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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의 시시각각] 대통령은 아직도 소통을 모른다
이상렬 수석논설위원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회담의 승자는 이 대표다. 이 대표는 퇴장하는 취재진을 붙잡아 두고 15분간에 걸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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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美대사 "한국 국민 불안 알아…확장억제 강화 논의 중"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일 "지난해 재가동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해 점차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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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논의서 "국보법 폐지" 요구…땅굴 등에도 '적반하장' 억지
북한이 1970년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는 적십자회담에서까지 국가보안법ㆍ반공법 등 한국 국내법의 폐지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던 사실이 재확인됐다. 남북이산가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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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상대를 존중할 때 우리 국격이 올라간다"
예영준 논설위원 북방외교는 분단국의 운명을 짊어지고 지구촌 반쪽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던 대한민국이 탈(脫)냉전의 전환기를 기회로 삼아 스스로 울타리를 깨고 나간 대한민국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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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우주개발·반도체…한·미 ‘기술 합작’ 통해 협력 강화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왼쪽부터)가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을 주최하기 위해 로즈가든으로 걸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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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놈의..." "듣기 거북한 말씀"…남북회담 기록 첫 공개
1971년 8월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쌍방 파견원의 첫 접촉. 연합뉴스 1971년 8월 20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남북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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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분수령'…미·러 제네바 담판 종료
10일 스위스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웬디 셔먼(왼쪽)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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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 땅굴 탐지레이더 만든 나정웅, 탱크주의 배순훈…KAIS 스타 교수들
반도체 이야기가 하다 보니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그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에서 근무하며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쓴 교수들의 숱한 사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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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시시각각] 북한 입장이 옳을 때도 있다
강찬호 논설위원 김일성이 숨지면서 김정일에게 남긴 유언이 “중국을 믿지 말라”였다. 김정일도 숨지면서 김정은에게 “중국을 믿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중국은 북한을 위하는 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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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세기의 남북 정상회담에 부쳐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전 세계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 한반도의 향후 상황이 세계를 핵전쟁과 평화의 갈림길로 몰아넣을 수 있는 운명적 순간으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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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 성공 무서워해···美가 떠나거나, 전쟁 나거나"
2009년 8월 4일 평양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뒷줄 오른쪽 두번째가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연구위원. [평양 조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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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와 1시간 만찬, 윤병세와는 회담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일본(15~17일)과 한국(17~18일) 방문 일정상의 두 가지 차이가 뒷말을 낳았다. 17일 오후 5시, 취임 후 첫 동북아시아 순방에 나선 틸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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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만난 김일성 "붉은 기는 과연 얼마나 더 나부낄까"
꼭 24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의 노태우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덮고, 대만과의 단교라는 아픔을 무릅쓴 결정이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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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2000년 한반도 2015년 양안
예영준베이징 특파원사상 첫 양안 정상회담의 현장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자는 15년 전의 서울 롯데호텔을 떠올렸다. 분단 55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세계 언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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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08.30] 1차 남북적십자회담 평양서 개최
역사1972.08.301972년 1차 대한적십자 본회담이 평양에서 개최. 남북 적십자 대표들은 이산가족 문제 처리를 위해 4박 5일 동안 회담 진행. 1971년 8월 대한적십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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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청년고용 돕기 저부터” 펀드 1호 기부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왼쪽은 황교안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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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8·25 합의 뒤 첫 성과 … 당국회담 탄력 기대
코레일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희망풍차 해피트레인’ 행사에 참가한 이산가족들이 8일 서울역을 출발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평화열차 DMZ 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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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날짜 합의했지만 지뢰는 남았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예정대로 상봉이 이뤄진다면 1년 8개월여만이다. 하지만 남북 합의에는 지뢰가 놓여 있다.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10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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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제헌절 경축사 "개헌 논의 지금부터 시작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실제로 개헌이 이루어지는 것은 20대 국회 이후의 일이 되더라도 개헌에 대한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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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2시간 붙든 이병기
1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후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시간을 더 청와대에 머물렀다. ‘100분’(정확히 103분)의 회동 시간보다 더 길었다. 여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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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베팅" vs 왕이 "선택" … 한국엔 압박이자 기회
정원엽정치국제부문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처음 본 건 지난해 7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였다. 북·중 양자회의를 마치고 ARF 회의장으로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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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문제까지 논의 수용 … 10년 끈 이란 핵협상 빛이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평행선을 달려왔던 이란 핵협상의 돌파구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된 핵협상에서 이란은 신속한 해결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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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2일간 회의 12번 … 96일 만에 빼꼼 열린 개성문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7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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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교환 합의에만 1년 반 … 비극은 아직 진행 중
1951년 봄 유엔군은 중국군의 개입으로 빼앗겼던 서울을 다시 탈환했다. 지금의 휴전선 부근까지 전선을 밀어 올렸다. 이후 일진일퇴가 반복됐다. 양쪽은 어느 한 편의 일방적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