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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사제를 꿈꾸던 '젊은 스탈린' 그는 왜 잔혹한 통치자 됐나
스탈린은 신학생이었다. 그는 시인이었다. 그 낭만적 언어는 사제(司祭)의 길을 촉망받게 했다. 내면은 달랐다. 분노와 복수심은 꿈틀거렸다. 그는 소설 속에서 저항과 보복의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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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공포통치 원형 '젊은 스탈린'을 찾아 … 고향 조지아를 가다
스탈린(러시아어 Сталин)은 공포의 서사시(敍事詩)다. 그 시어는 잔혹하다. 학살과 숙청, 폭정과 독재, 음모와 고문-. 희생자 숫자는 나치 독일 히틀러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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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이주, 분단, 6·25 … 북 강압체제, 남남갈등의 뿌리
스탈린 70회 생일을 축하하는 중국의 만수무강 휘호 선물(오른쪽). 스탈린이 그때 모스크바에 온 마오쩌둥과 집무실에서 얘기하고 있다. 스탈린 왼손가락에 담배, 마오쩌둥은 왼손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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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박근혜 정부의 많은 약속
박보균대기자 국정 상황은 급변했다. 집권 환경은 악화됐다. 국민 시선은 따갑다. 권력 풍경은 침울하다. 세월호 참사는 그 전후를 갈랐다. 대조는 선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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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역사상 최고 첩보원, 조르게 기념비
박보균대기자 20세기 최고 스파이 -. 그의 기념비는 강렬하다. 그의 매서운 눈매를 형상화했다. 그 조각상이 나를 훔쳐본다. 나는 그 시선에 갇힌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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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제1차 세계대전 100년, 사라예보를 가다
1차 세계대전 방아쇠 당긴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100년 전 사라예보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쓰러졌다. 19세 학생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저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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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제1차 세계대전 100년, 사라예보를 가다
1차 세계대전 방아쇠 당긴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100년 전 사라예보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쓰러졌다. 19세 학생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저격 성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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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치프, 100년 뒤엔 어떻게 기억되나
재판정의 암살단원. 프린치프(앞줄 중간)와 카브리노비치(수류탄 투척, 중간에서 왼쪽). 19세 동갑인 둘 모두 20년 징역형, 감옥소에서 결핵으로 사망. 1 페르디난트와 조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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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박근혜 정권의 승부사
박보균대기자 단임제는 시의 세계다. 시는 압축이다. 단임제의 구성·서술은 산문의 중임제와 다르다. 대통령 단임제는 내각제의 문법과 맞지 않는다. 시는 단판 승부다. 5년 단임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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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역사관 뿌리 요시다 쇼인 학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집요하다. 그의 역사 도발은 돌출이 아니다. 그 신념의 행적에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그림자가 있다. 그는 메이지 유신의 정신적 지주다. 쇼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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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
‘쇼인 신사’ 입구 간판. 요시다 쇼인(오른쪽)과 제자인 마에바라 잇세이 얼굴 그림. 그 앞이 필자인 박보균 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역사를 재구성한다. 침략과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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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갑오 운명의 기억
박보균대기자 기억은 경쟁한다. 역사 기억의 풍경은 달랐다. 승패가 선명해서다. 중국 류궁다오(劉公島)와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 청일전쟁(중일전쟁)의 역사현장이다. 회고의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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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추월 중 … 한·미 동맹
박보균대기자 한반도는 예민하다. 지정학의 속성이다. 동북아 역학구도는 복잡 미묘하다. 그 유별남은 한국 외교에 통찰을 요구한다. 역사 속에 해법이 있다. 역사는 외교적 직관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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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속으로] '한국 독립' 첫 국제결의 … 그 역사의 진실은
카이로 회담은 새 지평이다. 일본 식민지 조선의 운명은 바뀐다. 한국 독립이 국제적으로 처음 보장됐다. 1943년 11월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처칠 영국 총리, 장제스 중국 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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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속으로] '한국 자유·독립조항' 루스벨트가 주연 … '장제스 역할론' 은 과장된 신화다
카이로 회담(Cairo Conference)은 세계사의 이정표(里程標)다. 20세기 한국사 전개의 극적 전환점이다. 회담은 70년 전(1943년 11월 22~26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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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속으로] 기묘한 조합 … 루스벨트 철학·언어에 익숙 … "메모 없이 구술" 초안부터 한국독립 넣어
루스벨트(왼쪽)와 그의 린치핀(최측근) 홉킨스.카이로 선언문의 기안자는 해리 홉킨스(Harry L. Hopkins, 1890~1946)다. 직책은 대통령 보좌관이다. 여러 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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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속으로] 한국 독립문제 첫 논의한 역사의 무대 … 빅토리아풍 3층 건물 수려한 자태 남아
메나 빌라의 현재 모습. 이곳에서 루스벨트·장제스가 한국 독립 문제를 논의했다.1943년 11월 25일 낮 12시 루스벨트의 숙소인 메나 빌라(Mena Villa). 루스벨트·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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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와 쿠바 혁명
1 1959년 쿠바혁명 성공 직후 헤밍웨이와 피델 카스트로의 만남. 2 코히마르에 있는 헤밍웨이 얼굴상. 3 헤밍웨이 옛 집(박물관)에 전시된 청새치 낚싯배 ‘필라’. 쿠바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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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혁명 개시 60년, 쿠바를 가다
혁명 박물관의 대형 그림(혁명 성공에 환호하는 군중과 피델) 앞에 선 필자.쿠바는 혁명의 나라다. 혁명은 키워드다. 반미(反美)와 사회주의는 쿠바의 정체성이다. 올해가 쿠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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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혁명 개시 60년, 쿠바를 가다
혁명 박물관의 대형 그림(혁명 성공에 환호하는 군중과 피델) 앞에 선 필자.쿠바는 혁명의 나라다. 혁명은 키워드다. 반미(反美)와 사회주의는 쿠바의 정체성이다. 올해가 쿠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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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와 쿠바 혁명
1 1959년 쿠바혁명 성공 직후 헤밍웨이와 피델 카스트로의 만남. 2 코히마르에 있는 헤밍웨이 얼굴상. 3 헤밍웨이 옛 집(박물관)에 전시된 청새치 낚싯배 ‘필라’. 쿠바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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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혁명 개시 60년, 쿠바를 가다
혁명 박물관의 대형 그림(혁명 성공에 환호하는 군중과 피델) 앞에 선 필자.쿠바는 혁명의 나라다. 혁명은 키워드다. 반미(反美)와 사회주의는 쿠바의 정체성이다. 올해가 쿠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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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웅산·우탄트 '기억의 장소'를 가다
아웅산 동상(양곤의 칸도지 호수 입구). 독립군을 이끌 때 모습으로 그의 실제 키 크기 정도다.미얀마(Myanmar·옛 버마) 풍경은 달라진다.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출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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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500년] 2013년 한국정치 왜 마키아벨리인가
『군주론(Il Principe)』은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o Machiavelli·그림)의 대표작이다. 1513년 정치 유배 시절에 썼다. 그 후 500년은 애증(愛憎)의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