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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에 빠져 좌절·슬픔 일상화 … 경제부터 살려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세월호 참사, 배우 최진실씨 사망…. ‘슬픔’에 관한 언급이 많았던 주요 사건이다. 다음소프트가 최근 7년6개월간 블로그에 등록된 ‘슬픔’ 관련 감성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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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웅의 오! 마이 미디어] '정당한 의혹'과 '음모론' 사이의 세월호 … 언론이 분발해야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사태는 진행 중이다. 얼핏 이 사태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94년 성수대교 붕괴,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 과거 대형사고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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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어려운 국가혁신 … 특수재난실장 넉 달 넘게 공석
관련기사 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 그날 이후에도 우리가 탁하듯 인력·장비·훈련 업그레이드 … ‘조직 해체’ 충격에 사기 저조 꽃이 피어도 봄은 멀다 … 진상은 가라앉고 현상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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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굿바이 벡, 굿바이 위험사회
이규연논설위원 현대 사회학계의 큰 봉우리 울리히 벡이 별세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국내에서 그만큼 이름을 알린 해외 학자도 드물 겁니다. 그가 『위험사회』를 펴낸 것은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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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못 구한 생명, 떠나간 동료 … 그래도 오늘 난 소방헬멧을 쓴다
백 대장은 지난해까지 소방호스를 들고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는 관창수를 맡았다. 거센불길 바로 앞에서 소화액을 분사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20011년 구룡마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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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성수대교, 세월호 … 그랩앤고
조강수사회부문 차장 1994년 10월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데스크의 지시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한강변에 도착해 보니 전쟁터 같았다. 헬리콥터들이 성수대교 상공을 뒤덮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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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신문 기사로 본 서태지 22년
김효은 기자가수 서태지(42)가 9집 앨범을 발매하며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1990년대 서태지는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며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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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국부다…0590 생활안전훈련 시작하자
매년 세 차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민방위훈련이 시늉 뿐인 행사로 전락할 정도로 국민 안전의식이 엉망이다. 그만큼 도처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넘친다.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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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매일 3억5000만원씩 쓰는 세월호 수색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8일로 세월호 참사 176일째다. 304명이 숨진 세월호 침몰 사고는 1995년 502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최악의 재난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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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같은 오보 없게 과도한 속보 경쟁 금지 … 어기면 제재 등 불이익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 언론은 오전 11시쯤부터 ‘승객 전원 구조’ 속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오보였다. 언론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속보 경쟁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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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문 보기 - 1990년 2월 13일 1면] 삼풍백화점 붕괴 19년, 그 후…
“이젠 저도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예요.” 양갈래 머리에 앳된 얼굴. 졸업을 앞둔 한 소녀가 수줍게 웃고 있다. ‘매출 1위 백화점’은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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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문 보기 - 1990년 2월 13일 1면] 삼풍백화점 붕괴 19년, 그 후…
“이젠 저도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예요.” 양갈래 머리에 앳된 얼굴. 졸업을 앞둔 한 소녀가 수줍게 웃고 있다. ‘매출 1위 백화점’은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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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안전하려면 안전비용 부담해야
최종찬전 건설교통부 장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최근 한국 사회 곳곳에 가려져 있던 안전 불감증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그에 따른 각종 대책이 우후죽순처럼 거론되고 있다. 지하철·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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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관피아 척결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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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재산 환수, 새 법 만들기보다 상법 적용이 빠른데 …
경찰관들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을 전신주에 붙이고 있다. [뉴스1] 상법 176조는 ‘회사의 해산명령’에 대한 것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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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재산 환수, 새 법 만들기보다 상법 적용이 빠른데 …
경찰관들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을 전신주에 붙이고 있다. [뉴스1] 상법 176조는 ‘회사의 해산명령’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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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핸들 잡은 당신, 교통약자 배려하십니까
김수봉보험개발원장 세월호 참사로 나라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 속으로 가라앉았다. 과거 우리는 서해훼리호 침몰,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너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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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부정확한 보도 사과드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16일로 한 달째입니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자식이 시신으로 돌아온 기막힌 현실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자식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일을 참척(慘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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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박근혜 아웃' 이면 해결되나
김진국대기자 눈이 시리다. 얼음처럼 투명한 하늘에서 여름 같은 햇살이 내려 꽂힌다. 그 햇살이 너무 시려 자꾸 눈물이 고인다. 몇 번이나 눈을 깜빡이고 손으로 문질렀다. 차가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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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란 말인가
내가 사는 동네에는 프랑스 학교가 있다. 아이들이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학교 정문 앞은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로 붐비곤 한다. 처음에는 무슨 행사가 있나 했다. 그런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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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란 말인가
내가 사는 동네에는 프랑스 학교가 있다. 아이들이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학교 정문 앞은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로 붐비곤 한다. 처음에는 무슨 행사가 있나 했다. 그런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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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곧 국익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옆길을 걷던 회사원 최형윤(35)씨는 사이렌 소리를 들었다. 신호등이 점멸로 바뀌고 경찰관이 차량을 멈춰세웠다. 민방위훈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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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이번에도 '망각의 나라' 될까
이규연논설위원 세월호 참사 24일째. 곳곳에서 분노의 장이 벌어진다. 분노는 낡고 썩은 존재를 도려내는 출발점이다. 하지만 분노만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지난 숱한 재난을 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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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때도 수많은 사전 징후 … '하인리히 경고' 잊지 말자
1986년 5월 공동주택용지였던 서울 서초구 5만여㎡ 땅이 갑자기 상업용지로 바뀌었다. 삼풍백화점이 들어선 자리다. 공무원이 뇌물을 받고 불법 용도 변경을 묵인해주는 바람에 건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