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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여성들은 왜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혹자는 여성이 본능적으로 센 유전자를 가진 남성에게 끌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을 괴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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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래 세대에 빚 떠넘기는 공공기관, 방치 안 된다
공기업 부채 증가 추세. 김경진 기자 공공 분야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347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544조원을 넘어선 사태는 문재인 정부 초반부터 예견된 일이다. 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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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성장 피로감이 사이비 보수의 탈을 벗겼다
━ 보수의 길을 묻다 ⑤ 신세철 전 금감원 조사연구국장 한국사회에서 보수와 진보의 주장을 듣다 보면 누가 진짜 보수주의다운 사고를 하는지, 누가 진보주의 시각을 가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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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막연한 낙관주의는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
━ 신성진의 돈의 심리학(11) 우리 마음속에는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두 마음이 서로 주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벌이는 맹렬한 싸움을 아메리카 인디언은 ‘두 마리 늑대’가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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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잘 나갈 때 꿈틀대는 낙관주의, 불행의 시그널
━ 신성진의 돈의 심리학(7) 쇼 비즈니스 창시자 P.T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영화 '위대한 쇼맨'의 스틸컷. [중앙포토]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P.T 바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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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노후 준비 5년 만에 끝내기(17) 빚갚기] ‘빚꾸러기’ 은퇴자 되길 원하나요?
오랜 저금리로 ‘부채 불감증’ 만연 … 은퇴 후 빚 상환능력 저하로 노후자금 까먹기 일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향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가계부채가 위험 수위를 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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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사이트]테러 불감증 떨치고 정부·국민 한몸돼 경각심 가져야
벨기에 브뤼셀에서 3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로 다시금 전세계가 얼굴없는 테러의 공포에 떨고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멀리 떨어진 남의 나라 일로만 생각하는 분위기다. 코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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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학술상 수상 6人의 박근혜 정부 3년 진단] “너무 많은 걸 하려다 아무것도 못 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정부의 바람과 달리 한국 경제는 살아날 조짐이 없다. 오히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박근혜정부 3년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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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두둑해진 중국 “우리 체제, 서구보다 낫다” 자신감
“중국과 서방의 정치체제가 경쟁하는 신(新) 체제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 중국의 ?민주집중제?는 하나의 국제 표준이 될 것이다.” 중국 주류 정치학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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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안 써도 된다는 산악 오토바이, 책임은 안 집니다
ATV는 인기 모험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지만 헬멧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은 심각하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송지훈 기자] 중앙일보 기자가 ATV를 타다 뒤집히는 사고가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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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현장 찾아 국민 보듬고 비판 세력과도 대화해야”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을 통해 본 청와대 본관. 최정동 기자 반환점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정치 컨설턴트인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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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칼럼] 초저금리의 그늘, 빚쟁이 은퇴자들
서명수 객원기자 얼마전 노후준비와 관련해 재무상담을 받은 경기도 분당의 김모(50)씨 이야기다. 10년 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였다. 2013년까지만 해도 내 집이 있었으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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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공기업 GKL의 수상한 인사 자금 관리
서울역 앞 힐튼호텔에 입주해 있는 GKL 세븐럭 카지노 힐튼점. 이번 횡령 사건으로 인해 카지노 인사·보안 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 지난 7월 GKL에서 희한한 횡령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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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개인정보 지침 어기면 문 닫게 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위·공정거래위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근절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가야 한다”며 공공기관 개혁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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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못 말리는 지자체 세금 낭비 불감증
홍권삼사회부문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다 보면 대부분 연임을 원하게 된다. 꼭 ‘에헴’하는 맛 때문이 아니다. 솔직히 4년만으로는 원하는 대로 지자체를 바꿔 놓을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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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경제 르포] 외환위기설 인도네시아 가보니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면적 10만㎡ 규모의 한 대형 복합 쇼핑몰 내부가 텅 비어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거품 경제’로 인한 착시 효과에 부동산 투기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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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제대로 검증 못해 당이 바로잡을 수밖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나라당 홍준표(56·사진) 최고위원을 만난 건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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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제대로 검증 못해 당이 바로잡을 수밖에”
한나라당 홍준표(56·사진) 최고위원을 만난 건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TV를 보고 있던 홍 최고위원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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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아산시장 후보를 만나다
6·2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다. 현 정권의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은 천안·아산을 위해 몸을 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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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수기에도 대출 4조 더 풀리자 약발 센 ‘DTI’ 손대
개인이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는 돈을 강제로 줄이겠다, 그럼으로써 집값 상승을 막아보겠다. 이게 7일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확대키로 한 정부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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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타락, 케인즈의 경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 사회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수단 가운데 화폐의 타락만큼 교묘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케인스가 인플레의 위험을 경고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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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타락, 케인즈의 경고
“한 사회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수단 가운데 화폐의 타락만큼 교묘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케인스가 인플레의 위험을 경고하며 한 말이다. 실제로 중국의 장제스 정권이나 독일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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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도덕적 해이 우려" 논란
면책 결격 사유가 있더라도 판사가 개인 파산자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빚을 탕감해 줄 경우(재량면책) 일부가 아닌 전액을 면책해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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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학술재단 논문심사 때 최소점수제 도입을
우리나라의 많은 학자가 다른 사람의 논문에 무임승차하는 현상이 도를 넘고 있다(중앙일보 3월 13일자).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의 평가제도 역시 이런 현상을 줄이기는커녕 방관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