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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낮추고 ‘시’만 붙들다, 그렇게 이어온 25년
앉아 있는 앞줄 왼쪽부터 고운기·정일근·양애경·김백겸·최영철 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윤학·김윤이·김수영·김선우·휘민·나희덕·이병률·박형준·안도현·박철·문태준·김성규·이대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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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히틀러 최고사령부 外
학술 ◆히틀러 최고사령부(제프리 메가기 지음, 김홍래 옮김, 플래닛미디어, 547쪽, 2만5000원)=훗날 히틀러 암살 사건을 일으킨 독일군 장교는 1941년 “우리의 최고사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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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 좌우 극한 대결, 해법을 묻다 ③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
좌우 극한 대립의 해법을 찾는 중앙일보 기획인터뷰가 세 번째로 이상준(51)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을 만났다. 골든브릿지는 3조원대의 고객자산을 운용하는 인수합병(M&A) 전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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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이후 10년 ‘영상 항해일지’를 쓰다
구본창 작 ‘태초에’. 미싱으로 박아 이은 인화지 위에 벌거벗은 인체를 표현, 태초의 거친 느낌을 살렸다. 사진영상이 대세인 시절이다. 사진은 현대문명을 대표하는 시각 매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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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뜻 가진 로망, ‘선망의 대상’으로도 쓰이죠
Q 문화면 기사를 읽다 보면 대충 뜻은 알지만 정확한 의미가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있다. 문학이나 영화 기사에서 종종 쓰이는 ‘모티브’ ‘모티프’가 그런 경우다. 요즘 자주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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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매달리는 건 교육열 아닌 교육결과열”
한·일 간에 야구나 축구 경기를 할 때면 온 나라가 들썩인다. 일본 팀에 지기라도 하면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숫자가 1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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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의 힘, 노벨상 수상자 연쇄 인터뷰 마스카와 도시히데
마스카와 교수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과 기발한 발상으로도 유명하다. 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자신의 사인에 대한 유래를 칠판에 써 가며 한참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 T 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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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대통령의 최대 정적은 ‘불안’
# 이명박 대통령의 최고·최대의 정적(政敵)은 누구일까? 박근혜일까? 아니다. 불안이다. 지난해 이맘때 숭례문이 불탄 후 우리 사회는 불안이 가속돼 급기야 불안의 지뢰밭이 돼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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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백두산 이야기』로 국내 시장 본격화
우리에게 그림책이 하나의 종합예술로 인식된 역사는 불과 20여 년 남짓하다. 최남선이 근대 잡지 ‘소년’을 발간한 이래 어린이를 위한 책에서 다양한 시각적 요소가 사용돼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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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영화 『해각7호(海角七號)』와 동아시아
작년 타이완에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해각7호(海角七號)』는 연말의 금마장(金馬獎)에서도 5개 부문을 수상하여 그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흥행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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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기자 50년’] 월남에서 유엔본부까지 … 그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 외교사였다
본지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22일로 기자 활동 50주년을 맞습니다. 1958년 22세의 나이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72세가 된 오늘날까지 현장기자로서 외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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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신예 발굴기사 더 늘어야”
문화계의 신예를 발굴하는 기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12일 열린 한국언론재단의 ‘문화 저널리즘 속의 문화’ 세미나에서다. 이날 발표에 나선 홍은희 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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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김수영 미발표작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김수영(1921∼68) 서거 40주기를 한 달쯤 앞둔 오늘, 한국 문단은 김수영으로 인하여 다시 시끄럽다. 발단은 ‘창작과비평’ 여름호다. ‘창작과비평’은 “김수영의 미발표 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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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구히서 헌정공연’ 38년 객석의 그녀를 위하여 …
연극평론가 구히서는 1939년생이다. 1970년부터 24년간 연극·무용·전통예술 분야의 전문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퇴직 후엔 6년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생생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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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구히서 칠순 기념 헌정공연한국 연극계에서 구히서(70) 선생은 ‘큰누님’으로 통한다. 그가 1970년부터 24년 동안 공연 담당 전문기자로 일할 때 선생의 신세를 지지 않은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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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보다 재미있다
관련기사 MLB 카툰 -메이저리그를 보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마음의 소리 -허를 찌르는 웹툰 고수 와탕카 -진짜 웃기는 놈이 온다 셀프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들의 삶 수사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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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정신을 기억하라…새로운 문화를 꿈꾸며
관련기사 문화혁명의 혼을 노래하라 그들이 품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지향점이 있기에 ‘세계의 60년대 정신’이라 할 만하다. 60년대와 같은 세계의 한 소용돌이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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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꾸나 즐거운 인생
파주 헤이리 음악감상실 ‘카메라타’에서 송년 모임을 즐기고 있는 윤광준·황인용·김갑수씨(왼쪽부터). 한쪽 벽면을 채운 거대한 스피커가 시야를 압도한다. 1930년대 미국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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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쏟아낸 말·말·말 … 국내외 지성 133명의 기록
한국 진보 학계의 대표 지성 백낙청(잡지 ‘창비’ 편집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68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40년간 했던 대담·좌담·토론·인터뷰를 한데 모은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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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캠프의 문화충격 "내삶의 터닝포인트"
방학동안 해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귀국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달 남짓한 기간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양한 ‘생각 꾸러미’를 귀국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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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D-War) ‘네티즌-평론가 전쟁’을 논하다
대중문화평론가 장병원·김봉석·김종휘(왼쪽부터)씨가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가 충무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조문규 기자]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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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낸시 레이건 편]
당신 지인들 앞에서 고백하는데|당신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오 날 사랑해줘서 고맙고 내 곁에 있어줘서|정말 고맙소 오늘은 낸시 레이건|전 영부인과 함께 합니다 시대에 남을|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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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고운 무소유의 삶 권정생
막 도착한 ‘창작과비평’ 여름호를 읽고 있었다. 김용락 시인이 쓴 ‘시 같지 않은 시’를 보다가 빙긋 웃었다. 도법 스님이 이끄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경북 안동 조탑리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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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읽는 재미 쏠쏠 … 일요일 아침이 상큼해져요
국내 유일의 고품격 일요신문 중앙SUNDAY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지난 3월 18일 집으로 배달된 중앙SUNDAY 창간호를 받아든 한소라(한양대 4년)씨가 활짝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