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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바탕 둔 강력한 인상에 압도
헝가리 기외르 발레단은 (17, 18일 문예회관 대극장 공연) 고전발레의 정통파가 아니다.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인상의 이 현대발레 팀은 토슈즈도 신고 있지 않았다. 안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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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화|독일제작 반히틀러 반전작용
KBS제2TV『토요명화』(13일 밤 9시30분)=「U보트」. 독일에서 제작한 반히틀러 반전영화의 대표적 작품. 무적의 잠수함으로 알려진 U보트의 함장과 대원의 해상생활을 출항에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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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꾼 공륜|반체제영화 살바도르 수입허가|80년대초 엘살바도르내전 적나라하게 묘사|국내시장 완전 개방의 「신호탄」|"심의 어려웠다"…몇군데 손질|우리관객의 올바른 비판 성숙될 계기
중미 엘살바도르의 반체제투쟁을 담은 영화『살바도르』가 수입·개봉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정부군의 무자비한 시위대탄압과 학살, 대주교의 민주화요구와 탄압중지 호소연설, 자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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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총선 가도|막판까지 예측불허…서울 대 혼전
투표가 나흘밖에 남지 않았으나 아직도 예측을 불허하는 지역이 서울이다. 야당이 너도나도 서울로 몰려들어 42개 지역구가 거의 3파전 또는 4파전이기 때문에 뚜껑이 열릴 때까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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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치부 파헤친 반전영화
○…80년대초 「월남전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반전영화」라는 이유로 두번이나 수입이 좌절됐던 화제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원제 Apocalypse Now) 이 최근 공륜의 수입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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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적 삶 무리없이 형상화
○…M-TV의 인기드라마 『사랑과 야망』 (김수현극본·최종수 곽영범연출)이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가 김수현의 면도날같은 대사와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사랑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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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참상 잊지말자"
1945년 8월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잇달아 두발의 핵폭탄이 터졌다. 그리고 대전은 끝났다. 당시 이지역 군수공장에 끌려가 일하던 한국인은 10만명. 그중 5만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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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핵·평화마당
한국교회 여성연합회는 6∼8일 「반전·반핵·평화」를 주제로 제5회 평화마당을 연다. 핵문제에관한 슬라이드와 영화 『예언』을 상영하며 원폭2세들의 마당극 공연및평화문제 공청희를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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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요규제완화 "바람"|공윤, 심의에 융통성…금지곡 거의 해금방침
영화·가요계등 대중문화분야에서도 「민주화 바람」이 일고 있다. 영화심의가 대폭완화되고 금지곡들이 대부분 해금될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연윤리의원회의 이령선위원장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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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래툰』 수입심의 통과|월남전 참상 실감있게 다뤄
○…수입여부를 둘러싸고 영화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올해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등 4개 부문수상작 『플래툰』(Platoon)이 최근 한국공연윤리위원회의 수입심의를 통과함으 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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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67%가 소일거리 오락물
○…이른바 「명화」라는 타이틀이 붙은 TV외화의 67%가 오락영화인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오락영화중에는 탁월한 전쟁영화들도 많으나 대부분이 타임킬링용 영화. 이는 지난해 4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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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못』
반전여우로 유명한 「제인·폰더」가 아버지 「헨리·폰더」, 동생 「피터·폰드」세 식구가 함께 공연할 좋은 작품을 찾고 있었다. 그 때 브로드웨이에서 명우「그리어·가슨」 이 출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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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각국 국영기업 민영화 바람|나라별 속사정과 그 성과를 보면…
【파리=홍성호특파원】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지는 최근『한나라의 국가정책이 대중소설처럼 판권을 인정받을수 있다면「대처」수상의 영국정부는 오늘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국가가 되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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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요즘의 일부 관객들은 영화에 대해 이상한 관념을 갖고 있다. 예술영화라면 으레 재미없다는 인식아래 멀리 하면서도 정작 오락성이 강한 작품에 대해서는 저급한 상업영화로 취급하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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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학에 「군사사학 붐」
2차 대전을 시작으로 월남전때 최저의 인기를 기록했던 군사사학이 최근 미국 각 대학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물론 보수계 인사들마저 의외로 생각하는 이같은 군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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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레이건은 진부, 어머니는 마네킹 같다"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딸 「패티·데이비스」양(33)이 최근 그의 가족생활을 빗대어 묘사한 소설 『홈 프론트』(Home Front)를 발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설의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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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보스를 털어먹는 대사기극
□…KBS 제1TV 『명화극장, 시청자가 뽑은 영화』(22일 밤10시)-「스팅」. 73년도 아카데미상 작품상·감독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오락영화. 특히 라스트의 대반전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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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현실은 영화보다 더 처절"|『킬링필드』로 아카데미조연상 「행·노어」씨
캄보디아내전의 참상을 그린 영화『킬링필드』에서 열연,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캄보디아인 배우 「행·노어」(36 .Haing Ngor·사진)씨가 12일 하오3시 우리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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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허허실실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물을 켜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정치를 하면 가장 바람직스러울까를 자주 생각하게된다. 정치 후진국에서 살아가는 백성이니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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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 문화 예술계의 변화
월남이 패망한 지 올해로 꼭 10년-. 월남전은 6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도 미국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적잖은 변혁과 영향을 끼쳐 왔다. 60년대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뜨겁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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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지 나쁜데 불난 집에 부채질|대한 수입개방 압력넣는 미국
미국의 최근 대한수입개방요구는 한국정부입장에서 볼 때는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정부는 금년 들어 이례적인 수출부진으로 국제수지가 나빠져 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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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가 암투 코믹터치로 그려
□…KBS제1TV『신춘대작 시리즈②』(2일 밤9시45분)=「스팅」. 73년 아카데미작품상·감독상등 7개부문을 휩쓴 70년대의 명작. 시작부터 끝까지 즐거움을 주는 이 영화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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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이작품은 19세기말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센세이셔널한 한 연애사건을 다룬「로돌포·소네고」소네고의 소설을 작가 자신의 각색으로 영화화한 것이다. 性과 외부세계를 단절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