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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보는 '유행과 소멸'
인간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널리 퍼트리려 한다. 멈추지 않고 변하는 유행 덕분에 인류 문명은 더 다채로워졌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유행은 과도한 광고와 마케팅을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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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빠르고 몸 많이 움직이는 건 가벼운 조증"
지난 2월 28일 평양으로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을 초청해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김정은. [AP=뉴시스] 오윤성 ▶육군사관학교, 동국대 행정학 석사ㆍ경찰행정학과 박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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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빠르고 몸 많이 움직이는 건 가벼운 조증 조짐”
요즘 전 세계의 시선이 ‘이 남자’에게 꽂혔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 얘기다. 북한은 틈만 나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하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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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87) 남정임 보호작전(상)
신성일·남정임 주연의 영화 ‘이상의 날개’(1967).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남정임은 활달하고 당찬 데가 있었다. 신성일과 남정임은 69년 ‘설원의 정’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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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52) 빅 뉴스
1964년 개봉한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보고 싶은 얼굴’. 두 사람은 그 해 10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결혼 발표를 했다. 엄앵란과 결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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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금’ 끝내 못찾은 양태영
운명은 ‘비운의 사나이’ 양태영(28·포스코건설·사진)에게 더 이상의 메달을 허락하지 않았다. 19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체조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양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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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근 첩보원의 외근 좌충우돌
비밀첩보조직의 요원이라고 다들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나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 같지만은 않을 터. ‘겟 스마트’는 전형적인 특수요원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을 내세운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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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일장기 사이 슬픈 파이터, 추성훈
그의 이름엔 산(山)이라는 경계가 있다. 한국에서는 추성훈(秋成勳), 일본에서는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勳)로 불린다. 산은 33세의 사나이 추성훈을 둘로 갈라놓았다.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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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병영 인권
하루살이와 파리가 만나 여름날 하루를 잘 놀았다. 마음이 통한 김에 파리가 제안했다. "벗이여, 우리 내일도 이렇듯 즐겁게 놀아봅시다." 하루살이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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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가 오간 철학 대가들의 설전
20세기 철학자 중의 철학자인 두 사람의 명성을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두 사람에 관한 기본정보에 논쟁까지 다룬 이 책에 주눅부터 들 것이다. 따라서 지난 세기의 지성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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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비트겐슈타인은 왜?' 출간
20세기 철학자 중의 철학자인 두 사람의 명성을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두 사람에 관한 기본정보에 논쟁까지 다룬 이 책에 주눅부터 들 것이다. 따라서 지난 세기의 지성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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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희 비디오파일]올해 미개봉 우수작 5선
극장에 개봉되지 못한 비디오 가운데 올해 최고의 작품 다섯편을 꼽아본다. 톰 디칠로의 '망각의 삶' (시네마트) , 알 파치노의 '뉴욕 광시곡' (폭스) , 크리스토퍼 게스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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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하이웨이
현대인의 이상심리를 미스터리 양식으로 파헤쳐온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신작'로스트 하이웨이'가 10일 개봉된다. '블루 벨벳''광란의 사랑''이레이저 헤드'(76년 데뷔작)등 광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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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각|주윤발신드롬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홍콩영화 신드롬」이라는 심한 몸살을 앓고있다. 「주윤발현상」이 라고도 할 이 이상 증후군은 정부의 수입개방정책에 힘입어 공산주의 국가영화까지 밀물처럼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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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출옥한 남편이 또 행패□…KBS 제2TV 『맨해턴의 사나이』(16일 밤9시50분)=「로라의 첫 미소」. 지나친 강박관념 때문에 아내와 딸을 학대하던 「무어」의 출감 날이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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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인의식(2)
박기현씨(38).별로 크지않은 B전자자재과 과장이다. 샐러리맨 경력 12년에 B전자가 3번째 직장. 중동에 한참 건설붐이 일기 시작할 무렵 박씨는 M건설해외개발부에서 대리로 근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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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심상일
어느 세대나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 감정의 양식이 있지 않을까 한다. 가령 한 사나이가 사당에 방화를 했을 경우, 어떤 연령층은 신이 날것이며 다른 층은 어리둥절하거나 그러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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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영화의 문법
옛날 「스파르타」에서는 청소년들의 군사훈련을 위해 달리기·뛰기, 그 밖의 온갖 기예를 권장했다고 한다. 장성해서 훌륭한 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도둑질도 잘해야 한다고 하여 절도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