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불투명한 국제경제 협약이 민주주의 위협하고 있다”
지제크는 런던이나 파리에 가서도 비빔밥을 찾는다. 지제크가 한국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겉과 속이 같고, 예절 바르고 따뜻하며 겸허하기 때문이다. [중앙포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무상복지를 둘러싼 여야 간의 갈등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
[우리말 바루기] 보고도 못 본 체 눈 감는 사회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했지만 영문도 모른 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이들,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바위를 뚫는 낙숫물의 심정으로 싸웠으나 어떤 해결책도 안 보이는 상황-.
-
김무성 "마구잡이로 나오는 무상복지 다시 생각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주택 등 마구잡이로 터져나오는 보편적 무상복지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
-
[시론] 공무원연금 문제, 대화로 풀어라
강영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갈등해결연구센터장·겸임교수 얼마 전 여당 대표와 공무원노조 대표가 만났다. 공무원연금 문제로 끝장 토론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 끝장 토론은 30분 만에
-
[황정근의 시대공감] 선거구 지역 대표성 살리는 법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 2대 1 기준을 제시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몰고 온 파장은 깊고도 넓다. 이 기준을 관철하면 어떤 구(區)는 3명을 뽑고 어떤 곳은 6개 군(郡)에서 1
-
[마켓&마케팅] 이코노미 기내식이 레스토랑 코스요리로 변한 이유
버진항공은 이코노미석 승객이 좁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식사를 코스요리로 바꿨다. 왼쪽은 코스 선택을 번호로 만든 안내판. 작은 사진은 코스대로 서빙하는 모습과
-
가계부채 걱정, 은행도 고통 나누는 담보대출로 풀어라
“중요한 공헌.”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서평에서 쓴 표현이다. 서머스는 경제학자로서, 경제정책가로서 자신감을 넘어 오만하다는 말까지 듣는 인
-
[황정근의 시대공감] 이제 ‘지역 대표성’은 어떻게 하나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 2대 1 기준을 제시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몰고 온 파장은 깊고도 넓다. 이 기준을 관철하면 어떤 구(區)는 3명을 뽑고 어떤 곳은 6개 군(郡)에서 1명
-
아티프 미안 교수 “가계부채가 걱정? 고통분담하는 담보대출 도입하라!”
“중요한 공헌.”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서평에서 쓴 표현이다. 서머스는 경제학자로서 경제정책가로서 자신감을 넘어 오만하다는 말까지 듣는 인물이
-
버진항공 이코노미 고객 기내식이 레스토랑 코스요리처럼 된 이유
남녀노소 몸매관리에 열심이다. 독특한 식이요법을 시도해보기도 하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매 끼니 먹은 음식을 기록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다이
-
장관·도지사가 함께 규제 풀어주니 … “1524억 투자하겠다”
안전행정부와 경기도가 1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공동 주최한 ‘경기지역규제개혁 끝장 토론회’에서 기업인들이 규제로 인한 애로를 토로했다. 왼쪽부터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
-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공간' 치료 성공, 급성간부전 치료 활로 찾나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간기능 보조 시스템인 바이오 인공간을 이용해 급성 간부전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삼성서울병원 13일 "장기이식센터 이석구·권준혁·김종만 교수팀이 지
-
[김성탁 기자의 교육카페] 서로 내가 옳다는 정부·교육청,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는 직장맘 마음 아나
김성탁교육팀장“내년 어린이집 지원금이 정말 안 나온다면 당장 유치원을 알아봐야 하는데, 사실 어린이집에 비해 돌봐주는 시간이 짧고 비용도 비쌉니다. 정치인들은 맞벌이 엄마 처지엔
-
[서소문 포럼] 용중의 지혜가 우리에게 있는가
김영욱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정치인이 어촌을 지나다 게 잡는 모습을 봤다. 그런데 게를 넣어둔 바구니에 뚜껑이 없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어부는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게가 도망치려고
-
이동필 장관 “행복마을 만들기, 농촌 재도약 계기 될 것”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경기도 양평군 여물리는 인구 332명의 작은 마을이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어서 상업시설 규제가 강해 사실상 농사밖에 지을 게 없는 동네다. 그래도 이
-
[최영진의 부동산 맥짚기] 강남권 집 수요·공급 계산도 안 해본 당국
최영진부동산전문기자최근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전셋값이 잡히기는 커녕 사정은 더 악화될 분위기다. 앞으로 몇 년간은 아파트 재건축으로 부서지는 주택이 새로 짓는 집보다
-
제주 드림타워, 38층으로 낮춰 짓는다
제주시 노형동에 56층 규모(218m)로 추진됐던 쌍둥이빌딩 ‘드림타워’ 사업이 168m, 38층 규모로 낮춰 진행된다. 동화투자개발㈜는 11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
[논쟁] 누리과정 보육료, 지방교육재정으로 충당할 수 있는가 ?
논쟁의 초점 시·도 교육청들이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 편성에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에서 보육료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고
-
[사설] 무상복지 파탄 … 정치권은 고해성사부터 해야
파탄 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소모적인 책임 떠넘기기가 한창이다. 국민의 눈에는 청와대와 여야 모두 한심하게 비칠 뿐이다. ‘무상보육만 합법’이라는 청와대의 이
-
[The New York Times] 美 국민은 공화당 지지한 게 아니다
프랭크 런츠런츠글로벌파트너스 대표 공화당이 40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한 1994년 11월 8일 밤이었다. 하원의장 자리에 곧 오를 뉴트 깅그리치가 연단으로 나와 ‘공화당
-
[시론] 취직률 아닌 취업률을 평가하라
강혜련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인사조직학회 회장 지금은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들고 나와 소개하면서 자신의 영감은 인문학에서 얻었고 그것이 테크놀로지와 만났다고 말했다
-
바로잡을 골든타임 허비 … 청춘의 골든타임에 대못질
관련기사 연 1300억원 예산, 평균 연봉 7400만원 … 과거 3차례 문제 오류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지역 경제 협력체인 EU와 나프타(NAFTA)에 대해 옳은 설
-
"처음 접한 사회, 정의롭지 못하다" 스무 살의 분노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나흘 남았다. 하지만 아직도 지난해 수능의 여파는 그대로다. ‘세계지리 8번’ 오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청춘의 1년을 날린 열아홉 살 청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