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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 고맙지만 집 수리비는 부담돼”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두꺼비하우징 사업 시범지역. 도시텃밭 예정지 뒤로 개량 주택이 자리잡았다. 영하의 추위가 찾아온 지난 24일. 두꺼비하우징 시범지역인 서울 은평구 신사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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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 조실부모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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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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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스타일에는 철학이 담기게 마련이다. 최정심(49)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최 원장이 이끄는 진흥원(KCDF)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예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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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대 ⑨ 비부악
캠핑 인구가 늘면서 비부악(Bivouac)을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다. 비부악은 텐트를 치지 않고 주변의 지형을 이용해 야영하는 캠핑이다. 비부악은 대개 트레킹 과정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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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16) 우리 장을 고민하다
며칠 전에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카넬리(Canelli)에 다녀왔다. 여수 엑스포에 와인을 출품할 현지 조합의 초청이었다. 그들은 한식과 와인의 궁합을 알고 싶어 했다.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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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산에서 들에서] 올레길 돌담 위 선인장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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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청국장 낫토의 건강학
이승남강남베스트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젊음이 살아 숨 쉬는 홍대에는 일본 음식점이 많다.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젊은이들이 선택하는 메뉴는 다름 아닌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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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
강화도 고려산 서쪽 기슭 작은 초당에 녹음이 짙다. 앉은 품새는 의구하되 낯빛은 철 따라 바꾸는 게 산이라지만 고려산의 산색(山色)은 다채롭기로 이름 높다. 겨울 수묵담채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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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민속마을 이야기 ③ 아산 기쁨두배마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 위치한 ‘기쁨두배마을’. 2007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 마을은 전체 58가구 중 30가구가 과수(배) 농가다.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면 정보화 회관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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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f가 찾은 최고급 시계 제작 현장 … 스위스 피아제 매뉴팩처
피아제 시계의 무브먼트들.12P 무브먼트. 두께 2.3㎜. [피아제 제공]피아제 시계의 무브먼트들.838S 무브먼트. 두께 2.7㎜. [피아제 제공]피아제 시계의 무브먼트들.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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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 품은 ‘새만금 바람길’ 개통
전북 김제시는 진봉면을 출발, 망해사와 심포항을 거쳐 거전해변에 이르는 총 10㎞의 새만금 바람길을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3시간 정도가 걸리는 새만금 바람길은 해안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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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박병춘이 가봤다, 제주의 겨울
구본창이 올 초 제주도 대평마을 어귀에서 찍은 사진 ‘Snow 2011-14’(110×276㎝). 꼭 제주도일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제주였기에, 제주의 겨울이었기에 가능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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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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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241년 된 독일의 음악 출판사 ‘쇼트뮤직’, CEO 페터 한저 슈트레커
1827년 3월 26일 오스트리아 빈. 초저녁부터 천둥과 폭우가 몰아쳤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마지막을 예감했다. 참기 힘든 복통과 폐렴이 나아질 리 없었다. 이틀 전에 사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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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 속 아이들의 미소 지켜줄 수 있기를 …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의 졸리나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 생계를 유지한다. [사진=굿네이버스(박종혁 작가) 제공]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가다 보면 거대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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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에 사랑 담아 훈훈한 겨울 만들어 드려요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사회복지관의 실버봉사단 할머니들은 요즘 매주 금요일에 모여 목포공생원 아이들에게 선물할 목도리를 뜨고 있다. [황정옥 기자] 겨울을 앞두고 손이 바빠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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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고 농어촌 구경하세요”
“시내버스를 타고 농촌과 어촌, 산촌마을까지 구경하세요.” 강릉시 연곡면 영진 어촌체험마을이 26∼27일 시내버스를 타고 인근 체험마을을 돌아보는 ‘통통통 시내버스 농산어촌체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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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걷기]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둘레길
강원도 인제 응봉산 자작나무 숲길이 겨울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둘레길이라고 이름 하여 봅니다. 이 자작나무 길의 시작점은 겨울맞이 준비가 한창인 인제 자연학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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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보다 실용 … 전원주택이 변했다
섞어 짓고 쪼개 쓰고, 크기는 줄이고…. 무슨 물자 절약 캠페인이 아니다. 요즘 전원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새 풍속도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수요자의 취향 때문일 수도 있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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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 발자취 따라 걸어볼까
백제시대 문화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는 ‘익산 둘레길’이 완공됐다. 전북 익산시는 7월 공사를 시작한 미륵산길·용화산길과 성당 포구~나바위 성지 등 3개 구간 총 35㎞의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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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인들은 미당에 취하고 질마재 마을은 국화에 취하고
미당(未堂) 서정주는 ‘시의 정부’로 불렸다. 한국 현대시의 폭과 깊이를 무한 확장했다. 미당문학제 참가자들이 5일 미당문학상 시상식 후 미당 묘소를 참배했다. 오른쪽부터 올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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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1)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고 숙소에는 전 장군과 가온, 탁연 그리고 의원 영감만 남았다. “편지는 어딨소?” 이 상황에서도 나는 인보가 지녔던 편지를 챙겨갈 생각이었다. 눈이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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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피고 메뚜기·방아깨비 사는 곳 … 자연을 벗삼아 자라나는 아이들
아주나유치원은 생각하고 감사할 줄 아는 어린이, 자신감·책임감있는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왼쪽은 다문화 체험 (일본) 장면. [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