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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노벨상” 환호에도, 밥 딜런은 대꾸 않고 노래만
스웨덴 한림원의 파격이 지나쳤던 걸까. 대중가수 밥 딜런(75)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둘러싼 논란이 그의 모국인 미국 내에서도 뜨겁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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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미국의 반전 아이콘…한국선 대학가 운동가요로
2016 노벨 문학상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75)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객석은 웅성거렸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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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② 미당문학상 예심위원들이 릴레이 심사평
어떤 책은 거기 실린 글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예심 대상에 오를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꽤 많은 문학잡지를 훑었다. 거기에는 시를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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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소설가 르 클레지오 "한강 보니 한국 문학이 젊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76)는 대표적인 친한파 소설가다. 한국문학 애호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노벨상 수상 작가는 다른 작가를 후보로 추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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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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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1901년 후보에도 못 올랐던 톨스토이…1933년에서야 '이반 부닌' 첫 수상
1901년 노벨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는 모두 111명이다. 이들 중 논란이 없었던 수상자는 없었을지 모른다. 역대 수상작가는 무슨 이유로 노벨문학상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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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오늘의 작가상’ 울타리 허문다
박맹호(左), 조유식(右)올해 39회째를 맞는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이 전면 개편된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손잡고 운영방식을 확 바꾼다. 핵심은 작품 응모를 받아 수상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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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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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상과 다시 만나는 나만의 시간
한가위 연휴다.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으로만 찍어두었던 책장을 펼쳐 볼 시간이다.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들이 추석에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한다. 묵직한 철학서부터 발랄한 동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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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논산을 무대로 조선의 유림 역사소설 준비하고 있다"
박범신 작가가 집필실에서 고향 논산과 디지털문학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박범신, “소설은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겠지만 독자와의 소통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후배 작가들에게도 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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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김동리 탄생 100주년
하현옥 기자올해는 한국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김동리(1913~95)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마’와 ‘무녀도’ 등을 쓴 김동리는 미당(未堂) 서정주(1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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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찾은 시의 세계 상처도, 치유도 거기 있네
차주일은 늦깎이 시인이다. 사업에서 실패한 뒤 시와 만났다. 그래서일까. “겉으로 화려한 시보다 속이 큰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차주일(52) 시인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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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어린이가 심사한다면?
어린이 장르문학상 ‘스토리킹’ 심사장면.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 심사위원들이 최종 후보작 세 편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 비룡소] 지난 26일, 서울 신사동의 어린이책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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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2 올해의 좋은 책 10
2012년도 역사 속으로 저물어간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 출판계도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늘의 고민과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책의 소명’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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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북간도』의 안수길 탄생 100주년 맞아 전집 출간
『북간도』의 소설가 남석(南石) 안수길(1911~77)의 전집(총 16권· 글누림출판사·사진)이 안씨의 사후 35년 만에 출간됐다. 지난해 안수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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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세계의 문학상
올해 프랑스의 대표적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소설을 써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마흔여덟 살의 고등학교 생물교사가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공쿠르상은 노벨문학상, 영국의 부커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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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황순원문학상] 시인 이영광
저녁은 모든 희망을 바깥은 문제야 하지만 안이 더 문제야 보이지도 않아 병들지 않으면 낫지도 못해 그는 병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전력을 다해 가만히 멈춰 있기죠 그는 병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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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소설가의 방
신준봉문화스포츠 부문 차장 3년 전 이맘때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1939년 8월 9일~2008년 7월 31일)의 작품 중 ‘소문의 벽’이라는 중편이 있다. 유명한 ‘전짓불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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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⑦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문학은 왜 외면하나, 가진 자의 속내를 소설 - 정미경 ‘파견근무’ “무너져내리는…” 소설가 정미경은 소설 ‘파견근무’의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겉보기엔 세련됨을 유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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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진출작 확정
최근 1년 동안 쓰인 수천 편의 시와 단편소설 가운데 최고작을 가리는 미당(未堂)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본심 진출작이 각각 확정됐다. 올해 11회를 맞은 미당·황순원문학상은 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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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늦깎이 등단해 ‘오발탄’으로 문단 명중
1981년 6월 하순의 어느 날. 필화사건의 후유증으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소설가 이범선으로부터 전화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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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경쾌해서, 묵직해서 … 둘 다에게 박수
중앙일보와 ㈜웅진씽크빅이 함께 제정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은 두 명의 수상자를 냈다. 『트렁커』의 고은규(40)씨,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의 오수완(40)씨다. 동갑내기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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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노벨 문학상
신준봉 기자 혹시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해도 낭보는 들려오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얘기다. AP통신이 지난해 헤르타 뮐러의 수상을 알아맞혔다는 스웨덴 언론인의 말을 인용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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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⑨
미당·김수영 너머 나의 길을 찾다 시 - 장석남 ‘물맛’ 외 24편 갓 나온 신작 시집 제목이 『뺨에 서쪽을 빛내다』(창비)다. 시력 23년의 장석남 시인은 “23년이라니 놀라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