑조랑 매달린 감을 세어본다. 개울가 가득 핀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려 사락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