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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노루발 -박한규 희떱게 헤진 남루 곱솔로 깁는 자리 뒤꿈치 세워가며 시접 꺾어 넣는 길 발아래 그리움 묻고 박음질을 합니다 구겨진 상처들이 더 깊고 섧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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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보고 또 봐도 눈물 쏟는다는 이 영화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1)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지 모르고 심지어는 함부로 하게 되는 존재, 그러다 곁에 없어지고 난 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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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북한발 위기의 뿌리엔 김정은판 ‘남조선 콤플렉스’
한반도 정세에 먹구름을 몰고 온 북한의 도발 기류가 심상치 않다. 괌 타격과 ‘서울 불바다’ 위협을 쏟아내더니 어제는 평양 군부가 ‘징벌의 불소나기’ 운운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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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짓궃은 엄마였다" 다이애나 사망 20주기 다큐멘터리 방영 앞둔 英 윌리엄·해리왕자의 고백
지난 5월 자신의 처제인 피파 미들턴의 결혼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자(왼쪽)와 동생 해리 왕자. [인스타일 홈페이지] 영국 왕세손 윌리엄(35), 해리(32) 왕자가 어머니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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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
미켈란젤리(좌)와 첼리비다케의 공연 실황 모음집. 두 사람이 함께 한 사진은 희귀하다. 용산의 한 음반가게에서 버킷 리스트에 들어 있는 LP를 발견했다. 그것은 가게 입구의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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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빛을 이겼을 때
밤 대한의사협회 건강백과사전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유기체들은 낮과 밤의 주기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이를 생물학적 리듬이라고 하는데, 인체는 생체시계에 따라 낮과 밤의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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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2
더러운 돼지가 다리 사이에 처박혔나 봐 한동안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소리를 크게 질렀는지 목이 따끔거렸다. 고함소리에 방문을 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돼지들의 이상한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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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TONG이 간다] 지금은 대륙시대, 왕대륙에 입덕한 시간
주걸륜, 진백림, 가진동의 뒤를 잇는 새로운 대만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중국를 오가며 사업을 한 아버지가 지어준 심상치 않은 이름을 가진 ‘왕대륙’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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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데뷔 20주년 맞은 ‘원조요정’ S.E.S
눈부시게 밝은 바다, 털털한 유진,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슈가 털어놓는 소녀(少女)가수로서의 인생… 국내 최초 걸그룹으로 눈부신 성공 일군 후 각자의 길을 걷기까지첫 여자 아이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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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섬진강의 봄맛, 술안주·해장국으로 딱이죠
| 이달의 맛 여행 경남 하동 재첩 섬진강 봄 재첩 수확에 여념이 없는 하동 어민들. 재첩은 산란을 앞둔 오뉴월에 가장 짙은 맛을 품는다.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재첩국(왼)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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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핏줄 … 입양 쌍둥이 자매 다큐 만든 서맨사 푸터먼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던 쌍둥이 자매가 재회하는 내용을 담은 ‘트윈스터즈’의 한 장면. 오른쪽이 서맨사 푸터먼.지난 1일 개막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멀리서 반가운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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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 자매,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 자매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만난 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죠. 내 인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 각각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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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어머니들께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 때다. 아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차를 탈 때마다 아기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이 엄마는 꼭 안고 있으면 된다고 했다.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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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해상 실크로드 사전 外
● 해상 실크로드 사전(정수일 편저, 창비, 460쪽, 3만원)=실크로드 전문가인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이 해상 실크로드라는 신개념과 바닷길을 통한 문명교류사를 621개 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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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13) 오리구이 - 면역력 강화 보양식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인지 온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지칩니다. 이럴 때 보양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이번에 소개하는 오리고기집 두 곳을 눈여겨 보시죠. 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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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네 도서관에서 영화 보고 음악회 즐기세요
천안 신방도서관 ‘해피 패밀리 데이’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라이스쿠키를 만들고 있다. 봄 향기 가득한 4월의 마지막 주.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문화 향기 속에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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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씨엔티 세움탯줄도장, 엄마와 아이의 뱃속 추억, 탯줄도장에 담으세요
세움탯줄도장.탯줄도장 제작이 인기다. 임신 당시 엄마와 아기가 교감한 추억의 상징물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탯줄도장 제작업체 세움씨엔티(이하 세움)가 ‘통고형 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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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천사' 아들 있기에 … 투쟁하는 싱글맘, 희망을 쏘다
불안한 가정보다는 불완전한 싱글맘이 떳떳하다는 하성은(24)씨의 투쟁은 오늘도 계속 된다. 성은씨가 친정어머니,아들 요한이와 공원을 찾은 모습. [사진 JTBC] “투쟁하는 삶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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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김현주, 독약든 과자 베어 물며 악녀 본색
[사진 ‘꽃들의 전쟁’ 방송 캡처]‘꽃들의 전쟁’ 김현주(36)가 ‘눈엣 가시’ 연미주(31)에게 비상 독살을 감행하며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JTBC 주말연속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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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육아교감법
아빠와 아이 둘 만의 여행을 소재로 한 MBC‘일밤-아빠 어디가’, 아이와 부모가 호흡을 맞춰 문제를 푸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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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돌잔치] 노민찬
언제 어디서나 아빠 엄마의 1순위는 우리 가족이란다. 지난해 8월 19일 우리에게 온 작은 천사 민찬아! 처음 너를 만났을 때 엄마를 바라보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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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다락방을 만들어줬더니, 하루종일 하하 호호
아이들 키에 맞는 미니 의자와 화장대, 아이스크림 판매대까지 갖춘 장난감 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안상현씨 가족. 어린 시절을 단독주택에서 보낸 사람들에겐 ‘다락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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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부담 주면 안 돼요. 안 온다고 섭섭해 하지도 않습니다”
1 식사를 마치자마자 아이들은 음식점 뒷마당으로 나가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하나둘씩 끼어들어 판은 점점 커진다. 고3 스트레스도 쉬어가는 시간23일 낮 1시 경기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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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아빠의 바람 혜빈이는 우리 가족 최고의 비타민
서른셋 아빠가 한 살 내 딸에게. 시간이 흘러서 우리 딸이 한살이 되었네. 처음 맞이하는 한살 생일 우리 딸. 많이 축하해. 그 때의 기억들이 바로 오늘 일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