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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 이상 별난 사람 아니다"
1937년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본명 김해경)의 50주기(4월17일)를 앞두고 각 문학 단체와 문예지들이 다투어 기념 행사 및 특집을 꾸미고 있는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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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중섭이 살아있을 적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그가 만 39세의 나이로 비극적인 죽음을 한 몇 해 후부터 신문기자 위치와 개인적인 관심에서 나는 그의 여러 측면을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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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경제…끝없는 ˝미완의 실험˝
검정 엿을 잡아늘이면 흰 엿이 된다. 뉴스도 튀기다보면 놀랍도록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번 중공의 경제체제개혁안이 발표되고 나서 일어난 반응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배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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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본다
우리나라의 OA는 이제 갓 시작돼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아직 선진국에서도 크게 발전된 분야는 아니어서 기술개발여하에 따라 선진국수준을 쉽게 따라 잡을 수 있으며 수출전략상품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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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자율화」재론
최근 10대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에 임하는 당국의 자세나 대책에는 본원적인 것보다는 일시적이고 대중적인 방법에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의 상설기구인 칭소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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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의 계절
곰태재 산등성이를 숨가쁘게 넘어서면 아스라이 아래로 올망졸망 예쁜 마을이 보인다. 집집에서 끓는 가마솥 쇠죽 냄새는 하얀 열기로 모락모락 피어올라 그 구수한 향내는 골짜기를 뒤덮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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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설 우수의 사슬 4일부터 연재
중앙일보는 1년여에 걸쳐 절찬속에 연재해온 최인호씨의 소설『적도의 꽃』을 오는 30일로 끝내고 연휴뒤인 10월4일부터 조선작씨의 야심작『우수의 사슬』을 새로 연재합니다. 71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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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변병주-박경훈 등 주전 잇따라 부상 흔들리는 화랑전력
화랑은 불안하다. 작년 말 대폭적인 개편을 단행, 의욕적인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신병으로 인한 이탈로 아직까지 괄목할만한 전력의 향상을 이루지 못한 채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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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의 새금자탑이룰
중앙일보는 전세계적인 추리소설 「붐」과 때맞춰 한국문단에도 새로운 추리문학의 기틀을 다지고자 중진작가 이병주씨가 야심을가지고 집필하는 추리소설 『미완의 극』 을 3월2일부터 연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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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성장여건
중소기업이 국내경제에서 차지하고있는 비중에 비추어 정당가동을 위한 자금지원종합대책이 시행에 옮겨진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조치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중소기업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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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이끄는 힘
우리나라에서 가장 그림 값이 비싼 화가는 이중섭이다. 너절한 답배 포장지 뒷면에 그린 낙서라도 있다면 근 백만 원이 나간다. 그러나 그만큼 과대평가 되고 있는 작가도 드물다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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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간제
『갈매기 1백마리가 있습니다. 그중 한마리는 「조너던」이라는 갈매기입니다. 나머지 99마리는 뭐라고 할까요?』 한 학생이 손을들었다.『네,「갈매기들」입니다.』싱겁지만 옮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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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코」 작품 대부분이 위작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20세기 최고화가 중의 한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조르조·디·키리코」(89)옹의 작품의 대부분이 위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수집가들과 화상들을 놀라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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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말로」미완성 유작 영원한 것
「지스카르」 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루브르」 미술관광장에서 영결식을 끝마침으로써 영원히 사라진 「앙드레·말로」는 금년 10월 『영원한 것』이라는 최후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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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전과 8·15후
2차 대전에서의 연합국의 승리는 전세계 인류에게는 자유·민주·이성의 승리를 약속해 주었고, 한민족에게는 그밖에도 일제의 쇠사슬로부터의 해방을 안겨주었다. 해방 31년. 이 격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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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외교 변천사
제1단계 요람기 (49년∼50년) 이 기간동안 중공은 대외적으로 문호를 개방, 소련 등 동구 공산 국은 물론 영국「네덜란드」「덴마크」「스위스」「스웨덴」「핀란드」등 서구 여러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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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자유중국 각축 아주여자농구 세「팀」의 전력탐색
65년4월 제1회 대회이후 1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제5회「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한국·일본·자유중국·「홍콩」·「크메르」·「이란」·월남등 7개국이참가, 22일부터 9일동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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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구청간「인사 벽」여전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25일 단행한 초·중·고교의 교원전보인사는 국민학교 교원 2천1백99명, 중·고교원 7백14명중 2천9백13명 규모였다. 국민교는 전체교원 1만1천50명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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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전무사업|3백16억 투입...전국전화 10만 회선증설
-각종 전무시설에 투자되는 올해 예산규모와 전무사업의 내용은? 모두 3백16억1천9백57만8천 원이다. 전무사업의 종류는 시내전화시설(자동식·공전식· 자석식)장거리전화시설(국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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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프랑스의 종교화가|「루오」탄생 100돌 유작 전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조르지·루오」의 탄생 1백주를 맞아 「파리」현대미술관에는 그의 기념전이 지난달 27일부터 열리고있다. 오는 8월까지 계속 열릴 이번 전시회에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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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풍물「시리즈」전 준비|동양화가 천경자씨
꽃과 여인, 그리고 환상적인 색채…. 천경자씨의 그림을 대하면 남국을 연상케 한다. 작년8월 그가 남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스케치 여행에 올랐을 때 많은 미술애호가들은 그의 결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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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석탄차가 달리는 끝없는 평원|김찬삼 여행기(호주에서 제12신)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평원에 기하학적인 일직선으로 뻗친 철로. 이 「레일」은 지상낙원인 이 땅에서 그대로 천국으로 이어진 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몽상을 불러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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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니(4)여성비하의 쳇바퀴
①자기에의 개안 ②경제관리의 허실 ③갈피 못 잡는 육아·교육 ④여성비하의 쳇바퀴 여성은 여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남성의「여성관」에 비해 여성들 자신의「여성관」 은 얼마만큼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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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포비즘」화가|「마티스」탄생100주 회고전
「피카소」와 함께20세기 최대의 화가로 불리는「포비즘」(야수파)의 아버지「앙리·마티t 의 탄생 1백주년기념 대회고전이「파리」의「그랑·팔레」서 열리고 있다. 4월 22일부터 9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