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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국궁시합 장안골 편사놀이 재연
『정순 간다!』 붉은 깃발을 든 기수가 활쏘기 시합이 시작됐음을 목청 높여 알린다. 15명의 궁사 중 수띠(주장)부터 사대에 오른다. 사대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1백45m. 과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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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대학총장에 거는 기대 (사설)
대학내부에 새 바람이 조용히 일고 있다. 비록 몇몇 대학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조짐이라고는 하지만 이 조짐이 변혁기의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는 대학의 진로에 새 방향을 정립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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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복운→복운·AND→END로 버젓이…
◎독립선언문 오자 19곳/“돈없어 못고쳐” 예산타령/엇갈린 명칭/문화부는 「탑골」,서울시선 「파고다」 3·1독립운동의 상징인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파고다공원)안에 있는 독립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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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과 도약,우리의 선택에 달렸다(사설)
◎새 발상,새 행동으로 새로이 시작하자 ○목표 분명히 해야 산다 세기적 대변혁의 격랑속에서 새해를 맞는다.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기존가치관에 대한 인식이 깨지면서 우리가 처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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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효심 북녘 향해 띄웠다|국립창극단 「백령도 심청제」를 보고
『아이고 아버지 불효여식 청이는 조금도 생각 마옵시고 어서 눈을 뜨옵시고 70생남 하옵소서.』 눈먼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 공양미 삼백섬에 팔려 제물로 바다에 던져진 심청. 검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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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비운의 혁명가:상(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3)
◎팔로군서 활동하며 「조선해방」준비/대장정 참여해 포병장교로 용맹떨쳐/45년말 조선의용군 간부들과 평양에 해방 북조선에는 두명의 장군에 관한 전설이 풍미했다. 그 한사람이 항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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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40여 년…북한 행정구역 어떻게 변했나|곳곳에 「김일가」 이름 딴 지명
분단 40여년이 경과하면서 이북 출신 실향민들에게조차 낯선 북한지명이 늘어나고 있다. 북한이 지명을 모두 한글로 표기하는 데다 행정구역의 빈번한 개편 및 1천여 개의 지명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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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5명창(CD)
20세기 전반 최고의 판소리 명창으로 손꼽히던 김창환 송만갑 정정렬 이동백 김창룡의『중타령』『진국명산』『몽중가』『새타령』『돈타령』등이 수록됐다. 원래 SP음반으로 남은 소리를 복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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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특별기고(풀뿌리민주주의와 생명:중)
◎동학 포접제를 통해본 민주·통일사회 전망/“지방자치가 통일 밑거름”/“광역선거 통해 큰 시민운동 펼쳐/생명존중·자율분권 유도해가야”/권력 중앙집중 안될말… 여야나 재야 모두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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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속의 우리가락 소개
중국 조선족의 대표적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음악회「북방의 선률-중국의 우리노래」가 17∼21일 오후7시30분 (토·일·공휴일은 오후4시30분·7시30분)소극장 학전에서 열린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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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스 ③
에어로빅스는 청소년·주부와 같은 건강한 계층의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장애자·임산부·노인 등 거동이 다소 불편하거나 체력이 정상이 아닌 사람들도 적절한 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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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신곡 취입해 화제 농촌 총각들 설움을 노래
『솔개』『고니』『타조』『앵무새』로 이어지는 새 노래시리즈로 유명한 가수 이태원이 농촌 총각들의 설움을 노래한 새 곡을 취입해 화제. 『에라 ! 서울로 가자』라는 이 곡은 점차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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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고비 때마다 이후락 활약(청와대비서실:4)
◎71년 대선 앞두고 정보부장에 컴백/「윤필용사건」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 절대권력자 박정희 대통령을 보위했던 3공의 실력자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최대한의 충성경쟁을 벌였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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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타령』(분수대)
우리 민요에 『경복궁 타령』이란 게 있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의 민심이 어떠했는가를 잘 반영해 주는 노래다. 『…우광꽝 소리가 웬소리냐/경복궁 짓는 데 회방아 찧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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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석 맞이 특집
추석 연휴의 라디오는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각 라디오는 격심한 체증이 예상되는 추석 귀향 길의 교통정보를 입체적인 방송망과 교통정보처리 체계를 이용, 대형 생방송 프로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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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핸드볼 장리라 노래도 대표 급
서울 노원구 공릉동 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태릉선수촌. 한국엘리트 체육의 산실이자 금메달조련의 용광로인 이곳은 요즘 북경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대표선수들의 진지한 막바지 훈련에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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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서 상경…50여일 자원봉사
지난 7월17일 폭우로 쓰러진 뒤 전문가들로부터「회생 불가」판정을 받았던 서울 통의 동에 있는 백송(천연기념물 제4호)이 되살아나고 있다. 『8월말 께부터 수백 개의 생장점이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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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맞는 옷(분수대)
『옷이 날개』라는 속담은 서양에도 있다. 『아름다운 깃털이 아름다운 새를 만든다』는 영국 속담. 독일작가 레싱이 어느날 새 양복을 입고 산책을 나갔다. 그전엔 본체도 하지 않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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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다원화의 원칙(사설)
정부가 방송매체를 현재의 「공영」에서 공ㆍ민영 혼합체제로 개편키로 한 것은 우선 국민의 전파 선택권의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기존 공영방송의 독과점 구조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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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숙식-2천원짜리 "야경"
『숙직만 없어도 잡무부담에서 한숨 돌릴것 같아요. 야간 경비원 노릇까지 해야하니 숙직날이면 「죽을 맛」 입니다.』 서울C중 김모교사 (28)는 10일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잦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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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에 페레스트로이카를|이상우
모두가 답답해한다.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우울해한다. 바깥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빨리 바뀌어 가는데 나라안의 정지는 몇 십년을 같은 타령, 같은 푸념, 같은 춤만 벌이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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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제|5백만 해외동포 소네 손잡고
「세계 속의 한국인」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서울올림픽 1주년기념 문화예술 축제에 참가코자 소련·일본·미국·중국 등 해외 각 국의 동포예술단들이 일제히 조국 땅을 밟는다. 광복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