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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용구 중앙대 총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중략) 서러운 서른 살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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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한'이 풀렸죠, 한식당 더 낸답니다
마르자 봉게리히텐(왼쪽)이 남편 장 조지와 요리를 맛보고 있다. [사진 프라페 프로덕션(Frappe Inc.)] 세 살 때 먹었던 한식의 맛을 잊지 못해 ‘한식 전도사’가 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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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세월호’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종합적으로 사과하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안전대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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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경기장 아직도 공사 중 … 관계자는 "한 달이나 남았네" 여유
9일(한국시간) 공사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경기장. 한국-벨기에전이 이곳에서 열린다. [AP=뉴시스]“아퀴 브라지우!”(여기는 브라질이야)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브라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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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카페 '아르바이트생' 울리는 '진상 손님들'
요즘 대학생들의 카페 아르바이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카페, 일반음식점 등의 외식/식음료 업종의 경우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짧은 텀으로 근무지를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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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곱창 골목엔 원조가 없다 … 이유는 첫 주인이 이사 가서
곱창식당 51곳이 영업 중인 안지랑 곱창 골목 전경. 식당 앞 도로변에 연탄 화덕이 설치된 드럼통 테이블이 줄지어 놓여 있다. 곱창을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에 눈이 맵지 않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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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모르는 모로코 여인 비결은 신이 내린 ‘황금 원액’
1 아르간 너트와 아르간 오일 아르간(Argan) 오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사지 오일, 각질 크림, 립밤은 물론 비누와 샴푸까지 거의 모든 미용제품에서 아르간 오일의 노화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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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공사 중 건물 붕괴…목격자 "쿵 소리와 함께 무너져"
[앵커] 오늘(10일) 정오 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공사중이던 건축물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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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10년 새 호수 1166개, 강 887개 말라 "국토 80% 사막화"
지난달 14일 몽골 남동쪽 도르노고비 지역의 고비사막에서 만난 야생마 무리.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야생마들은 1㎞ 이내로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싫어해 멀리서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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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진했던 와인 향, 그 비밀은 …
와인 붐이 일기 시작한 1990년대 말 전문직 박사님이나 작은 회사 대표들의 모임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당시 알게 된 회장님 한 분은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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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뺨치는 전채 ‘타파스’ 30여 가지 건강한 스페인 맛
1 세 가지의 타파스가 함께 했다.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새우를 끓여낸 감바스(Gambas Al Ajillo), 허브에 재운 연어(Salmon En Eneldo), 수비드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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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모르는 모로코 여인 비결은 신이 내린 ‘황금 원액’
1 아르간 너트와 아르간 오일 아르간(Argan) 오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사지 오일, 각질 크림, 립밤은 물론 비누와 샴푸까지 거의 모든 미용제품에서 아르간 오일의 노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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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33) 입욕제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입욕제를 품평했습니다. 장난감처럼 재밌게 잘라 쓸 수 있는 고체형부터, 온 가족이 다양한 용도로 쓰는 소금형, 바디클렌저 겸용 액체형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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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12) 호텔 조식 뷔페 - 특급 호텔의 자존심
조식 뷔페는 흔히 호텔의 자존심이라고 말하죠. 호텔 수준과 이미지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호텔 등급을 평가할 때도 객실 상태와 더불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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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고은의 호기심 취재파일]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체험살이
1 한옥 게스트하우스 ‘북촌마루’에서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며 한국문화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20대 중국인 관광객들. 2 북촌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현대와 근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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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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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은 따뜻하고, 시간은 느릿하게 흐른다
관련사진1 한옥 게스트하우스 ‘북촌마루’에서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며 한국문화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20대 중국인 관광객들. 2 북촌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현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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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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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고은의 호기심 취재파일]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체험살이
1 한옥 게스트하우스 ‘북촌마루’에서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며 한국문화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20대 중국인 관광객들. 2 북촌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현대와 근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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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0곳 … 당신 곁에 수목원의 봄이 있다
봄이 무르익은 5월엔 숲으로, 들판으로 떠냐야 한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활짝 기지개를 켜며 맘껏 멋을 내는 시기다. 꽃구경은 좋아도 산과 들을 헤집고 다니긴 영 부담스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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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을 먹어치우다
유색인 비하 담긴 바나나 투척 … 아우베스, 의연한 대처 한 관중이 바나나를 던졌다. 다니 아우베스는 화내는 대신 맛있게 먹었다. 2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생긴 일이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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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택 기자의 '불효일기'아버지의 위시 리스트
항암 입원 동행기 연재도 이틀째다. 오늘은 아버지의 '위시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겠다. 아버지는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암에 걸린 뒤로는 음식에 예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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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홍어
필자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한식을 테마로 한 여행 프로그램에 최근 호주 여성 네 명이 참여했다. 밤 막걸리와 튀김을 먹던 중 그들의 시선이 옆 테이블로 향했다. 그 테이블 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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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지도자보다 고개 숙인 앵커를 더 믿고 싶은 요즘
그날, 처음엔 누구나 설마라고 했다. 믿을 수 없었다. 사고는 늘 있었고, 안타깝지만 희생자도 늘 있었다. 하지만 한 학교 학생 수백 명이 한꺼번에 죽음을 맞는 사고란 지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