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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중앙독서 감상문 개인 최우수상 수상 소감
「바닷가를 잃을 용기가 없다면 새로운 대양을 발견할 수 없다.」 지금 문득 앙드레 지드가 했던 이 말이 떠오릅니다.아마도이번 독후감 공모에 응모하는 일이 저에게 그만한 용기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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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박경리
삶은 문학보다 우선이다. 이 단순하고,굳이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 말은 박경리선생이토지를 완결한 뒤 어느 지면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이 말은문학이란 것이 본래 인간의 삶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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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金東里씨의 삶과 문학
17일 타계한 김동리는 현대문학사의 산증인으로 미당 서정주와함께 한국문학의 수준을 몇십년 앞당겨 놓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찾으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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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소설 토지 낳은 문화.교육 요람
중환(李重煥)은『택리지』에서 강원도 원주에 관해 이렇게 기록했다.「서울과 2백50리 떨어져 있고 동쪽은 큰산과 두메에 가깝다.산이 골짜기를 이루고 있지만 그 사이로 들판이 열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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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꾼 100人-중앙일보 광복50년 특집 설문조사
1945년 해방이후 50년 동안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한국인의 삶을 바꾸는데 크게 영향을 준「빅 5」는 이승만(李承晩). 박정희(朴正熙).김영삼(金泳三).김대중(金大中).김일성(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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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成玉〈시인〉 『토지』
최근 완결편을 낸 박경리선생의 『토지』는 한편 한편,한대목 한대목 밥알을 오래 씹을 때 느낄수 있는 깊고 그윽한 단맛을 준다.우리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지만 그 격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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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대한 단상
오늘도 나는 이 짧은 글이나마 쓰기 위해 퍼스널 컴퓨터 앞에앉았다.요새는 그렇다.무슨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할 때마다 컴퓨터 앞에 자동으로 앉게 되는 것이다.무심히,습관처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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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地"의 세계화
문단이 10월을 마치 박경리선생의 『토지』 완간기념의 달로 정한듯 문화의 달에 걸맞게 경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대문학이 10월호에 무려 1백쪽이 넘는 「박경리 특집」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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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대하소설 "토지"탈고 박경리씨
한국현대문학사의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되는 朴景利의 대하소설 『土地』가 마침내 지난 15일 새벽 大尾를 장식했다.69년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까지 4반세기를 한 작품에 매달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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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柳씨家 당시 사회경제상 생생히 기록
「농작물 해충이 문제다.특히 벼를 먹는 蝗,싹을 먹는 모적이심해 이를 없애려고 석유(서양기름)로 벼를 씻었다」(1902년7월 11일). 구한말부터 일제시대까지 전라도 농촌의 전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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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토지』 서희역 이재은양
『울 엄마는요, 내가 「토지」에서 잘해가지고요, 아역 상타는 것이 소원이래요.』 24일부터 KBS 제1TV를 통해 막을여는 대하드라머 『토지』에서 주인공 서희의 아역을 맡은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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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잡아두고 「토지」 끝내고 싶어|박경리여사 가을 단상
원주의 거리는 내가 작가인 것을 잊게 한다. 고추 자루를 들고 방앗간에 가거나 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함석집을 찾을 때, 장거리를 서성거릴 때 가을바람에 날리는 낙엽과도 같이 늙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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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시평
아침 일찍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아차하는 사이 버스에서 내릴 기회를 놓치고 한 정류장을 더 가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뭐 별로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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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주
서부경남 향토문화권의 짐장인 예향 진주-. 가야 문화권의 새로운 조명, 개발과 함께 향토문화의 르네상스를 열망하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가까운 현실로 다가온 국립진주박물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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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벚꽃길」|계곡의 옥류 따라 『벚꽃 터널』10리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화개장터에서 화개협 시오리를 따라 쌍계사에 가기로 한다. 좋은 산 좋은 절 가는데 하필 절기를 고를 까닭은 없으나 지리산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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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49)
1955년에 창간된「현대문학」지는 매월 한번도 결간된 일이 없이 오늘까지 통권 2백83호까지 나왔다. 햇수로는 23년이 넘었다. 1955년이면 내 나이 35세 때. 지금 회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