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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시를 길어 올리는 영혼의 가압장 공간을 존중한 결과죠
이준익 감독이 ‘동주’(2월 17일 개봉)를 찍기 전 모든 스태프에게 반드시 가 보라고 당부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윤동주 문학관이다. 윤동주(1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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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는 제제의 행복찾기 … 치유 에너지 가득
심리학의 가장 큰 적은 회의주의다. 이렇게 치료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정말 심각한 환자에게 이런 요법이 통할까, 이렇게 열심히 상담해봤자, 이렇게 열심히 들어주어봤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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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견딘 고서의 기품 … 시대의 정신향기 만나는 기쁨
2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이 된 주샹쥐에서는 책을 담론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1 타이완의 서예가이자 화가인 황쥔비가 쓴 현판. 고서점 주샹쥐(舊香居)는 타이완사범대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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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경북 영주 소수서원
이민정 기자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사상의 본거지이자 인재를 배출한 요람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포함한 9개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고,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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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한국대사관 벽 헐다 덴마크 국보 찾았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의 리셉션홀 벽. 덴마크 건축계의 거장 모겐스 라센의 작품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공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으며 덴마크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사진 주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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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넘은 차와 신차의 물결, 어제를 기억하는 땅
1 트리니다드 구시가지의 메인 광장 북쪽에 위치한 삼위일체 성당. 우연한 기회에 보물 지도를 손에 쥔 소년은 카리브 해로 떠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세기를 배경으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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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 휴대전화가 없어지자 몸 안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트리니다드 구시가지의 메인 광장 북쪽에 위치한 삼위일체 성당. 우연한 기회에 보물 지도를 손에 쥔 소년은 카리브 해로 떠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세기를 배경으로 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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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특집] 선물을 드립니다
1969년 창간해 한 세대를 풍미했던 월간 소년중앙을 기억하시나요? 중앙일보는 소년중앙의 전통을 이어받아 2013년 4월 1일 10대가 보는 주간 신문 ‘소년중앙 위클리’로 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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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에게 배우는 전통 문화
꽃샘추위도 끝나고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4월은 축제도 많이 열려 가볼만한 곳이 넘쳐난다. 주로 꽃과 문화·먹거리 축제가 많이 열리지만 한국관광공사는 색다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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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후아유 ⑮ 문제적 남자, 최민수가 사는 세상
방송을 하다 보니 나도 대중의 관심을 갈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클라라는 그 ‘관심’을 월급에 비유하기도 했고, 서태지는 ‘관심’에서 멀어지고자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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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두 눈 뜨고 놓친 국보급 유물
국보 제 275호 ‘기마 인물형 토기’. 가짜라는 오명을 벗고 가치를 인정받기까지 눈 밝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물건을 모르거든 금 보고 사라’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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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두 눈 뜨고 놓친 국보급 유물
‘물건을 모르거든 금 보고 사라’는 속담이 있다.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이왕이면 비싼 것으로 사야 속지 않는다는 말이다. 문화재급 유물에 걸맞는 격언이지만 세상사가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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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간송(澗松) 전형필의 후예를 찾습니다
정재숙논설위원 겸문화전문기자 골동(骨董)은 돈과 권력을 좇는다는 점에서 기생과 같다는 옛말이 있다. 문화재급 고미술품이 주로 부자와 권세가 주변을 흘러 다닌 사실을 빗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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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마을·저수지 들렀다가 바다 보러 삽교호로 씽씽~
천안·아산에서 예산과 당진, 진천(충북)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호수와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며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각 코스 주변에는 유적지와 공원, 계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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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요우커 … 동대문 UFO 24시간 문 연다
비정형 건축물의 대가(大家)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UFO를 닮았다. 2009년 3월 착공해 4840억원이 투입된 DDP가 21일 문을 연다. [중앙포토]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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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빔 쏘고 음파 탐지 … 명량 앞바다서 보물 찾았다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사진 가운데)은 도기 전문가다. 고려청자 265점이 발굴된 전남 진도 오류리(명량대첩로) 유물에 대한 23일 브리핑을 직접 했다. 나 청장이 장구 모양의 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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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
‘쇼인 신사’ 입구 간판. 요시다 쇼인(오른쪽)과 제자인 마에바라 잇세이 얼굴 그림. 그 앞이 필자인 박보균 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역사를 재구성한다. 침략과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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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기증자에게 국가가 명예 주고, 세금도 깎아줘라”
김종규 1939년 전남 무안 출생. 동국대 경제학과 졸업. 1960년대 삼성출판사 부산 지사장을 맡은 뒤 『한국단편소설선집』 『세계문학전집』 『세계사상선집』 등 역작들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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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권 고서의 숲 … ‘서권기’는 계속돼야 한다
‘화봉문고’ 17만 권 책이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 성북동 132번지 서고에서 김영복 문우서림 대표(사진 왼쪽)와 화봉문고 여승구 회장이 우리 고서(古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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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초등생, 독학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대박'
18일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있는 참샘초등학교. 세종시 첫 마을에 올해 문을 연 이 학교 학생들은 교과서와 공책보다 태블릿 단말기가 더 익숙하다. 교사는 분필 대신 작은 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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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독학하던 산골 소년, 터치스크린 새 역사 쓰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세종시 모든 학교에 납품된 교육 정보화 시스템 ‘스쿨 박스’용 단말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대전=김성태 프리랜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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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부터 춘추전국, 명·청까지 저장성 유물 200점 광주 나들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句踐)의 증손자 주구(州句)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칼과 칼집. 칼날 한 면에 ‘월왕주구자작용검(越王州句自作用劍)’이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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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
1 봄비에 촉촉히 젖은 제석산 자락. 대나무 울타리가 둘러쳐진 아담한 소화의 집 뒤로 현 부자네 별장과 제각이 으리으리하게 버티고 있다. 한때 일대에 터널을 이뤘다는 벚나무가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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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745호 ‘월인석보’를 어찌하오리까
▲다음 달 3일 서울옥션의 중국 화가 작품 경매가 홍콩에서 열린다. 부실 저축은행 수사에서 압수된 작품들이다. 사진은 9일 서울옥션 강남점을 찾은 관람객이 경매에 나갈 작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