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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상봉” 그후 10년…/재회 이산가족 어떻게 지내나
◎대부분 못다한정 나누며 기쁨 만끽/빈부차·재혼 벽에 막혀 아픈 사연도 83년 6월30일부터 무려 1백38일동안이나 계속되면서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KBS의 「이산가족을 찾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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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효원공원/정조효심 기린다/인계동일대 6만여평에 내달초 착공
◎효행교육장·조형물 등 건립/가족중요성·효 필연성 연출 「효원의 도시」로 불리는 경기도 수원시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효」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교육장을 갖춘 효원공원이 건립된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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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찌 그럴 수가…(촛불)
12일 오후 서울 상계 백병원 응급실에는 교도소 출감후 아내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처가를 찾아가 손도끼로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한 최오림씨(50)의 손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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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승보-"우리집 산역사 대물림〃 보급운동 큰 호응
한 가정의 생생한 역사를 남녀 구분없이 상세히 기록해 대물림할 수 있는 가승보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기껏해야 이름과 생년월일. 그나마 남성 위주로 만들어진 종래의 족보와 달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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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예절
추석에 빠뜨릴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성묘. 성묘의 본뜻은 산소를 수호한다는 것이므로 수시로 가서 산소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일. 그러나 바쁜 현대 생활에서 수시로 성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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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의 묘지(분수대)
66년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박상호감독의 영화 『비무장지대』는 비무장지대 안에서 길을 잃은 두 남녀 어린이의 행적을 통해 분단의 비극을 조명한 작품이다.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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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몽양(분수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서울에 온 북한 대표단의 여연구 대표는 45년만에 남쪽 땅을 다시 밟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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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무사고 택시운전/80세 기사 “느긋한 핸들”/서울 김광명씨
◎그만두면 병날것 같은 노익장/“백번 양보”가 안전운행의 비결/“승객 하자는대로 하면 마찰없어/통일길 달려 고향 함흥 가봤으면” 80세의 할아버지가 택시 핸들을 잡고 거리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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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명 결성…배우·가수 등 80여명|불우회원 돕기·위문공연 활동|상연회|원로연예인 사회봉사 앞장
원로 연예인들의 모임인 상연회(회장 김석민)는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들이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서로 돕고 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면서 만든 모임이다. 지난 84년6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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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사문학의 효시 정극인 불우헌
노래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노래로 생겨난 땅이 있었다. 노래로 한 시대를 달래며 어질고 꼿꼿한 마음을 노래의 샘물로 길어 올린 불우헌 정극인. 그가 이 나라 가사문학의 첫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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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다시 준비 밤샘작업/망월동 가는 강군 장례행렬
◎운구학생들 각목대신 깃발 들어/대책회의 “경찰막을땐 양심에 호소”/망월동 묘소좁아 축대쌓아 확장 ▷강군장례◁ ○…노제를 준비중인 대책회의측은 지난 14일 장례식때 영구행렬의 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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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와츠고예 소군 부대 "대전 중 김일성도 있었다"-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르포 특별연재
필자를 초대한 손씨는 민족의식이 강렬한 탓인지 1983년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소련의 신문기사를 모두 발췌해 모아두었고, 그것을 나에게 건네주면서 한국사의 사료로 사용하라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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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폭 피해자의 자살기도(사설)
역사란 언제나 강자의 편에 서 기록될 뿐인가. 망국의 역사속에서 이름없이 죽어가고 쫓겨나고 다쳤던 말못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기록은 그냥 잊혀지고 매몰될 뿐이다. 징용과 징병,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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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앗아간 「난폭운전」(촛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얼음물속에 처박혔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찬물이 쏟아져 들어왔어요. 1분쯤 지나자 목까지 물이 차올랐어요. 그때 어떤 아저씨가 나를 끌어안고 버스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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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조씨 선산 찾아|57년만에 추석성묘
【부산=강진권 기자】57년만에 고향 부산을 찾은 전 인민군부 총 참모장 이상조씨(74)는 추석인 14일 오후 부산시 석대동에 있는 모친·조부모의 묘소와 경남 양산군에 있는 사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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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도 "연휴"…3야 총재 추석 망 중한|자택서 해외인사 접견도
야 3당의 3김 총재들은 추석명절 3일 연휴동안 고향을 찾아가 성묘를 하는가 하면 자택에서 친척들을 맞는 등 오랜만에 정치활동을 중지하고 망 중한.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1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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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오열로 뒤덮인 망월동
『누가 죽였어, 내 아들을….우리 아들 봤으면 제발 좀 데려다주시오』 5월 햇살아래 아들의 무덤 앞에서 팔순 노모가 묘등잔디를 움켜 뜯으며 울부짖는다. 남편의 묘비를 어루만지며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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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백일잔치 푸짐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 모두가 조선식이다. 백일·돌잔치도 벌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돌잔치다. 돌잔치 준비는 아주 정성스럽게 행해진다. 며칠 전부터 큰솥에 콩과 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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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길목 철원평야·속초해안이 술렁인다
『지척에 고향인 금강산을 두고 40여년을 한속에 살아온 꿈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과 금강산공동개발소식이 전해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려온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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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비리 검찰수사 발표 요지
사공일은 안기부에 협조 요청한 사실이 없고, 장세동은 87년5월경 정인용으로부터 윤석민의 막대한 외화유출 협의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공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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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외적이기고 내적에 몰린다
광주에서 동독으로 무등산의 한 자락을 끼고 6km쯤 가면 임진왜란 때의 의졍장 김덕령을 추모하는 충장사건물, 장군의 묘소, 유물관이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다. 거기서 4km쯤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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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비리」처벌윤곽 드러나|검찰, 1차 19건 수사 1주일 째… 어떻게 되어가나
5공 비리에 대한 검찰의 본격수사 착수 1주일이 지나면서 사건진상·관련자·처벌범위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검찰은 국회에서 선정한 44건 외 5공 비리 중 19건을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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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속서 권력휘두른 「용산마피아」|농사짓다 대권잡자 민정시찰 다니며 권력맛봐|「특혜사무실」차려놓고 이권압력|용산서출신 20명·골프모임 관수회원 온갖혜택
노량진수산시장의 강제인수과정에 청와대·서울시·경찰·국세청등 관계기관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압력이 작용했고, 세림개발이 각종특혜와, 탈세의 비리속에 5공기업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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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대통령 부모 묘소 부근
노건일 산림청장은 6일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모 묘소가 있는 경남 합천의 전기환씨 소유 임야 14만 1천 평에 대한 조림을 위해 국고와 지방비 3억 3천 6백만원을 지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