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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철학과 함께한 70년, 지금도 희망을 찾는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중학생 때 ‘인간 문제와 그 해결’ 같은 생각을 정리해 보면서 문학·종교·철학책을 많이 읽은 것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철학과를 선택했던 것 같다. 그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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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죽자더니..." 아내 그리며 한시 쓰는 94세 남편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애틋한 정한을 한시에 옮기고 있는 정충석옹.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밤중 고요한 달이 창을 비추니 적막하다 풍류스런 정회와 시다운 생각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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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성장·중산층 붕괴…이대로 가면 동남아에도 밀린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의 포르쉐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인 벤츠의 경우 한국 판매량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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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는 출생 직후 어떻게 일곱 걸음 걸었나
갓 출생한 신생아가 일곱 걸음을 걸었다. 태어나자마자 동ㆍ서ㆍ남ㆍ북 사방을 둘러본 뒤 북쪽을 향해 일곱 걸음을 걸었다. 인도 룸비니 동산의 마야데비 사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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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찌 살아가나" 실종 가족의 눈물...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어선 전복 4명 사망 2명 실종
30일 오전 4시30분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 북동쪽으로 37㎞ 떨어진 지점에서 27t급 통발 어선(제803광제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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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걸 잃고도 우린 어떻게 계속 살아가나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형제로 출연한 카일 챈들러(왼쪽)와 케이시 애플렉. [사진 아이아스플러스]올 해 단 한편의 영화를 봐야 한다면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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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독립유공자 후손이 잘 살아야…”
선조들이 일제의 식민 지배를 묵묵히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많은 독립운동가가 독립의지를 밝힌 덕분에 빠르게 광복을 이룰 수 있었다. 흥사단은 그러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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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나
[뉴스위크]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곧 출시…대형 음반사는 웃지만 뮤지션은 수입 줄어들어 울상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가수들은 곧 애플이나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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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레임덕 공포로부터의 자유
몇 년 전 인기가수 S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당시 S씨는 몇 달 동안 인기차트 1위를 달리던 톱가수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그는 출소 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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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89)
서문경은 무대의 위패가 놓여있는 건넌방에 신경이 쓰였지만 술기운이 오르자 점점 담대해졌다. 지난번에는 여러가지로 피곤해 헛것을 보았지만 이번에는 그럴 리 없을 것이었다. 설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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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아프간… 난민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요 인종·정치박해 등 피해 국외 탈출
1. 요즈음 신문을 읽다 보면 전세계에서 여러나라가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눈에 띄는데요. 우선, 어떤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난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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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옹달샘, 넌 그냥 어린이 – 『옹달샘 이야기』
제가 들은 옹달샘 이야기 하나 해 드릴까요? 이현주 선생님이 들려 주신 이야긴데요, 가만히 생각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래서 저 혼자 그 숲 속의 옹달샘을 그려보며 멀리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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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사립대 어떻게 살아가나
오늘의 사회를 지식기반사회라 한다. 지식이 가치창조의 기반이 되는 사회라는 뜻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지식을 창출해 내고 지식인을 배출하는 대학의 중요성은 구태여 설명이 필요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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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 초등생 대상 생태교실 개설
서울대공원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식물.곤충의 생태를 가르쳐주는 자연학습교실을 개설한다. 동물.식물.곤충교실로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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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전 재산 장학금 쾌척했던 최병순할머니
"언제 하직할 지 모르는 세상에서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 그 소망이 이뤄졌습니다." 1년전 평생 모은 재산 10억원을 고려대에 장학금으로 기증하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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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위원에게 물어 보세요] 불안·긴장
꽤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올라 미칠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있거나 고향 생각을 할 때 심한데 그 때마다 가슴이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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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그럼. 딴 생각을 가지면 구들농사가 제대로 되겠나. " "지금 와서야 고백하지만, 그 여자를 두 번째로 만났던 이후부터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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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세월이 약이겠지요.
Time will ease your pain. 가슴 아픈 일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경우가 많다.남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줄 때 우리말로“세월이 약입니다.”“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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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떠난 자와 남는 자(35)떨어져가는 햇살을 등뒤로 받으며 은례는 천천히 걸었다.물긷고 쌀 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해야할 일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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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경씨 장편동화 "인도로 간 또또"출간
◐… ◐… ◐… ◐… ◐… ◐… ◐… 『어른들의 갈등의 세계를 그리는 소설보다 동심의 도화지 위에 꿈의 별자리를 그리는 것 같은 동화짓기가 훨씬 더 행복해요.5년전 인도여행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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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서 사는 설움도 큰데…”/재기몸부림 치는 LA교포들
◎뼈빠지게 번돈 하루아침에 털려/아수라장 된 가게앞에서 한숨만 폭도들이 휩쓸고 지나간 LA 한인사회에는 슬픔과 통곡만이 잿더미와 함께 남아있다. 각계에서 한인사회를 다시 살려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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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사망확인에 부인실신
○…사망자명단에 들었다가 1일밤, 생존사실이 알려진 박희병씨(41·경기도남양주군와부읍덕소7리 일성아파트 4동101호) 집에는 이웃주민 30여명이 몰려와 박씨의 어머니 문금순씨(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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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직도 성리학의 맥 형성한 향기가…
국토의 가을은 아름답다. 19일 하오 1시, 서울을 떠나 충주를 지나 이화령을 넘어 점촌을 거쳐 안동에 이를 때까지 줄곧 그 생각을 했다. 도서출판 한길사가 마련한 역사기행.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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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담배생산 맡든지
흡연을 심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담배가 없으면 무슨 맛으로 세상을 살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요즘은 버스나 직장에서 금연석이 마련되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신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