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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원 교수가 본 김민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
김민환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처음 접하였을 때 나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연상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최인훈의 〈광장〉이었다. 그러나 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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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오는 5일과 6일 홈 경기에 핑크퐁, 아기상어, 둘리 총출동
NC가 오는 5일과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홈경기를 '우리는 NC 한 가족' 시리즈로 진행한다. NC 구단에 따르면 5일은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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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들 앞에만 서면 ‘버벅’…스피치 잘 하려면
━ [더,오래] 이경랑의 4050세일즈법(36) 평소 말솜씨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남들 앞에 서서 ‘스피치’라는 걸 하게 되면 180도 달라지는 김 사장. 나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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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션샤인' 갑부, '자산어보' 청년어부 공통점은 뜨거움"
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흑산도로 유배간 조선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동명의 바다 생물 도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흑백 영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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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外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웨이드 앨리슨 지음, 강건욱·강유현 옮김, 조규성 감수, 글마당)=옥스퍼드 명예교수인 저자는 핵물리학·의료물리학 전문가다.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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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말귀 몰라’, ‘돌겠네’…댄스수강생 조롱하는 말
━ [더,오래] 강신영의 쉘 위 댄스(51) 댄스 강사든, 요가 강사든, 여행사 가이드이든 간에 여러 사람을 인솔하거나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말조심해야 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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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윤잠깐'이라 불린 윤여정, 요즘 보면 말그대로 '헐'"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4〉 ‘쎄시봉’서 만난 사람들 70년대 조영남씨와 윤여정씨. [중앙포토] 자! 나는 쎄시봉엘 무혈입성했다.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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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스승 이백천 “오버 말고 힘 빼라” 가르침 줘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4〉 ‘쎄시봉’서 만난 사람들 자! 나는 쎄시봉엘 무혈입성했다. 박수! 짝짝짝! 웬 박수냐? 쎄시봉은 내 인생 전체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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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김대중 대통령의 제자가 보이지 않는다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의예과 1학년. 1980년 5월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광주 항쟁이 북한 폭도에 의한 사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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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꾀다’와 ‘꼬시다’
“대출 필요하시죠?”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 중 3명이 깜빡 속은 말이다. 금융사를 사칭해 돈을 빌려주겠다며 꾀어 가로채는 수법이다.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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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눈 떴다/ 봄 아가씨 오신다./ 연지 찍고 곤지 찍고/ 봄 아가씨 오신다./ 봄 아가씨는 멋쟁이/ 머리에다 꽃 꽂고/ 덩실덩실 춤추며/ 나비 등에 업혀 온다.’(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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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 끊어 K방역 지키나" 1년간 노모 면회 못한 자식의 한
지난 6일 울산광역시 이손요양병원이 앞마당에 마련한 비닐 면회실에서 딸 곽나률씨가 비닐막 너머 아버지에게 세배하고 있다. 일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환자 면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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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이 우르르"…시골서 만든 언택트 설 캠페인은 '바이럴'중
가수 김나희씨가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그림판을 들고 SNS를 통해 인증하는 모습. [사진 칠곡군] 경북의 한 시골 지방자치단체가 시작한 '언택트' 설 관련 캠페인이 소셜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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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vs삭발 전사···아군끼리 총질? 부산이 불안한 野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에 나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 송봉근 기자 멀리 있는 적보다 바로 옆에 있는 적이 더 밉기 마련이다. 정적 제거를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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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 대륙 뒤흔든 ‘서민’ 드라마의 반전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가져가는 작품은 흔치 않다. 시청률이 높으면 자극적이거나 뻔한 소재라는 꼬리표가 붙고, 평점이 높으면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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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새 영화 이웃사촌, 실제 정치인 얘기 아닙니다”
3년 전 ‘이웃사촌’ 촬영을 마친 뒤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오달수(위 가운데)는 이번 개봉으로 스크린 복귀했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실제 이야기를 가져와 연출하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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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감독, DJ 연상 캐릭터 비판에 "다큐는 내 역할 아냐"
25일 개봉하는 새 영화 '이웃사촌'. [사진 리틀빅픽처스, 트리니티픽쳐스] “실제 이야기를 가져와 연출하는 분들은 계시잖아요. 제 역할은 그 시대에 벌어질 만한 이야기에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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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다리야”…中 쓰촨 사람들에게 그렇게 불린 사람들
ⓒ인민망 弯脚杆 [wān jiăo gān], '굽은 다리'라는 단어다. 중국어를 좀 할 줄 안다 하는 사람도 그리 익숙하지 않을 말이다. 이 단어는 쓰촨 방언 중의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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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
단풍과 함께 대표적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는 것이 억새다. 인터넷에는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 ○○ 억새축제’ 하면서 억새의 모습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 있다. 은빛 물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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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노래로 유튜브로…어르신과 청년들 아름다운 의기투합
코로나19 여파로 갈곳을 잃은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을 매개로 청년들과 소통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가 주관하는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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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에 담긴 목포의 역사와 문화, 영상으로 재탄생
“초현실적인 수묵(水墨) 작품이나 사투리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콘텐트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호평받고 있습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을 이끌고 있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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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먹거리, 수묵(水墨)에 담았다"…비엔날레 알리려 영상 찍은 총감독
━ 이건수 총감독, “온라인 수묵비엔날레 호응” “초현실적인 수묵(水墨) 작품이나 사투리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콘텐트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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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청소하다 얼떨결에 유괴…‘성실한 범죄자’ 유재명
15일 개봉하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범죄조직 하청을 받아 성실하게 시신 처리를 하던 창복(유재명)과 태인(유아인)이 얼떨결에 부잣집 소녀 초희(문승아)를 유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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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성실한 범죄꾼이라니…'눈썹 문신' 유재명의 장르전복 ‘소리도 없이’
15일 개봉하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범죄조직 하청을 받아 성실하게 시신 처리를 하던 창복(유재명)과 태인(유아인)이 얼떨결에 부잣집 소녀 초희(문승아)를 유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