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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심사평
이번에 읽은 평론 응모작품은 모두 22편. 장수로 2천장이 훨씬 넘는 분량이다. 수량상으로는 예년의 수준을 크게 넘어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 수준의 향상은 괄목할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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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중소설이 아쉽다"
좋은 대중소설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의 소설은 수준높은 순수작품과 저질의 섹스·폭력을 다루는 작품으로 너무나 뚜렷이 양분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을 소설이 부족하다.신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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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꺼진다〃…바늘방석 강원탄광촌 마구 탄캐낸 때문인듯
학교건물은 마치 폭발물 피해를 본듯 벽이 갈라지고 기둥은 내려앉고 이음새마다 어긋나 있다. 땅바닥은 모래땅이 아닌데도 물을 부으면 금세 스폰지처럼 스며들고 고르게 다져졌던 아스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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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한국의 동굴|돌고드름에 서린 "천고의 신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동굴. 기기묘묘한 종유석, 특이한 형태로 퇴화된 동식물이 신비롭다. 독특한 관광명소로 동굴은 묘미가 있다. 특히 봄철의 동굴은 외부와의 기온차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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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성형 위기선
성형외과에는 잘못된 성형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지난봄 40세의 약간 비만한 여자환자가 찾아온 일이 있다. 사연인즉은 10년전 친구의 권유로 유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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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얼굴의 흰 점은 대부분 태열
▲문=올해 12세 된 딸아이가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지나고부터 왼쪽 뺨에 흰 얼룩점이 나타났습니다. 아이가 크는데 따라 점도 커졌는데 그렇게 선명한 백색은 아니고 뺨에 홍조를 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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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 비친 3·1운동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시인으로서의 자기소명에 철한 이 구절은 순절의 시인 육사의『광야』에서 따온 것이다. 일제 암흑기에 쓰여진 이 땅의 모든 시는 그대로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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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위 수맥 있는 듯
【대전】속보=호남선 괴곡「터널」붕괴사고원인을 조사중인 철도청조사반은 천장「콘크리트」두께가 15cm내외에 불과한 곳도 있고 천장을 받치는 「앵글」이 제대로 들어있지 않아 단층 지각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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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고리 5개 출토
【경주】 문화재 관리국이 발굴 중인 경주시 황남동 제98호 고분의 북문에서 9일 금귀고리 5개 등 유물이 처음 출토됐다. 이들 유물은 함몰부 목곽 안의 주변 적석 부분에서 출토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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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조화
사회생활 속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든 사상과 문제는 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상대적 가치의 존중이란 전제 위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회가 갖는 유기체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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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연구 위 제4차 고대사 세미나|23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광개토대왕비문조작 가능성 크다
한국신문협회주관 한국사연구위원회 주최의 제4차 고대사연구 위「세미나」가「광개토대왕비의 문제」를 주제로 23일 하오 중앙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세미나」에 참석한 김정학(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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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학적 탐구영역의 확장
조잡한 군대생활이나 사창가만을 즐겨 그리던 한국문학이 그 탐구의 영토를 점점 더 넓히고 있다는 증거를 한국문학은 몇 연내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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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압력 이겨낸 지적 노력
좋은 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우선 작가들이 현실의 압력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고 극복하려는 지적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서 오며,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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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설
이 빈궁한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인간의 삶답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박태순씨의 『무비부』(월간문학)과 황석영씨의 『아우를 위하여』(신동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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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굴학계에 큰 성과|초당본굴 조사의 결산
천연기념물로의 지정가치와 동양 최대의 동굴을 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을 주목적으로 지난16일부터 9일간 문화재관리국과 한국동굴협회가 공동으로 조사 탐험대를 파견한 바 있는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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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 함몰현상 놀라운일 아니다"
▲김봉균교수(서울대 문리대 지질학 교수)의 말=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역적으로 이지방은 중생대 수성암 퇴적지대로서 땅이 갈라진 원인은 근처에서 사태가 났기 때문이거나 또는 부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