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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연 1500명 의사 증원’ 즉각 못 박아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지난봄 한림대성심병원 세미나에서 흐뭇한 인물들을 만났다. 40대 중반 두메산골 왕진의사, 간호사, 간병사. 이들 3인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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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에 버스가 하루 한번…서러운 농촌의 '교통약자'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45)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시외버스터미널의 배차 시간표. 농촌과 서울을 오가는 교통은 좋아지고 있으나, 농촌 내부에서의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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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퍼스펙티브] 평창을 행복의 피톤치드 기지로 만들자
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에서 돋는 싹들이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을 터이다. 휴양림에 가득 찬 그 생명의 묘약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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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4) 농촌이 심심할 것 같지? 컨츄리테인먼트 어때?
[사진 김성주] 어느새 가을이 왔다. 지난여름이 워낙 불볕 더위여서 어서 계절이 바뀌었으면 했지만, 막상 서늘해지니 여름이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아쉬울 틈도 없이 명절이 다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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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였던 것을
가지 묘목을 밭에 심고있는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한여름에는 하루 5~6시간을 잡초 뽑는 데 보낸다고 한다.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연세대(정외과)를 졸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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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협곡 따라 철컹 철컹, 열차만 허락된 비경 속으로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에서 경북 봉화군 분천역까지 심산유곡을 헤집고 달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시속 30㎞로 느리게 달려 운행 중에도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경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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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접고 충남 동곡리 정착 '역이민 일기'
충남 동곡리 전경. 여름에도 멀리 설산이 보이는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들을 나는 죽을 때까지 마음에서 지워낼 수 없을 것 같다. 대륙의 심연과도 같은 몬태나와 아이다호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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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아이들 웃음소리 넘치는 마을 만들고 싶어요”
“산골샘, 저도 집에 활을 놓고 왔는데요.” “그래, 그래. 이번엔 송암리 차례다. 얘들아, 얼른 갔다 오자.” ‘산골샘’ 윤요왕(39)씨 말에 아이들 서넛이 얼른 윤씨의 1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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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회원과 108 산사 돌며 ‘108 번뇌 소멸’ 기도
스님은 “산사는 우리들 마음의 쉼터로 정화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순례기도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마음을 정돈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행으로 공덕을 쌓는다. 사진 배경은 삼각산 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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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아이들을 산촌으로 … 폐교 위기 벗었다
14일 홍천에서 양양으로 이어지는 구룡령 아래 마을인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산촌유학센터 앞 마당. 이날은 철딱서니학교 양양 산촌유학센터가 문을 여는 날. 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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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자전거 길 95㎞ '조용한 교통 혁명'
◆국무총리상 자전거 면허증, 무료 대여 시스템 갖춰 서울 송파구 송파구는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자전거 통학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길을 확충하고 있다.올해 네 번째 연속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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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지대 중심으로 '장수벨트' 형성
우리나라 100세 이상 장수인들은 영호남지역의 중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분포, 모두 10개 지역에서 장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장수도(60세 이상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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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 직원들 태백 불우가정 '온정순례'
강원도 태백의 폐광산촌에 21일 뜻밖의 설 손님들이 찾아왔다. 가장이 몸져 눕거나 가출해 노인.자녀들이 어렵게 삶을 꾸려가는 30여 가구가 흩어져 있는 곳. 지프 석대에 나눠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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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 27. 그들이 사는 방식
"그들은 어떻게 살디?" 내가 북한에 다녀온 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그리고 온 국민이 북한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도 이 점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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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산악연맹 이사 김종수씨
사람은 누구나 사고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사고없이,건강하게 장수하는 길」을 찾아 도시를 떠나 산속에서 생활하는 산악인 金鍾秀씨(43.대학산악연맹 이사). 그는 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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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2)제83화 장경근 일기(23)-본지 독점게재|"비밀로 해달라"
◇60년11월15일 호젓한 한밤의 바닷가에 웬 휘파람 소리일까. 다가가 보니 배에 함께 탔던 노인이다. 동행한 여인들을 찾는다고 했다. 얼마 지나 여인 2명과 어린이 셋이 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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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촌에서 수수깡의 노래를
옮겨 심은 꽃나무 몇 그루를 둘러씌우기 위해 볏단을 가지러 논틀 길로 나섰다. 빈 밭 볏짚 가 리가 휴식처럼 선 둘레에 아직 거둬들이지 못한 수숫대와 마주쳤다. 왜 거둬들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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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 지망생의 하숙촌 팔공산 고시마을|달성군 동화사 부근의 도학동
두문동인가, 동구 안에 인적이 없다. 높다란 느티나무가지에서 철 늦은 매미소리가 초가을 한낮의 고즈녁함을 더할 뿐 괴괴하기가 빈 절간이다. 경북 달성군 공산면 도학2동. 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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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노인 31명 서울 나들이 고궁· 박물관등 구경… 청와대도 예방
대한노인회(회장 박관수)는 「낙도및 산촌노인 서울 초청사업으로 김기중씨(84·경기역 남양주군 미금읍 일마이 산43)등 경기· 충남· 전북에서 선발된 31명의 노인들을 「일부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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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집대성의 길잡이로…|민속 심포지엄의 결산 장주근
19일 한국문화인류학대회에서는 이 학회가 지난 11년간 베푼 전국민속종합조사사업을 회고하고 전망하는「심포지엄」이 있었다. 이 토의에는 임동권 박사 사회 아래 임석재 이사현 이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