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혁명 100주년]세상을 뒤흔든 혁명, 흔적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제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폭력혁명과 프롤레
-
미, 김정은 정권 숨통 죌 원유공급 차단 이끌어낼까
━ 대북 세컨더리 보이콧 미·중 신경전 북한과 거래하는 미국 이외의 제3국 금융기관·기업·개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이 구체화하고 있다. 세컨더
-
[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12) 공포팔이] 공포는 낙관보다 잘 팔리고 비관은 낙관보다 안전하다
고위험가구 가계부채, 인구절벽론, 경제위기 주기설 등 비관론 팽배… 집단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공포는 낙관보다 잘 팔리고, 비관은 낙관보다 안전하다. 이를 비롯한 몇 가지
-
[북한 급변 사태 일어날까] 김정은 체제 '붕괴 징후'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와 함께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대회를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2월 4일 보도했다.북한의 급변 사태를 말할 때 우리는
-
[한국경제 마지막 골든타임] 세 번째 큰 위기 닥친다
한국경제가 싸늘히 식고 있다. 시중에는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어렵다는 얘기가 거침없이 나돈다. ‘2018년 10년 주기 위기설’도 팽배하다. 이 와중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
[따져 봅시다 | 2018년 주택시장 위기설 진위는] 화 부를 도화선보다 위험 막을 방화벽 많아
가계부채 문제의 60% 정도는 주택담보대출의 문제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에서 일부 나타난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 853조3000억원
-
[스페셜 칼럼D] 4차 산업혁명 전환기에 기후변화를 거꾸로 돌리려는 미국 트럼프
새벽 세시, 눈을 뜬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헛수고다. 일손이 안 잡히는 날들의 연속이다. 국내 발 미증유의 정치적 사태로 모두가 분노와 허탈에 빠진 가운데, 미국 발 대선의 이변
-
낮은 금리 가정하고 장기 자산계획 짜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의 금리 인상 시간표가 정해졌다. 올해는 12월에 한번 금리를 인상하고 끝낼 것 같다. 금리 얘기가 나올 때마다 움츠려 들었던 주식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
[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5)] 실리콘밸리선 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할까
2015년 5월 최고 권위의 국제 미술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는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주제로 사회의 급진적 변화, 세상의 다양성과
-
[시론] 잘돼도 못돼도 골치인 브렉시트
안덕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악순환이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 붕괴로 시작된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재정위기로 번져 가더니 결국 이주민 대란을 촉발한 사회위기를 몰고 왔다. 이
-
'자동차판' 서브프라임 사태 오나
자동차 시장은 판매 증가로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부실한 대출 시장으로 '자동차판'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자동
-
돈이 중국을 떠나간다
[뉴스위크]20년 전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한 유럽 사업가가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무한한 시장성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 공장들에 하청을 줘 고급 의류를 생산하는
-
“단 며칠 새 무너진 베를린 장벽 통일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른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동독박물관(위)과 내부에 전시 중인 동독 국민차 트라반트. [사진 동독박물관] 다음달 3일은 독일 통일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동독(DDR·독일민주공화국)
-
중국 ‘블랙 먼데이’ 파고 세계를 덮치다
[뉴스위크] 우리는 학창 시절 담임 선생님이나 교장 선생님의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복도, 교실 또는 강당이 조용해졌던 기억을 갖고 있다. 여기저기서 벌어지던 장난이 순식간에 중단된
-
‘G 서프라이즈’의 그늘 … 부푸는 중국 빚더미
올 2분기에 중국 경제가 예상(6.8%)보다 높은 7%(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있지만 일단 G(Growt
-
중국 돈 풀자 늘어나는 빚…가계·기업 부채 2경5000조원 달해
'중국 ‘G(Growth·성장)서프라이즈’의 그늘이다.' 중국의 부채 급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올 2분기에 중국 경제가 예상(6.8%)보다 높은 7%(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
세계 투자자들 "그리스보다 중국이 더 걱정"
그리스가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세계 투자자들은 그리스보다는 중국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C
-
[증시고수에게 듣는다] 투자의 세계에서 확실한 건 없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의심하지 않는 부분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중국 시장 상승. 후강퉁으로 시작된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고 있다. 또 하나는 달러화 자산
-
[증시고수에게 듣는다] 확실한 투자는 없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의심하지 않는 부분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중국 시장 상승. 후강통으로 시작된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고 있다. 또 하나는 달러화 자산 강
-
[중앙시평] 재난은 찬란한 문명도 소멸시킨다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지난주 카이스트(KAIST) 재난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세월호 사건에 충격 받은 과학자들이 ‘재난’을 종합학문으로 세우겠
-
선진국 증시는 거품, 올가을 주가 추락에 대비하라
조짐이 심상찮다. 글로벌 주가가 높이 날고 있는 와중에 경제와 투자 구루(Guru)들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와 ‘헤지펀드 귀
-
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 “선진국 증시는 거품, 올 가을 주가 추락을 대비하라”
조짐이 심상찮다. 글로벌 주가가 높이 날고 있는 와중에 경제와 투자 그루(Guru)들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와 ‘헤지펀드 귀재’
-
[유상철의 중국읽기] 중국은 '깨지기 쉬운' 나라인가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
자원 + 쉼없는 체질개선 … 호주 경제 22년째 캥거루 질주
지난 12일 호주 동부의 항구 도시 글래드스톤 인근 커티스 섬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20.7㎢ 부지에는 두 개의 거대한 LNG 저장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