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지난해 12월 30일 평소 자전거를 타곤 하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을 찾은 소설가 김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본래 어둡고 오활하여, 폐구(閉口)로 겨우 일신을 지탱하고 있다
-
[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신작을 찾아서]이생진 시집 '하늘에 있는 섬'
“장사에 실패한 사람들끼리/생 (生) 은 고사하고 사 (死) 까지 실패한 사람은/실패한 것에 미련을 두지 말고/실패한 사람끼리 살면 어떨까/…/대통령이 되려다 실패한 사람도/대통령
-
端宗의 애절한 영혼 잠든곳 강원도 영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어린나이에 사약을 받아 마셔야 했던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1441~1457)의얘기를 접하고 한번쯤 눈물을 삼키지 않은 한국인이 있을까.그
-
잎을 떨어뜨려 대지를 덮는 가을의 겸허함을…
스스스, 숲에서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파도소리 같다. 가을이 깊었음이다. 책을 보다 말고 어두워져 가는 창밖을 바라본다. 가을은 언제나 손님처럼 불현듯 찾아온다. 대야에 손을 담
-
신안 해저보물선 20일 인양 마무리
【목포】전남 신안군 지도면 도덕도 앞 송·원대해저보물 및 선체부분 인양작업이 20일로 일단 마무리된다. 지난 6월2일부터 2개월 동안 해군 심해 잠수사 15명을 동원, 발굴작업을
-
러시아 보물선을 건진다|"80조원 어치 싣고 울릉 근해에 잠겨"
엄청난 재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노일전쟁 당시의 「러시아」순양함 「드미트리·톤수코이」호 (6천2백t) 인양작업이 울릉도 저동 앞 바다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바다 밑 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