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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내면의 빛
문태준 시인 시를 쓰는 나는 매일 시를 읽는다. 어떤 경우에라도, 밥을 먹듯이 매일 몇 편의 시를 읽는다. 새로운 시를 읽기도 하고, 예전에 읽었던 시를 다시 읽기도 한다.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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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그리움 밥 먹듯 읽고 있다 꽃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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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찍듯 선명히 그린 노년의 그리움
[사진 pixabay] 중앙시조백일장 7월 수상작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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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오십 년 동안의 합동 세배
문태준 시인 설날에 시골집에 다녀왔다. 내 시골 동네에는 마흔 가구 정도가 산다. 사방으로 멀고 가까운 산이 겹겹으로 에워싸고 있어 손바닥을 안쪽으로 오므린 것처럼 오목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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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850종 살아있네
━ WIDE SHOT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시인 박목월의 시 ‘나그네’의 일부분이다. 시 내용처럼 우리나라 술은 집에서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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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연작시 ‘산정묘지’ 쓴 조정권 시인 별세
조정권 시인 연작시 ‘산정묘지’를 쓴 조정권(사진) 시인이 8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68세.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69년 박목월의 추천으로 등단한 고인은 연작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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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묘지'의 시인 조정권씨 별세
8일 타계한 조정권 시인. 연작시 '산정묘지'를 쓴 조정권 시인이 8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68세.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69년 박목월의 추천으로 등단한 고인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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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만족스런 번역에 10년 걸려”
“요즘 한국 고전문학을 재미로 읽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이규보·정철·윤선도의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는데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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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문학 재미로 읽는 사람 나밖에 없는 것 같아"
2017년 대산문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케빈 오록, 장우재, 손보미, 서효인씨. [사진 대산문화재단] "요즘 한국 고전문학을 재미로 읽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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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문향(文香) 품은 경기도 가을 여행지 6곳
━ 문향(文香) 느끼기 좋은 경기도 가을 여행지 6곳 눈 돌리는 곳마다 화려한 색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고요히 사색을 즐기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은 어떨까? 우리에게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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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즐기는 문학여행…이 가을엔 내면으로의 여행을
눈 돌리는 곳마다 화려한 색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들뜬 마음 품고 단풍놀이를 떠나도 물론 좋지만 고요히 사색을 즐기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은 어떨까.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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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되는 잡지로 41년 … ‘고연비’ 구조로 버텼죠
‘춤’ 사무실에서 만난 조은경 주간. 1976년부터 매달 발간한 ‘춤’이 뒤 책장에 꽂혀있다. [최정동 기자]우리나라 무용 평론의 지평을 연 월간지 ‘춤’이 다음 달 통권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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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00호 맞는 무용 전문 월간지 '춤' 조은경 주간
서울 동숭동 '춤' 사무실에서 만난 조은경 주간. 1976년부터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매달 발간한 '춤'이 뒤 책장에 꽂혀있다. 최정동 기자'춤' 500호 표지우리나라 무용 평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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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환갑에 10집 가수를 꿈꿉니다" 나는 딴따라 강백수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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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모가 어울리던 최고령 문인, 황금찬 시인 별세
황금찬 최고령 현역 문인 황금찬 시인이 8일 오전 강원도 횡성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9세. 191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고인은 48년 월간 ‘새사람’에 작품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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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최고령 현역 황금찬 시인 별세
8일 별세한 문단 최고령 현역 황금찬 시인. 최고령 현역 문인 황금찬 시인이 8일 오전 강원도 횡성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9세. 191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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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남기고 99세 문인 떠나다
━ [삶과 추억] 황금찬 시인 원로 시인 황금찬씨가 8일 오전 강원도 횡성군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9세. “보릿고개 밑에서/ 아이가 울고 있다./ 아이가 흘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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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문화 가이드
━ [책] 저자 : 홍윤주출판사 : 프로파간다가격 : 1만5000원 진짜공간 창신동 Y씨는 1965년 지어진 동대문의 오래된 아파트에 산다. 방음이 잘 안돼 옆집 어르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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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뽑은 ‘최고의 에너지송’은?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9인조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치어 업(Cheer up)’이 군 장병들이 뽑은 ‘최고의 에너지송’에 선정됐다.국방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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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다시 찾은 생명 같은 노래…모든게 감사하쥬”
장사익은 다음달 5~7일 열리는 공연을 기점으로 노래 인생 2막을 살겠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소리꾼 장사익(67)은 22년 노래 인생 최초로 ‘소리없는 노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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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부안 여행, 시원한 산과 바다는 덤이랍니다
by 정바울·연성현부안 격포항에서 바라본 바다.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8월,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해 고심하는 TONG 독자들을 위해, 최적의 휴가 장소를 소개한다.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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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디자이너·작가 꿈꾸나요, 전시 보고 여행 가는 것도 공부죠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맘 편히 공부에서 손을 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뭔가 새로운 걸 찾는다면, 소중이 드리는 여름방학 ‘도장 깨기’ 프로젝트 중 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