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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는 ‘일국양제’ 평가 잣대…고민 깊어지는 중국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시민들의 ‘센트럴 점거’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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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시즘의 화신? ‘어우동’을 위한 변명(辯明)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문제적’ 여성 중 한 명인 어우동은 특별한 패션으로 일반인들에게 익숙하다. 1985년 영화 에서 어우동을 연기한 배우 이보희(가운데). 어우동이 9월과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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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의 이상한 언어
김형경소설가 성장기에 들었던 남자들의 관습적 언어 중 납득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문장이 몇 개 있다. 여자의 적은 여자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다, 여자는 질투의 화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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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유홍준 교수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나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외치는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한류라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을뿐더러 내 주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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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중국이 세계의 중앙이 되려면
[일러스트=강일구] 유상철중국전문기자 9월 초 일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외교학원의 2014~2015학년도 개학식에 참석해 일장 연설을 했다. 그가 말한 중국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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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만나고 싶은 명사 30인② 나영석 “까불지 말자, 사람이 재산이다”
나영석 PD는 대학생 때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를 했다. 코미디 작가 지원서를 낸 적도 있다. “저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들과 일해온 방식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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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하려면 차선을 바꿔야한다
지(知)의 최전선에서 이 교수의 첨단 무기는 말(語)이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말의 어원을 파고들어 개념을 끄집어낸다. ‘아시아’가 그랬고 ‘바이러스’가 그랬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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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그들은 어떻게 통일의 문을 열었나
동방정책을 추구해 독일 통일의 밑거름을 마련한 빌리 브란트(1913~92). 그의 친구이자 참모였던 저자 에곤 바르는 그를 “비전을 가진 자”로 평했다. [중앙포토] 독일 통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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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도 두 손 든 ‘IS’의 세계
지난 6월 이라크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이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들 극단주의 세력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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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영 혁신(革新) ‘모병제’가 답인가?
1951년 창설된 논산 육군훈련소의 각개전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다. 군 폭력 등 병영 내 가혹행위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면서 한국 군의 근간을 이루는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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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은 홀로코스트 부정하는 꼴
마이클 셔머는 “햇볕(사실)은 최고의 소독제(성노예 부정론 오류 입증)”라고 말했다. [중앙포토]일본 정부와 우익인사들은 연일 태평양전쟁 종군위안부의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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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인테리어 트렌드
TV 하나만으로도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노진선 대표는 30평형대 거실에 65인치 TV를 추천했다. 39평형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삼성전자 65형 커브드 UHD TV.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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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미국과 중국, 대국외교의 멋이란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강대국들이 법 없이 세상을 주물렀던 제국주의 시대, 그리고 동서냉전의 시대가 남긴 유물과 숙제들은 아직도 시한폭탄처럼 세계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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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의 동교동계 신(新) 전성시대-노병은 죽지 않았다?
동교동계 인사들의 DJ묘소 참배가 정례화되면서 DJ묘소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새로 들어설 때면 가장 먼저 찾는 장소가 됐다. 9월 23일 동교동계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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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체제의 큰 문제 푸는 건 작은 결정과 실천의 ‘부분 공학’
일러스트 강일구 얼마 전 새누리당의 김태호 최고위원이 “국회가 밥만 축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하고 뉘우치는 차원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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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담 쌓고 사는 세상 독서 풍토 개선이 먼저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동네책방·출판사 일단 웃지만 판매 줄까봐 전전긍긍 책 진열 바꾸고 사랑방처럼 꾸몄더니 손님 북적 요즘 달라진 우리 사회의 표정 하나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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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 둥지 튼 이영돈 PD] 교양 접목한 예능 프로 기대하세요
이영돈 PD. 연예인도 아닌데 그의 이름 앞에 ‘스타’라는 단어가 붙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PD다. 그가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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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本)과 말(末)이 뒤집힌 도서정찰제 시비
요즘 달라진 우리 사회의 표정 하나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없어졌다는 기막힌 현실이다. 전철 속에서도, 길을 걷는 중에도, 심지어는 가족끼리 둘러앉은 식탁에서도 다들 스마트폰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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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솜씨 따라했더니 세상에 하나뿐인 ‘DIY 주얼리’ 탄생
‘예술사’ 관련 수업은 이론 중심이지만 간단한 실습이 이어진다. 주얼리의 영감과 상징에 대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실물들을 직접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해 본다. “공부해야 하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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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미국서 쓴잔 앱솔루트, 앤디 워홀 그림 입혀 판매 1위 축배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병이 천장과 벽을 온통 형광색으로 물들였다. 1986년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그린 병이다. 5년 뒤, 그림 속 이 병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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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창조경제, '구직 혁명'부터 시작하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40년 전만 해도 스물두 살짜리 여성이라면 결혼 준비를 한답시고 화장과 함께 난생처음 값비싼 옷을 구입했으리라. 그러나 요즘 그들은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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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교섭단체 대표 연설 "28년만에 합의된 개헌의 최적 시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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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민전용대출 1조1526억원 …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금융'실천 앞장
지난 20일 진행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민금융 실천 우수사례 공모 이벤트 희망+더하기’ 시상식에서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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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줄 똑바로 안 그으면 불안하다는 대학생
01. 완벽주의가 부른 강박 (밑줄에 집착하는 대학 4학년)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 4학년생입니다. 고등학교 때 자를 대고 밑줄을 긋는 습관이 생겼는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