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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기억] 우수와 경칩 사이, 봄이 오는 소리
‘빨래’, 전북 고창, 1977년. ⓒ김녕만 꽁꽁 얼었던 냇물이 드디어 풀렸다. 아직 여기저기 천변에 잔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두껍게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냇가엔 봄기운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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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엔 흉기 들더니···의붓아들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린 계모
중앙포토 프라이팬이나 야구방망이 등으로 의붓아들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의붓아들을 학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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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조기 방미 시사…“바이든 당선인과 빨리 만나기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가급적 빨리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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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슴이 텅 빈 도넛' 빵집 아들을 소설가로 키운 깨달음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44) [중앙포토] 정중동, 숨죽인 겨룸 어깨너머 익힌 춤사위 아직은 무대가 휑하더구나 조명이 꺼진 고요의 뒤안 손가락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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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초연 뮤지컬 '엑스칼리버' vs. '신과 함께 이승편'- 영국 전설과 한국 신화, 영웅 판타지 대격돌
뮤지컬은 주로 영웅 판타지다. 지루하고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감동과 희망을 주는 영웅 판타지만큼 매력적인 소재도 없다. 6월말 개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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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삽은 왜 도구나 장비가 아니고 연장인가
옆 밭에는 감자꽃이 한창이다. 권태응이 지은 동시 ‘감자꽃’은 이렇다. 자주꽃 핀 건/파 보나 마나/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하얀 감자. 권태응은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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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보면 떠오르는 술취한 아빠의 발길질 악몽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6) 이따금 추운 날 전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다보면 강물이 두껍에 얼어 흰 시루떡처럼 보인다. 사진은 한강 결빙구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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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習 만찬 열린 방추이다오…경관 뛰어난 AAAA급 휴양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격 회동이 이뤄진 중국 다롄 ‘방추이다오’(棒槌島)는 어떤 곳일까. 해안가에서 500m 떨어진 방추이다오는 ‘홍두깨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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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의 영혼에 바쳐진 ‘진짜 창극’
━ 국립창극단 ‘심청가’ 고운 청자빛 두루마기 또는 알록달록 선명한 색색의 치마저고리를 입은 남녀 소리꾼이 하나둘 몸을 들썩이며 등장한다. 앙증맞은 족두리로 각을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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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인생샷] 선배 유니폼 빨던 '야구의 전설'
━ 58년 개띠, 내 인생의 다섯컷 ⑨ 김성한 한국 사회에서 '58년 개띠'는 특별합니다.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 고교 입시 때 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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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숨지자 며느리 상습 성폭행·임신시킨 70대...징역 7년
자료사진. [중앙포토] 며느리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 노인은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이같은 일을 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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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게놈 복사해 제2 아인슈타인 만들 수도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합성생물학 박테리아 내부 회로를 분석, 변경, 제조해서 신약, 신에너지를 만든다. 2016년 스위스 동부 시골 마을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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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외국 박물관의 한국관은 ‘국뽕’ ‘국까’ 치료제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문화부장 베니스 비엔날레 취재를 마치고 런던으로 건너가 며칠 머무는 동안, 2014년 재단장했다는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한국관을 찾아갔다. 박물관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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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도끼질
“아빠, 대단해요!” 도끼를 휘두르는 모습에 아이들의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탄성은 나무가 갈라질 때마다 이어진다. 나름 프리랜서라고 요리부터 설거지·빨래·청소 등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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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영입 대신 ‘자체 발효’ … 빈자리는 키워서 채운다
두산 베어스의 상징색인 흰색은 야간경기때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 준다.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팬들이 한재권 응원단장의 지휘에 맞춰 힘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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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후아유 ⑮ 문제적 남자, 최민수가 사는 세상
방송을 하다 보니 나도 대중의 관심을 갈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클라라는 그 ‘관심’을 월급에 비유하기도 했고, 서태지는 ‘관심’에서 멀어지고자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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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울면서 어디가니 내어머니 묻은 곳에 젖먹으러 나는 가네 물 깊어서 못간단다 산 높아서 못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쳐가고 산 높으면 기어가지 가지 줄게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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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중소기업 해외진출·마케팅 도와 '즐거운 동행'
지난해 11월 CJ그룹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이채욱 부회장이 공유가치 창조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CSV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CJ그룹] CJ는 기부와 봉사활동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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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롬·LG휘센, 두드리기·비비기· 전 세계 1000만 대 팔린 '6모션 세탁기'
지난해 4월 ‘6모션’ 드럼세탁기에 터보샷 기능이 추가됐다.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기능은 세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세탁시간은 크게 단축했다. LG전자의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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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살림의 신'] 살림이 왜 어렵냐고? 예술이니까
볕 좋은 가을. 뽀얗게 빨아 널어놓은 빨래를 걷어 코에 대면 햇살 향이 난다. 그게 이불이라면, 그날 밤 잠자리는 최고급 이집트산(産) 순면 침구에 버금갈 만큼 산뜻할 터다.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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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이불 빨래, "이불 넌 죽었어"…상남자 매력폭발
[윤후 이불 빨래, 사진 해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이불 빨래를 직접 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는 전남 화순으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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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의 우리 역사 속의 미소] 마음도 씻어주는 빨래터의 미소
이배용전 이화여대총장 이제 긴 장마가 그치고 바야흐로 무더위가 다가온다. 단원 김홍도(1745~1806?)의 ‘빨래터’를 보면 장마철에 모아 두었던 빨랫감들을 들고 나온 여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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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엄지원, "싱글맘 변호사 됐어요"
“당당한 ‘싱글맘 변호사’랍니다” ‘무자식 상팔자’ 배우 엄지원(36)의 싱글맘 변호사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지원은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전 남자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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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미혼모 된 엄지원 앞에서 눈물 펑펑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배우 김지영이 ‘무자식 상팔자’에 특별출연한다. 김지영은 오는 20일 방송될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