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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화해가 시대정신이다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화해와 용서는 종교적 화두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어젠다도 될 수 있는 것일까. “원수를 사랑하라”고 설파한 바이블처럼 용서의 메시지가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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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시한 배역은 없다
주철환중앙일보 방송설립추진단콘텐트본부장 연예인 가운데 특별히 친한 사람 있느냐. 단골 질문 중 하나다. 친하다는 기준이 뭔가. 가끔 만나서 밥이라도 함께 먹는 사이라면 주저함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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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있는 장소는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인가요?
평범하고도 특별한 가족들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값 12,000원 2010년 『빨간 장화』, 『달콤한 작은 거짓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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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⑨ 천안입장중학교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인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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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땀의 향기, 우리에겐 최고급 향수였습니다”
박상운 선장(左), 조영주 함장(右) 지난 21일 아덴만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될 위기에 몰렸던 한진텐진호 박상운(47) 선장이 구출작전을 펼쳤던 최영함 장병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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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인생도 삼 판 승부라면
박치문바둑전문기자 영화를 보면 거만하게 앉아 있는 폭군의 뒤에 우람한 근육질의 노예가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무표정한 얼굴로 석상처럼 서 있는 그는 혀가 잘려 있어 말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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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도 당뇨도 채식 앞에선 꼼짝 못하죠
현미밥을 기본으로 한 채식으로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각종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질병 예방 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중앙포토]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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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 시대의 ‘시일야방성대곡’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테레즈 데케루』를 쓴 프랑수아 모리아크와 『이방인』을 쓴 알베르 카뮈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50년대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전쟁 말기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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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고향처럼...지친 우리 어깨를 토닥이는 따뜻함
유난히 어수선한 봄이어서 꽃이 예년보다 늦기는 하지만 그래도 봄은 이제 중턱을 올라가고 있다. 다음 주면 5월이고 꽃들은 지금보다 더 만발할 것이다. 5월 꽃의 여왕은 단연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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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금요헬스실버] ‘항암 막걸리’ 열광과 진실
한국의 전통주(酒)인 막걸리 열풍이 뜨겁다. “항암물질이 포도주·맥주보다 25배 이상 많다(한국식품연구원 14일 발표)”는 소식이 알려지자 막걸리를 찾는 애주가가 폭발적으로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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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피리 부는 소년의 꿈
김동률서강대 기술경영(MOT)대학원교수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 다녀 왔다.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받았던 것이다. 남들이야 현빈, 임수정과 같이 참석한다니 부러운 표정이지만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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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저자 박영욱출판사 향연가격 1만8000원바니타스 정물의 시간적 소멸을 찍은 동영상. 움직임 기록장치를 담은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장소의 소리를 담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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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세사람의 우정, 시들어가던 조선의 차 되살리다
삼국시대와 고려까지 융성했던 차 문화는 조선시대 들어 쇠퇴했다가 18∼19세기에 이르러 다시 꽃을 피웠다고 한다. 우리 차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 초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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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새 연재] 길에서 만난 사람 ①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그는 백발이 성성한 70대 어르신이다. 그런데 양손엔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가, 가방엔 최신형 노트북이 있다. 인터뷰 도중 “사진을 보여 주겠다”며 노트북을 켜 자신이 직접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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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음악하니 대중이 멀어졌어요 안되겠다 싶어 다시 돌아왔지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싱어 송 라이터 윤상. “예전엔 노래 부르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20년쯤 지나니 라이브의 매력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 대중가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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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4월 15일
쥐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흐림 길방 : 西 36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금물. 48년생 생각은 많아도 묘책은 잘 안 생길 듯. 60년생 과로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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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팜므 파탈’ 유감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생일에 한 후배가 『팜므 파탈』이란 책을 선물했다. 건네면서 하는 말이 ‘팜므 파탈’이 되란다.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했던 살로메나, 적장의 목을 자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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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4월 13일
쥐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北 36년생 열정은 나이와 세월을 잊게 함. 48년생 마음은 낭랑 18세, 몸은 활력 넘침. 60년생 진행하는 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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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에너지 뿜어내는 숲 표 내지 않고 한없이 베풀어
봄철, 밖에 나가 보면 색색의 조화로움을 발견한다. 눈길 가는 곳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펼쳐진다. 아파트 화단에서 시작된 이 경이로움은 산과 들에까지 이어진다. 그 길을 따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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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하동 토지길
showplayiframe('2011_0408_102513');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허다한 벚꽃 명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은 누가 뭐래도 경남 하동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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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송이 히야신스 달콤한 향기 내뿜고, 연못정원엔 비단 잉어 노닐고 …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래서 더욱 봄이 반갑다. 뭐니뭐니해도 봄 하면 꽃. 따사로운 햇살에 꽃들이 저마다 꽃망울을 터뜨린다. 실내 식물원인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선 한두 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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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사월의 사과나무를 위한 기도
김광희 아산교육장 남녘에서 들리던 꽃소식이 교육지원청 앞마당까지 찾아 왔다. 산수유나무가 노란 꽃을 피운 걸 보니 머지않아 목련꽃이 벙글어지고, 산에는 진달래가 지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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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절실한 한마디
김기택시인 “요즘 ○○○씨는 왜 수업에 안 나오시나요?” “모르셨어요? 그분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요.” 일반인을 위한 시창작 교실에서 강의할 때 있었던 일이다. 열심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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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날 특별기고] “기자는 읽는 대로의 존재다”
김영희중앙일보 대기자 언론환경에 말의 과장 없이 지각 변동 수준의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종이신문이 그렇고, 전파방송이 그렇고, 인터넷 매체들이 그렇다. 신문과 신문기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