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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온정 악용, 브란트 총리 비서로 침투한 동독 스파이
━ [제3전선, 정보전쟁] 독일 기욤 사건 재조명 기욤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는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 [중앙포토] 분단국간 정보전은 개방된 사회가 불리하다. 분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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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지금도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그 꿈’ 셋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사람에 따라 생활 습관이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꿈을 많이 꾸는 편인 것 같다. 그 가운데 각별하게 꾼 꿈이 셋 있다. 모두 나와 국가와 연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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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밖에 못할 신입사원뿐" 70년대 삼성맨들이 준 충격 [김형석의 100년 산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70년대는 한국경제 도약의 시기였다. 기업들이 연수원을 갖고 사원교육에 열중했다. 기업체의 중견직원들과 대졸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이 그렇게 왕성한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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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시장에 화난 中당국···‘야생동물 먹지 말라’ 이번엔 될까
중국 당국이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중국 임업초원국은 27일 야생동물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야생동물을 먹지 말라고 선언한 것이다. 우한 코로나의 발병 원인으로 우한 화난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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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된 건물, 만찬 복장 전통 … 유럽 사회 품격을 느끼다
━ [빠른 삶, 느린 생각] 주마간산 유럽 여행담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난달 오랜만에 유럽에 갈 기회가 있었다. 그러니까 이번 방문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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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석 잔, 수명연장에 도움”
하루 3잔 커피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커피를 하루에 석 잔 마시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나왔다. 국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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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세상을 읽는 눈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5월 주제는 ‘세상을 읽는 눈’입니다. 어떤 국가가 번영하고 어떤 국가가 쇠락하는지, 문명화된 사회에서 왜 반지성주의가 득세하는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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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 리더십 산실 중앙당교 … 사회주의 대신 유학 가르치나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 마오쩌둥(毛澤東)이 교장을 지낸 중국공산당중앙학교, 즉 중앙당교(中央黨校)는 중국의 리더십 사관학교로 불린다. 고급 간부로 성장하기 위해선 꼭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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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혼자가 아니었다, 연해주 민족혼이 연출한 필연
모든 ‘떠나는 노래’는 아직 실현되지 못한 시간에 바쳐지는 노래이다. ‘떠나는 노래’는 어둠의 그림자가 침범하지 못하는 미지의 노래이다. 이루어질 가망이 크지 않은 꿈과 견뎌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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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창조의 본고장’ 바우하우스를 가다②] 두 번째 이야기: 소니-애플-바우하우스의 아주 희한한 연결고리
소니와 애플의 혁신적 디자인의 뿌리는 바우하우스… 모방과 편집, 재창조를 거치며 고유한 개성 만들어 베를린 운터덴린덴 거리에서 바라본 브란덴부르크 성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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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21세기형 강대국 실험에 나선 인도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불과 한 세대 전, 1980년대만 하더라도 21세기 초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자리를 넘보게 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또 누가 방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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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의 살던 고향은
수백 년에 걸쳐 프랑스와 독일의 지배를 번갈아 받아온 알자스로렌 지방 사람들은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 때문에 자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일이 많았다.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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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⑮ '태백산맥' 의 작가 조정래
조영남 분단에 대한 생각과 심지어 조정래에 대한 평가도 20년 전과 너무 달라진 것 같은데, 시대가 흐르면서 분단에 대한 개념이 바뀌는 겁니까? 아니면 인간의 망각증을 찬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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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복부비만은 男36, 女34인치 이상"
한국인의 복부비만 판정 기준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36인치) 이상, 여자는 85㎝(34인치) 이상으로 정해졌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산하 대사증후군 특별위원회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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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반도·동북아 평화 틀 마련을
지금의 상황이 급하고 어렵더라도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가 나아갈 길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베이징 6자회담이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는 우리로서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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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반도·동북아 평화 틀 마련을
지금의 상황이 급하고 어렵더라도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가 나아갈 길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베이징 6자회담이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는 우리로서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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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불문학자 정명환 산문집 '이성의 언어… '
일본어를 통하지 않고 프랑스어 원서를 통해 직접 프랑스 문학을 수용했던 1세대 불문학자 정명환(74.전 서울대 및 가톨릭대 교수)씨가 첫 산문집 '이성의 언어를 위하여'(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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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시야는 좁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 입구에는 태극기가 걸린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그것이 지금처럼 무사히 펄럭이게 된 것은 한국인 주인의 남다른 투지가 현지 캐나다인의 줄기찬 비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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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구품관인법의 연구(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 임대회 외 옮김, 소나무, 2만원)=중국의 한나라 이후 위진남북조 시대에 정착된 관리선발 제도인 '구품관인법'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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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한국인 비판'쓴 이케하라 마모루씨
프로이트가 말한 카타르시스는 '배출의 미학' 이다. 꽉 막힌 공간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울분이 한꺼번에 분출될 때의 그 쾌감. 한국인들은 26년간 한국에서 살아온 한 일본인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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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일본사" "중국,중국인"
세계화시대를 맞아 세계 여러나라,그중에서도 특히 일본과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책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저작이 체계적 접근이라기보다는 기행문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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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용어 대부분 김정일이 창조
○…北韓은 최근 北韓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부분의 용어들이金正日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北韓의 『문화어학습』 최근호는 金正日이 『오늘날 우리시대의 요구를 반영해 민족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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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증후군(분수대)
86년초 일본 국사교과서가 일제 침략부분에서 너무 왜곡되었다는 지적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당시 일본 문부장관이었던 후지오라는 사람은 『불만을 말하는 놈들은 세계사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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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와 문화어(분수대)
『불신의 근원으로 되어 있는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한 기초위에서만 은을 낼 수 있습니다.』 남북 총리회담의 첫 기조연설에서 북측의 연형묵총리가 한 말이다. 남쪽 기자들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