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쉬쉬"만 하는 식중독

-식중독 입원환자가 몇명이나 됩니까. 병원=글쎄요.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지금 환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간호원=전 잘 몰라요. -왜 신고하지 않았습니까. 회사=자체수습으로 끝내

정구영회고록 「실패한도전」2부 (15) 정총리 "로보트 노릇 더 못하겠다"

한일 협정이 가조인 된 뒤에도 기대했던 내각 개편이 없자 정구영 당의장은 사표를 내기로 작정하지만 단안을 내리지 못했다. 이점은 자리에 대한 늙은이의 부질없는 미련도 있었을지 모른

레이건 엔화지원 호소묵살-코너에 몰린 나까소네

【동경=최철주 특파원】서방 7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되기에 앞서 지난 3일 열린「레이건」미대통령과「나까소네」 일본수상간의 2국간 회담에서 잠시 엔-달러화 환율 논쟁이 벌어졌으며「레이건

조치훈기성 "기"로 이겼다

【서반정=최철주특파원】조치훈기성이 6일 하오8시8분 제10기 기성전 7번승부 제3국에서 도전자「고바야시」(소림광일) 명인을 2백51수만에 1집반차로 물리쳐 2승1패를 거두었다 조기

손거울

개구장이 딸아이가 자기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던지 몇 번 방바닥에 내던지는 통에 고장이 나버린 손목시계를 앞에 놓고 남편은 고민을 한참하고 있었다. 과연 시계를 새로 살 것인가, 말

신정 제주 결항 대 소동

신정 제주공항의 62시간 결항 소동은 불시에 난국을 만난 군중들과 우리 사회 조직의 내면을 너무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우선 의외의 사실은 제주공항에 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있는 항

여야총무 20분간 고전만

○…이세기민정당총무는 30일상오10시즘 신민당총무실로 김동영총무를 찾아가 예산안처리에 대한 문제를 협의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얻지못하고 20분간 설전만 벌이다가 별무소득. 이총무는

제명 제소된 조연하 의원

당기위가 자신의 제명문제를 다루고 있던 14일상오 조연하의원은 김상현씨가 운영하고있는 여의도의민주대학사무실에서 초조하게 표결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오1시20분쯤 9대6으로 제명

중앙탑

○…여야는 12일 상오 열린 총무회담에서 현안1호인 개헌특위에 대한 제안설명-전문위원 검토보고를 13일 운영위에서 듣기로 합의했으나 특위자체에 대한 이견은 서로 확인. 이세기민정당

서독 「홀리존테85」참가준비 너무 허술했다|베를린 「제3세계 예술제」서 나타난 문제점

아직도 한국사람에겐 베를린 필의 메인 홀에서 정악과 가곡 등 한국의 전통음악 연주를 듣는 것은 감동적인, 사건이다. 더우기 한국작곡가 강석희씨의 신작 『계승』을 임원식씨가 지휘하는

하라게이 상술

일본어에 「하라게이」라는 말이 있다. 한자로는 「복예」(복예)라고 쓴다. 한 미국사람이 이 말을 글자 그대로 옮겨듣고 『벨리 댄스(배꼽춤)말이냐?』고 했다는 우스개 얘기도 있다.

묵묵부답 끝에 "열릴것 같다"

○…국회본회의 대표 연설 순서 및 의제와 발언자수를 놓고 15일 아침 이종찬 민정당 총무와 협의를 마치고 나온 김동혁신민당총무는 특유의 경직된 얼굴에 입을 꽉 다문채 묵묵부답하다가

민정, 3당대표회담등 검토중

민정당은 정치의안처리와 공전국회 타개를 위한 3당3역회의가 「지자제실시시기」로 교착상태에 빠지자 21일로 예정된 3차 3역회의를 늦추거나 3당대표회담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신중히

"뭔가 이뤄지는 징조 느꼈다"

여야의원들은 15일의 남북경제회담을보고 『성공적인 출발점으로 남북한간에 뭔가 이루어지는 징조를 느꼈다』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 이건호의원(민정)은 16일 『버마참사의 언급에 북한

"정책지구 없다" 되풀이후 여운

○…5일 민정당의총무-고성-통영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권익현대표위원은 전국구교체폭을 묻는 기자질문에 묵묵부답인채 나머지 지역구공천에 대해서는 『현재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곳과 언

민정·국민합세, 민한당 공격

국회 농수산위의 회의정상화 문제를 논의한 27일 3당 간사 회의는 회의벽두 민정·국민당 측이 26일 위원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민한당 측을 비이성적·반도덕적 행위로 몰아세워 격한

고함소리 높았던 「입씨름」 4시간

시장과 집단 민원 시민들간의「시정토론회」가 열렸다. 20일 하오 3시 시청 상황실. 염보현 시장과 청량리 토지구획정리지구 민원인 대표 49명이4시간 동안 휴식 없이 마라톤 입씨름을

상위공전 심각하지 않은 표정

○…정내혁씨의 축재 스캔들이 확대되는 것을 꺼리는 민정당측은 정씨사건이 집중거론 될 국회 각 상임위가 장기간 열리는 것은 별로 바라지 않는 눈치여서 상임위공전에도 별로 심각하지 않

곤경에 빠진 농구협, 발뺌 급급

두개의 중국을 함께 불러 들였다가 국기사용문제로 홍역을 치른 끝에 결국 대만 철수라는 불행을 빚은 제8회 아시아 청소년 농구 선수권대회 분규의 후유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 같

《3951》제80화 한일회담(150)|한일회담재개 성명

동경과 제네바에서 온 보고와 미국의 정보로는 우리의 제네바 외교활동이 성공해 일본의 북송기도는 좌절될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후지야마」외상도 이즈음 『일본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KBS제2TV『백조부인』(17일 밤10시)=여진은 그동안 자기남매의 뒤를 돌봐준 사람이 다른사람이 아닌 김사장인걸 알고는 놀란다. 여진은 오빠 윤호에게 김사장을 용서해줄것을 더

"납득시킨 뒤처리했어야"

그 동안 여당 측의 기피(?)로 미뤄져 온 총무회담은 12일 하오「콤프턴」세인트루시아 수상을 환송하려 나간 공항에서 3당 총무들의 대면이 가까스로 이뤄져 13일 하오로 결정. 공항

물고 물리고…자중지란의 미민주당 대통령 후보 혼전한창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의 열기가 서서히 불기시작했다. 공화당측은 내년1월중에「레이건」대통령의 재출마선언과 즉시선거전돌입이라는 시간표를 짜놓고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으나 민주당쪽 사정은

국세청장 초정 간담회서 기업인 몸조심

★…상의회장단이 10일 안무혁 국세청장을 초청, 마련한 간담회는 기업인들이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바람에 결국 김빠진 맥주격이 되어버렸다는 중평. 이날 안청장은 기업인들이 직접 겪고